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한강유역본부, 소양강댐 50주년 소통위원회 발족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는 20일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홍보‧지역상생 콘텐츠 발굴을 위한 국민 소통 협의체 ‘소양강댐 50주년 소통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소양강댐 50주년 소통위원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의 50주년을 기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소양강댐의 역할 정립과 미래 가치 확산을 위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 지역주민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은 위촉장 전달, 소양강댐 50주년의 의미, 관련 위원 역할, 소통위원회 운영계획 설명 및 관련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강유역본부는 앞으로 소양강댐 홍보 콘텐츠, 지역상생 현안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양강댐이 과거 50년 역사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관리’를 선도하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인프라로서 미래 50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소통위원회는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원하는 소양강댐의 역할과 가치를 고민하고 널리 소통하고자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K-water는 국내 최고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물-에너지-도시, 그리고 ESG 넥서스 실현을 목표로 한층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위례선 가칭 문원역 신설 ‘파란불’… 민자적격성 조사 돌입

과천위례선 가칭 문원역 신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문원역 민자적격성 조사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KDI에 과천위례선 민간 제안 당시 제외된 문원역 신설 방안을 포함한 민자적격성 심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효율성과 재정 부담 경감 여부 등을 조사하는 절차다.  조사 후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돼 이르면 오는 2026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118억원 규모의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 성남 복정에서 정부과천청사를 잇는 본선(길이 20.7㎞)과 양재시민의숲에서 언주를 잇는 지선(4.4㎞)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과천위례선 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4개 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실무협의회 회의를 17차례에 걸쳐 개최해왔으며, 국토부 및 대우컨소시엄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또 2019년 12월에는 과천청사역과 문원역 신설을 포함하는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국토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철도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토부와 대우컨소시엄과의 협의를 통해  과천위례선의 문원역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검토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신계용 시장은 “민선6기 재임시절인 2014년부터 준비해온 과천위례선 사업에 문원역 신설이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대중교통 보완대책 마련…6월부터 본격 추진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예정던 전철과 국도 개통이 지연되면서 교통대란 우려가 나온 가운데 과천시가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정타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신설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돼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대중교통 보완대책이 필요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이후 대중교통 보완대책 수립을 위해 지정타 입주민 간담회를 열고 대광위·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수립했으며, 대중교통대책 추진을 위해 LH로부터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정타 입주민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4대씩 증차 운행해 접근성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또한 군포시~신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030번이 지정타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해 입주민의 광역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시가 마련한 대책은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보완대책 추진으로 지정타 입주민의 교통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정타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신도시·첨단산단 ‘쌍두마차’... ‘지식문화 도시’ 탈바꿈 [핫이슈]

과천의 미래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도심 동서남북 곳곳에 대규모 신도시와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정보기술 (IT)·바이오 첨단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면서다. 시는 여기에 더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과천으로 이전하는 계획과 서울대 4차 산업 대학원 등을 추진, ‘지식 문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수도권 전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과 과천대로 신설 등 신규 교통시설이 조성되며 지도에 새롭게 추가된다. 베드타운, 행정도시 이미지가 강한 것에서 탈피해 이제는 새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과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과천 성장동력 ‘지식정보타운’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부지 135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정보타운의 핵심은 바로 첨단 산업시설이다. 이곳은 과천의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곳이다. 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 부지 규모는 24만1천341㎡로 지식정보타운 전체 면적의 17.8%에 달한다. 향후 지식기반산업 부지에는 약 118개 IT, 바이오 등 미래 첨단 기업들이 들어오며 이곳에 2만7천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지식기반산업 부지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을 비롯해 경동제약, 광동제약, ㈜비상교육 등과 코오롱글로벌㈜, 대림산업㈜, ㈜케이티앤지, 시험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 의약품 제조 중견업체인 ㈜JW홀딩스 컨소시엄, 온라인게임 개발 기업인 ㈜펄어비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입주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에 수많은 기업체가 들어오면 자족도시 경쟁력 차원에서 큰 힘이 된다”며 “이들 기업체가 시의 여러 공공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 한예종 유치 총력전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뿐만 아니라 ‘지식’, ‘문화’ 도시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서울지역 내 세 곳으로 나눠진 캠퍼스를 한곳으로 통합 이전하는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과천시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고양시 등 세 곳의 지자체가 유치에 나섰다. 시는 이전 비용 절감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과천정부청사 내 인재개발원 부지(2만1천㎡)에 학교 이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인재개발원 건물 등을 활용하면 한예종이 학교 이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접근성과 전통문화예술, 기업 연계성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시는 서울대가 4차 산업 연구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필요로 하면서 이 또한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관악산 터널을 뚫어 과천에서 서울대까지의 거리의 강점을 내세우며 과천에 4차 산업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예종의 문화와 서울대의 4차 산업이 합쳐져 과천의 새로운 먹거리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미래에는 지식·문화산업이 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수많은 기업과 한예종, 서울대 4차 산업이 어우러지면 새로운 산업 분야도 등장할 수 있고, 이렇게만 된다면 과천에서 새 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주암동 화훼농민 재정착... 화훼단지도 조성 과천시는 과천의 기존 농업인 주암동 화훼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훼단지 농민들은 단지가 3기 신도시로 편입되면서 생계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시는 3기 신도시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 농민들의 생계 터전을 마련해 과천 농업을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다. 신 시장은 “화훼단지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라며 “농민들의 생계를 위해 국가가 수용해 이들의 터전을 만들어 줘야 한다. 토지 매입비용 등을 줄여 화훼농민들이 과천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LH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3기 신도시 밑그림 분주 과천시는 현재 3기 신도시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주거단지만 들어선 곳이 아닌, 서울과의 거리 이점을 살린 ‘지식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 유치만이 과천의 미래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시는 4차 산업, 수소차 개발, 2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기업, 이런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신 시장은 지난 2월 싱가포르를 방문해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 바 있고 시는 현재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이다. 문제는 교통이다. 과천의 주요 도로는 현재 출퇴근길은 물론이고 한가한 시간에도 ‘교통지옥’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들이 지속해서 들어온다면 교통대란은 이미 예상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 신설이 늦어지면서 지정타 입주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이 교통 불편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신 시장은 “과천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차량 통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과천에서 서울 사당으로 넘어가는 과천대로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천대로 지하화 등은 시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겠지만 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교통을 분산시키는 대책과 전철 개통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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