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통복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속도’…안성천 수질 개선 기대↑

평택 안성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폐수가 차단돼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민간기업의 참여로 관련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천145억원을 들여 신대동 690-36번지 일원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 5만3천239㎡를 2027년 12월까지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설 지상에는 주민 친화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처리 규모가 하루 10만t인 해당 사업은 한화 등 민간기업 여섯 곳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인 평택엔바이로주식회사가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2021년 6월 민간투자 최초 제안으로부터 시작해 2022년 9월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023년 12월 평택엔바이로주식회사를 시행사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신대동 신대레포츠공원에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정장선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관련 단체장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질적 악취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안정적인 수처리 시스템 구축, 하수처리 비용 절감, 서부지역 개발 등으로 도시정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신축현장서 근로자 2명 사상

10일 오전 10시30분께 평택 현덕면 운정리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추락사고로 근로자 2명이 사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의 '갱폼'(Gang Form·건물 외부 벽체에 설치하는 대형 거푸집)을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갱폼은 해당 층의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면 철제 고리 등으로, 타워크레인에 연결해 지상으로 내리도록 돼 있는데 지상에 내린 갱폼의 철제 고리를 푸는 작업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이 위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사고로 하청 토건업체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회사의 또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떨어졌다. 이로 인해 A씨가 숨지고,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한 뒤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현장은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는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1천500여가구 규모 아파트단지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번 안성 교량 붕괴 사고에 이어 잇달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 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어민 조업 보호 나선 해군 2함대…유관기관과 협력방안 모색

해군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국민의 안전한 해상 조업 활동 보상을 위해 나섰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오늘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전반기 꽃게성어기 대비 유관기관간 협업회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업회의는 해양수산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평택 해양경찰서, 서해5도특별경비단,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등 14개 유관기관 및 부대 관계관들이 참석해 꽃게성어기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 보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는 참가 기관 및 부대별 안건발표와 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안전대책 ▲통합방위 제 요소 간 협업체계 강화방안 ▲불법조업 중국어선 합동단속 강화방안 등 각 기관 및 부대별로 방안을 발표하며 의견을 나눴다. 특히 꽃게성어기에 서해 NLL해역 내 불법조업 단속 시 해역별 경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퇴거 및 나포를 위한 합동단속 강화 등 안정적인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2함대 작전과장 강동완 중령은 “회의를 통해 꽃게성어기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간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통합적 대응 능력을 발전시켜 국민들의 안전한 해양 활동을 보장하고 서해와 NLL을 빈틈없이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경, 해양사고 ZERO 목표…유·도선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는 지역내 유‧도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실시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전날 5층 대강당에서 지역내 유‧도선 종사자 26명을 대상으로 해상 교통안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도선 안전교육은 평택 지역내 유‧도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필수 교육으로 교육을 위해 한국해양교통공단, 하나응급처치의료원 등 분야별 전문 외부강사를 초빙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선박일반 및 관리‧점검법 ▲심폐소생술 교육 ▲다중이용선박 군중심리 및 여객 관리 ▲유‧도선 사업자 및 종사자 안전수칙 ▲유‧도선 면허 및 법 위반 사례 소개 등을 교육했다. 이와 관련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르면 유‧도선 종사자는 매년 8시간 이내의 안전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유‧도선 사업자 및 종사자들의 해양 안전의식을 강화했다”며 “향후 수시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안전점검과 교육을 병행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선 회장 “빠른 속도로 승부"…KGM, '무쏘 EV' 전기픽업 장르 개척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 전기차 픽업트록 ‘무쏘 EV’를 출시했다. 5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평택 본사에서 열린 무쏘 EV발표회를 통해 무쏘 EV는 지난 2002년 출시한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를 계승하면서 전기픽업이라는 장르를 개척,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곽재선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 출시를 알렸다. KG모빌리티는 브랜드 전략 발표를 통해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 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보다 덩치가 작은 KGM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추진하는 방법"이라며 "남들이 일주일 걸리면 한 시간에 끝내고 일 년 걸리면 한 달에 끝내겠다. 이것이 당분간 KGM의 기본 방침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힘은 질량과 속도의 곱인데, KGM의 질량이 커질 때까지는 빠른 속도로 쫓아가지 않으면 영원히 루저(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루저였던 어려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KG그룹 가족사 편입 3년차인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3.4% 늘어난 13만5천대로 과감하게 설정하고 흑자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수출량은 작년보다 46.7% 증가한 9만대 이상, 수출 비중은 57%에서 68%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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