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AI 활용 의정활동 강화…2025년도 제1차 의원세미나 개최

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가 의정활동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의정활동’을 주제로 2025년도 제1차 의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AI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정책 연구와 행정 효율성 제고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세컨드브레인연구소 이임복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IT 트렌드를 읽다」, 「업무시간을 반으로 줄이는 AI 활용법」 등의 저자로,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서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 자료 요약 및 생성 기술 등을 실습 중심으로 소개했다. 참석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AI 기술을 의정자료 분석, 정책 연구, 행정업무 효율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익혔다. 박준모 의장은 “AI 기술이 행정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의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 연구와 행정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주석 안양시의원 “재건축·재개발 행정절차 간소화 및 투명성 강화해야”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김주석 의원이 안양시 재건축·재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301호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비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행정 절차 지연, 조합 내부 갈등, 조합원 재정 부담 증가, 세입자 보호 미비 등의 문제로 원활한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정비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장기간 소요돼 조합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원주민들의 거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사례처럼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소요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 내부 갈등의 주요 원인은 운영의 불투명성”이라며 “일부 임원의 독단적 운영과 회계 불투명성으로 인해 조합원 간 신뢰가 깨지고, 행정소송과 민원이 증가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정비법」 제113조에 따른 정비사업 현장조사를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시정 요구 등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의 재정 부담 완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분담금이 부과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를 참고해 시공사와 조합 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입자 및 원주민 보호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재개발로 인해 세입자들은 강제 이주의 위험에 처하고, 원주민들도 높은 분양가와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서울시 마포구의 ‘보상주택’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등 원주민들이 정비사업 이후에도 해당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 간소화, 조합 운영 투명성 확보, 조합원의 재정 부담 완화, 세입자 및 원주민 보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양시가 적극적으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민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안양 없이 경부선 지하화 의미 없다”

안양시민들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종합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경부선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의중)는 13일 오후 5시 안양역 광장에서 철도 지하화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회와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종합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의중 추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에서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있을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추진위원회는 지상 철도로 인한 소음 피해, 도시 단절,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철도 지하화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까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등도 참석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 구간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와 함께 상부공간을 통합 개발해 상업,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며 “56만 안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안양시 구간이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부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국토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양시, 임신·출산 지원 확대… 도내 최고 수준 지원금 지급

안양시가 임신·출산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저출생 극복과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들을 대상으로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1천만원 등 경기도 시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후조리비(50만원), 첫만남이용권(200만~300만원), 육아용품(20만~40만원 상당), 임신축하금(10만원) 등도 지급해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난소기능·부인과 초음파) 13만원, 남성(정액·정자정밀형태) 5만원 등의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지원 연령을 20~49세로 확대하며 생애 3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로 회차별 30만~110만원을 지원하며 냉동난자를 이용한 보조생식술 비용은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 동결 지원사업도 확대됐다. 난자 동결 보존을 원하는 여성에게 생애 1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냉동·보관 비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임산부 대상 출산 준비 교육, 엽산제·철분제 지급, 혈액검사, 기형아검사 쿠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최대 300만원), 바우처 택시(출산 후 6개월까지)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시는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운영 ▲신혼부부 주택 대출이자 지원 ▲다둥이 보금자리 지원 ▲임신부·영유아 이동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안양의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국(0.75명)과 경기도(0.79명) 평균을 웃돌았다. 최대호 시장은 “출산 장려 정책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대 이여진·위서현 교수, 국제초대작가전 최우수작품상 수상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뷰티메디컬디자인학과 이여진 교수와 위서현 교수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초대작가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Korea Communication Design Association)가 주최했으며, 지난 2024년 8월 9일부터 30일까지 퍼듀대학교 루프갤러리(The Rueff Gallery)에서 진행됐다. 이여진 교수는 ‘Unfold the Beauty’ 작품으로, 위서현 교수는 ‘Dancing Butterfly Pattern in the Breeze’ 작품으로 출품해 최우수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Cul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초대작가전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167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수상 결과는 지난 8일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총회에서 발표됐다.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는 지난 1994년 창립돼 현재 1천80명의 교수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3회의 국내외 초대 디자인 작가전을 개최하고 있다. 1999년부터 일본,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국제 디자인 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2024 국제초대작가전’을 개최했다. 이 교수와 위 교수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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