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제자매결연도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수원시 선진정책 연구해 시정에 접목하겠다"

수원시의 국제자매결연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이 최근 수원시를 방문해 정책 연수를 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 양일간 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첨단기술), 행궁동 생태마을(주민 참여), 팔달노인복지센터(노인 복지), 자원회수시설(폐기물 처리),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시민 대상 환경교육), 수원월드컵경기장(시설 운영)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A. 판노프(Vladimir Panov) 니즈니노브고로드시장을 비롯해 IT 기술담당 부시장 등 6명으로 꾸려졌다. 대표단은 지난 18일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두 도시의 교류ㆍ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과 판노프 시장은 14년 동안 이어진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정책 교류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자며 뜻을 같이했다. 염 시장은 우리 시는 환경ㆍ첨단기술ㆍ복지ㆍ주민참여 등 여러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우리 시의 선진정책이 니즈니노브고로드시 시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폭넓은 교류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며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판노프 시장은 우리 시의 정책 연수 요청 사항을 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원시의 선진 사례를 연구해 시정에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은 또 이날 오후 수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19 경기과학축전&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를 참관한 후 화성행궁 등을 시찰했다. 한편, 2005년 6월 수원시와 자매결연한 니즈니노브고로드시는 인구 125만 명의 대도시다.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Maxim Gorky, 1868~1936)의 고향이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스웨덴 경기가 열린 곳이다. 자매결연 후 활발하게 교류ㆍ협력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의회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 열고 활동 결과 논의

수원시의회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정희)는 17일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결과 보고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위원회는 광역시급 위상의 행정적ㆍ재정적 자치권한을 부여받는 특례시의 실현과 이에 따른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 1월 구성됐다. 장정희 위원장을 필두로 박명규 부위원장, 문병근ㆍ최인상ㆍ조문경ㆍ조미옥ㆍ채명기ㆍ송은자ㆍ이병숙ㆍ강영우ㆍ김영택ㆍ김호진 의원 등 모두 12명이 활동해 왔다. 이들은 특례시 법제화와 관련된 정책 토론, 공동연구 용역, 법률안 검토 등 연구활동을 비롯해 인구 100만 이상 지자체 및 의회와 특례시 추진을 함께했다. 장 위원장의 대표발의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을 통한 특례시 입법화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특별위원회가 해산돼도 수원특례시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요구사항 권고안을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특례시 도입 시 예상되는 문제점, 개선방향 등에 대해 그동안 논의해왔던 만큼 의회의 역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민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아·태 환경장관 포럼’ 성공개최 시동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의 개최도시로 수원시가 선정(본보 9월19일자 1면)된 가운데, 수원시가 내부 준비팀을 구성하며 포럼 성공을 위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9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의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고 환경부ㆍ수원시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내년 9월 초에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41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18일부터 내부 준비팀을 구성, 포럼의 기본계획 수립 전 고려해야 할 사안 등을 검토한다. 시는 내부 준비팀의 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환경부 실무단과 만나 1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와의 1차 협의에서 정확한 포럼 개최일과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시와 환경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내년 1월 중 시와 환경부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 준비기획단(TF)을 구성해 MOU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포럼 개최를 위해 ▲차질없는 준비체계 구축 ▲세련된 국제회의 운영 ▲다채롭고 격조 있는 주요 행사 ▲효과적인 대내외 홍보 ▲의미 있는 후속사업 추진 등 5가지 전략을 수립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폭의 인사를 반영해 내부 준비팀을 구성, 본격적인 포럼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럼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 대표 관광명소 '행리단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라진다"

앞으로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행궁광장 주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원시는 행궁광장 주변 커피숍(카페)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남창동과 신풍동, 장안동, 팔달로 1ㆍ2가 일부이다. 행궁광장 주변에 자리 잡은 커피숍과 베이커리 등 120여 곳의 가게가 해당된다. 앞서 시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YW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시민 단체와 함께 환경오염 방지하고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범업소는 포장주문(Take Out)하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대신 개인용 텀블러 또는 다회용 컵을 이용하도록 독려한다. 시는 시범업소가 이 사업의 참여를 확정하면 점주와 점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현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제로 플라스틱 시범마을 운영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상 업종과 지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영식 시 청소자원과장은 카페에서 포장주문을 할 때도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텀블러를 사용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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