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빨간 우체통 봉사단’ 활동 보고회
“격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준 ‘빨간 우체통 봉사단’에 감사드립니다.”
포천시는 지난 3일 시정회의실에서 시와 우체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빨간 우체통 봉사단’의 2011년 상반기 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봉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역 내 우편 배달을 하면서 생활주변 위험 요소 모니터링, 사회적 취약계층 생활 살피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접수한 99건의 제보 사항에 대해 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처럼 봉사단원들이 모니터한 결과를 시에 제보하면 시가 문제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민들의 행정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는 수행해야 할 행정의 범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넓어지자 365일 관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고 주민과의 친밀도가 높은 우체국 집배원들의 업무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 포천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본격 운영했다.
서장원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행정기관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음을 ‘빨간 우체통 봉사단’을 통해 알게 됐다”며 “성실히 봉사활동에 나서준 집배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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