평택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통해 지역문제 해결 나서

평택시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창구인 마을공간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마을공동체를 처음 시작하는 씨앗기, 2년 차인 성장기, 3년 차인 열매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지원 금액은 각각 200만원 500만원, 800만원이다. 올해부터 기획공모 분야가 추가돼 최대 1천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은 평택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영유하는 자발적인 주민들의 모임으로 5명 이상 구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열매기(3년 차)를 넘은 지원 받았던 기존 공동체는 제외된다. 시는 권역별 사전설명회를 열어 북부권역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장당노동자복지회관에서 진행하고 서부권역은 19일 오전 10시 평택시민의 공간 1호에서,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남부권역으로 평택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각각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공동체 25곳의 활동을 지원해 전국 최초의 마을기록관인 동고리마을기록관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는 작은 주민들의 자치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문제 해결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2의 동고리마을기록관 같은 공동체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마을공동체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경국립대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 중증장애 학생 미래사업 성과 발표

장애인 전문 상담인력 양성 및 심리상담 플랫폼 선도기업인 한경국립대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가 중증장애 학생들의 미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12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2020년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3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5년간 인문 분야, 마음건강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은 물론이고 장애 학생들에게 심리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2016년 장애상담심리과(현 사회통합학부 상담심리교육전공)를 연계학과로 설립했다. 이에 한경국립대 상담심리교육전공 중증장애 대학생들은 매년 여름방학이면 180시간의 현장실습에 참여해 자기 이해 및 상담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학원 진학으로 전문상담 교사의 꿈을 향해 나아가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창업실습 및 창업교육을 통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해 2022년 ‘우수상’,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중증장애 학생들의 양성소 역할을 했다. 또 3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으로 지난 5년간 대학생 그릿마인드셋검사 등 12개의 심리상담 관련 검사지 및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2023년에는 온라인 심리검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158개 기관, 약 2만8천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중증장애 학생 인턴을 꾸준히 채용했다. 특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외계층에 대한 심리지원 확대 및 다각화된 수익창출 모델 구축, 지역 내 아동·청소년 돌봄 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장애감수성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양종국 교수는 “학교기업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가 국가적인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4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당진항서 급유 중 기름유출… 오일펜스 설치로 외해 유출 막아

충남 당진시 평택 당진항 서부두에서 화물선에 급유 중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5번 선석에서 화물선에 벙커-C유를 급유 중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연료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300t급 급유선에서 4만t급 일반 화물선으로 연료유를 수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일반 화물선의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공기구멍)를 통해 연료유가 새면서 해당 선박과 부두 사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은 경비정과 해양환경공단의 방제선 등 5척을 동원해 유출 지점 주변에 34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조치를 펼쳤다. 유출된 기름은 일반 화물선과 부두 사이 길이 80m, 폭 1m가량의 해상에 고여 있어 외부 해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택해경은 보고 있다. 평택해경은 정확한 기름 유출 사고 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탄소방서,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숙지 교육 진행한다

송탄소방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교육에 나섰다. 10일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숙박시설 화재사례 증가로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 완강기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 등 주요 건물의 3층 이상 10층 이하에 설치된 피난기구이며, 건물 내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복도와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지 못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체중에 따른 중력으로 높은 층에서 지면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이다. 피난기구의화재안전성능기준(NFPC 301)은 피난기구는 계단·피난구 기타 피난시설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있는 안전한 구조로 된 피난 또는 소화 활동상 유효한 개구부(가로 0.5미터 이상, 세로 1미터 이상)에 고정하여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은 ▲완강기 고리(후크)를 지지대에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어 로프를 지상으로 던지기 ▲벨트를 겨드랑이 밑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이기 ▲다리부터 창 바깥으로 나가 벽면을 짚으며 내려가기 등의 순이다. 한편 완강기 사용법 교육은 화재예방과 교육담당자에게 문의를 통해 송탄소방서 119완강기 체험교육 등을 교육한다. 김승남 서장은 “최근 숙박시설 화재 사례가 늘어나면서 완강기 사용법 숙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간담회 개최

평택시가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평택시가족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여성가족위원회 부회장 대행 무하람 누마토바를 포함해 11명의 우즈베키스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2월 기준 평택시의 외국인 인구는 4만 5천943명(우즈베키스탄 외국인주민 2천346명)으로 평택시 총 인구 대비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부회장 대행 무하람 누마토바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정착지원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한 현시점에서 외국인주민에 대한 이해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외국인주민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가족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직업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진 의원,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조속한 정상화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이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7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긴급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긴급 현장점검 및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의 브리핑을 듣고, 새로 개장한 터미널 시설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된 여러 미비점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터미널은 그간 운영사 공모가 4차례 불발됨에 따라 선박은 구 터미널과 PNCT 부두에 접안·하역하고, 여객은 셔틀버스를 통해 신 터미널로 이동해 입출국 수속을 진행하는 등 효율적이지 못한 운영을 이어왔다. 이 의원은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강 장관에게 신식 시설에 비해 터미널과 부두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점뿐만 아니라, 장애인 배려 시설 부족한 점, 여객이 짐을 들고 셔틀버스를 통해 신 터미널로 이동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외에 언론 보도를 통해 보도된 각종 시민 불편 사항들 또한 신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강 장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등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개선하겠다"면서 에 공감했다. 긴급 현장점검 이후 마린센터에서는 국제여객부두 조기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태훼리, 연운항훼리, 대아항운, 일조국제훼리, ㈜동방, 대룡해운, 산동원양해운그룹한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국제여객부두 정상화를 위한 의견을 저마다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터미널 운영시간 확대, AMP 설치, 시내버스 운영 확대,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연속성 있고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 의원은 경기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현장점검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지적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서해안 출입 관문인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정상화에 의정 활동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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