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태 환경장관 포럼’ 성공개최 시동

내년 9월 수원컨벤션센터… 41개국서 500여명 참여
내부 준비팀 구성, 준비체계 구축·홍보전략 등 수립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의 개최도시로 수원시가 선정(본보 9월19일자 1면)된 가운데, 수원시가 내부 준비팀을 구성하며 포럼 성공을 위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9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의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고 환경부ㆍ수원시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내년 9월 초에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41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NGO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18일부터 내부 준비팀을 구성, 포럼의 기본계획 수립 전 고려해야 할 사안 등을 검토한다. 시는 내부 준비팀의 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환경부 실무단과 만나 1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와의 1차 협의에서 정확한 포럼 개최일과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시와 환경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내년 1월 중 시와 환경부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 포럼 준비기획단(TF)’을 구성해 MOU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포럼 개최를 위해 ▲차질없는 준비체계 구축 ▲세련된 국제회의 운영 ▲다채롭고 격조 있는 주요 행사 ▲효과적인 대내외 홍보 ▲의미 있는 후속사업 추진 등 5가지 전략을 수립해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폭의 인사를 반영해 내부 준비팀을 구성, 본격적인 포럼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럼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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