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영남 산불 피해 돕기 성금 동참

안양시가 경북, 경남, 울산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4급 이상 공무원들은 31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최 시장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심에 빠진 이재민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시민들도 함께 온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준모 안양시의장과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도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부터 친선결연도시인 경남 하동군을 비롯해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직자 자율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민간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지정 계좌로 송금하거나 지정기탁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남지역 성금 계좌는 농협 301-0173-0566-11(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경북지역은 농협 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이다. 아울러,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4일까지 두루마리휴지, 마스크(KF94), 물티슈, 캔커피, 에너지바, 컵라면 등 6종의 구호물품을 접수 받는다.

안양동안경찰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 등 감사장 수여

안양동안경찰서는 27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시민 안전에 기여한 관제요원과 영상제공실 실무관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관제요원 김진애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주택가 골목에서 울며 배회하는 4세 가량의 아동을 발견했다.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씨는 즉시 관제센터에 파견된 경찰관을 통해 지구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은 미아임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아동의 가족도 미처 112 신고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조기 발견이 없었다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 현재 안양시는 실종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AI 플랫폼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 특성을 분석해 2분 이내에 CCTV를 활용한 이동경로 추적을 지원한다. 또, 이날 방범CCTV 영상제공실 실무관들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실무관들은 경찰과 협업해 범죄 예방 및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CCTV 영상 열람 및 제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원일 서장은 “관제요원의 면밀한 모니터링 덕분에 아이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및 112상황실과 협업해 지역 치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종량제봉투 위조방지 시스템 구축…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

안양시가 종량제봉투의 불법 제작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 부착을 도입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 관내에서 제작·유통되는 모든 종량제봉투에는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이 부착된다. 이를 통해 봉투의 정품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종량제봉투 제작 및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코드 라벨에는 암호화된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고유번호·제작 연월 등의 정품이력 정보와 판매업소 정보가 담긴 유통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리자용 보안코드를 추가 부착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종량제봉투 3종(재사용 20ℓ, 음식물 20ℓ, 일반용 75ℓ)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12월 시스템을 완성했다. 올해부터는 총 13종 모든 종량제봉투에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을 부착해 유통할 계획이다. 특히 종량제봉투 제작을 안양시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이 맡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장애인 1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시는 일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위조된 종량제봉투가 거래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위조 거래 적발 시에는 판매인 지정 취소와 함께 형사고발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캔 한번으로 종량제봉투의 불법 제작과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모든 분야에서 신뢰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추진… 개물림·전동휠체어사고 포함

안양시민이 예상치 않은 사고를 당했을 때 지원받을 수 있는 ‘안양시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가 개물림 사고 등이 포함되는 등 대폭 확대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안양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하면서 개물림 사고 및 전동휠체어 사고 등을 새롭게 보장 항목에 추가해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개물림 사고로 응급실뿐만 아니라 일반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연 1회 한도로 15만원(정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전동휠체어나 의료용 스쿠터 사고로 부상을 당할 경우 부상 등급에 따라 최대 1천만원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12세 이하) 및 어르신보호구역(65세 이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부상 등급별로 최대 1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시민안전보험은 ▲상해사망(교통사고 제외) ▲자연재난 사망 및 후유장해(일사병·열사병 포함) ▲사회재난 사망 및 후유장해(감염병 제외) ▲화재·붕괴·폭발·산사태로 인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화상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다만 ▲질병·노환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비급여 항목 ▲건강보험공단 부담 의료비 등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각종 사고 및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등록 외국인과 거소등록 동포도 포함된다. 개인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며 청구 서류는 안양시 홈페이지 또는 케이비손해보험, 시 안전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에서 ‘동네무료보험’을 검색하면 보장 항목과 청구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항목을 추가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며 “보험 혜택을 몰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나가사키현 의원단, 안양시 친환경 학교급식 '벤치마킹'

일본 나가사키현 의원단이 25일 안양시를 방문해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번에 방문한 의원단 8명은 일본 내 교육 및 먹거리 정책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인사들로, 친환경 급식을 일본에 소개하는 다나카 히로시 한국풀뿌리학당 대표도 동행했다. 의원단은 오전 9시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찾아 센터의 연혁과 운영 방식, 4개 지자체 간 협력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센터는 2013년 안양시 주도로 개소했으며, 친환경 식재료 공동구매 및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달안초등학교를 방문한 의원단은 급식실을 둘러보고 친환경 학교급식을 직접 시식했다. 또 영양교사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급식 운영 현황과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오후 2시에는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간담회가 열렸다. 최 시장은 안양시의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정책과 운영 현황을 직접 설명하며 “안양시의 우수한 정책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방문이 일본의 무상급식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다 토모코 의원은 “4개 지자체가 연합한 공동급식지원센터의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양시는 올해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무상급식을 추진해 총 631억 원 중 214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우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47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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