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한국 경마사상 처음으로 경마 수출

대한민국 명문혈통의 경주마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 길에 오른다. 한국마사회는 우리나라에서 국산마 생산에 착수한 지 20년만에 경주마 3두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수출되는 경주마들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비카, 커맨더블, 엑스플로잇의 자마들이다. 이번 경주마의 해외수출은 말 산업 육성법 제정에 발맞춰 국내 말산업의 수요를 견인하고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을 통해 외화 획득으로 경마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의미가 크다. 한국마사회 최인용 말산업진흥처장은 그동안 세계 경주마 시장은 호주와 미국 등 몇몇 나라에서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한국 경주마의 첫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연간 50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중국과 필리핀, 마카오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경주마 수출을 추가로 따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교배 지원을 위해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을 도입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2006년 메니피(37억원)와 비카(21억원)을 도입한데 이어 2007년 포레스트 캠프(37억원)와 피코센트럴(20억원)을, 지난해에는 오피서(35억)를 도입했다. 또한 우수 씨수말을 통한 생산목장 교배 지원과 생산목장 생산마 조기 매입 육성, 경주마 생산목장 기술지도 지원을 통해 국내 마필생산 활성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kyeonggi.com

오는 18일 과천에서 전국 꽃 장식 경연대회 개최

국내 꽃 장식의 전문가들이 과천시에 모인다.과천시는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사이버원예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앤씨홀에서 제5회 전국 꽃 장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녹색성장의 의미를 크스마스장식에 접목시킨 공간장식-지구사랑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원예화훼분야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관련 분야에 첨단 생명과학 기술과 지식을 접목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사이버 강좌를 통해 원예화훼분야의 교육을 받은 전국 각 지역의 대학 수강생 및 일반인 4천여명 중 선발된 120명이 참가, 친환경 및 생명공학 화훼류 소재를 활용해 꽃 예술과 과학이 융화된 꽃 장식의 정수를 보여주게 된다.출품된 작품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총 34점의 우수작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대상학생부)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대상일반부), 경기도지사상(금상학생부)과 농촌진흥청장상(금상일반부) 등이 수여되며 오는 20일까지 전시된다.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원예화훼분야 60여개 대학교수와 학생,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시생태농업 심포지엄을 비롯 우수작품 전시회, 과천시의 명품 화훼 브랜드 이코체 아이디어 신상품전도 열린다.시 관계자는 꽃은 장식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수업재료로 이용되고, 생물적인 측면에서는 과학 재료로 많이 활용돼 이를 주제로 과학과 꽃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며 과학과 꽃 예술의 융화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홍수대비 양재천 개수공사 3년째 표류

과천시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양재천 개수공사가 3년째 도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의 하천정비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양재천의 하폭을 확장하는 개수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08년 1차 사업으로 과천시 환경사업소에서 무명교까지 1.4㎞ 구간에 대해 제방 축조와 하폭 확장, 호안정비 등 개수공사를 추진했다.이어 시는 지난 2009년과 올해 무명교에서 서울시 경계까지 700m 구간에 대한 개수공사를 벌이기 위해 도에 99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나, 예산이 부족한다는 이유로 지원받지 못해 2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이에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양재천 개수공사비로 99억원의 도비를 요청했으나, 도는 과천시가 요청한 예산 중 10억원만 편성해 내년에도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무명교에서 서울시 경계구간은 지난 2009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인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상습 수해지역이다.시 관계자는 개수공사를 하지 못한 무명교 지점은 하폭이 좁아지는 곳으로, 개수공사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라며 내년도 예산이 10억원 밖에 지원되지 않아 전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양재천 개수공사 내년에도 착공 못해

과천시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양재천 개수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업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내년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시에 따르면 경기도의 하천정비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양재천의 하폭을 확장하는 개수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08년 1차 사업으로 과천시 환경사업소에서 무명교까지 1.4㎞ 구간에 대해 제방 축조와 하폭 확장, 호안정비 등 개수공사를 추진했다.시는 지난 2009년과 올해 무명교에서 서울시 경계까지 700m 구간에 대해 개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경기도에 99억 원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나 예산이 부족한다는 이유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2년 동안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이에 시는 내년도 양재천 개수공사비로 99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경기도는 과천시가 요청한 예산중 10억 원의 예산만 편성해 내년도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무명교에서 서울시 경계구간은 지난 2009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인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상습수해 피해 지역이어서 내년도 이 지역의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개수공사를 하지 못한 무명교 지점은 하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개수공사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라며 내년도 예산이 10억 원 밖에 지원되지 않아 전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k.com

“공기업 마사회에 친일파 흉상이 웬말”

민족문제연구소가 최근 한국 마사회 경내에 친일인사의 흉상이 세워진 것을 확인하고, 마사회에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민족문제연구소와 마사회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1996년 경마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마사회 본관 앞에 김동하(19201993) 전 한국마사회 회장의 청동 흉상을 설치했다.그러나 연구소는 최근 김동하 전 회장이 만주국군 대위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사회에 흉상을 철거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연구소는 이 공문에서 역사학계의 연구와 조사를 통해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의 흉상이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다는 것은 역사의 정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또 김 전 회장은 신경군관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대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해 일제패망 당시 대위로 복무했으며, 518 군사구테타에도 가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달 중순에는 광복회원 중앙협의회 소속 독립유공자 30여명이 마사회를 방문해 김회장의 흉상을 철거하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광복회 소속 정모씨는 대한민국 공기업에 친일인사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며 수년 전부터 흉상 철거를 요구했는데도 마사회는 철거를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흉상은 당시 마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설치했다 며 흉상 철거는 임원진 회의를 통해 결정되겠지만, 현재 철거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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