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환승할인 분담방안 마련해야” 최경자 시의원 촉구

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원이 의정부경전철(주)에 수도권 환승할인이 조기 도입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와 손실금 분담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7일 제226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전철의 환승할인제 도입의 주체는 의정부경전철(주)로, 환승 할인 도입 등 효율적 운영을 도모해 경전철을 활성화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환승할인제 도입 후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운영수입이 늘게 되면 실질적인 혜택은 주식회사에 돌아가게 되므로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환승 할인 도입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손실부담은 당연하다며 의정부경전철(주)는 빠른 시일 안에 의정부시와 합의해 분담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환승할인제가 시행 중인 서울 지하철은 서울시에서의 환승손실 부담 사례는 없으며, 다만 경기버스는 경기도의 필요에 따라 수도권 환승할인제를 도입하고 있어 손실금의 약 30% 수준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와 별도로 환승 할인 도입시 여건변화에 따른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부담 등과 관련한 협약을 재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 매월 20억 적자… 내년 2~3월 ‘파산설’ 고개

의정부 경전철이 내년 2~3월 파산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후 지난 1년간 수요가 협약(예측) 수요의 18% 선에 그쳐 의정부시로부터 최소운영수익보장도 받지 못하는데다 매달 20억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년간 누적액이 24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차입금 원금상환이 시작되고 출자사로부터 3개월 단위로 지원을 받아 위탁운영사인 인천 메트로에 연체료까지 물어가며 매달 운영비를 지급하는 등 운영을 하고 있으나 경영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의정부경전철 출자사인 7개사 중 H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K개발도 워크아웃 상태인 등 3개사가 지원분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그동안 사실상 부족 운영비를 전담해온 대주주인 GS건설마저 지난 1분기 적자가 5천500억여원에 달해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정부경전철 출자자가 지난해 5월 대주단인 금융회사와 차입금 약정을 맺으면서 내년 6월까지 협약수요의 30% 미달 때는 의정부시에 실시협약 해지청구를 하고 50% 미만 때는 대주단과 협의해 해지청구를 하도록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재의 이용객 추이라면 ㈜의정부경전철이 내년 6월 의정부시에 실시협약 해지청구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의정부경전철은 협약수요의 30% 이상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환승할인에 손실분담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사실상 파산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환승할인을 해도 협약수요의 50%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최소운영수입보장 협약수요 하한선을 낮추든지 부족운영비를 보전해주는 SCS 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할 경우 시가 이를 매수를 하도록 돼 있어 최소 3천600억원에 달하는 매수대금이 고스란히 시의 재정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 시 수요가 크게 늘어 경영난이 호전될 것으로 판단된다. 활성화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병입 수돗물 명칭’ 고민되네

홍복산 맑은 물이냐, 행복수냐 의정부시가 오는 9월부터 생산할 병입 수돗물 이름을 놓고 고민(?)이다. 지난 5월 공모한 123개 작품 중 가장 많이 응모하고 수돗물 평가위원회가 고른 행복수, 홍복산 맑은 물, 뉴 해피워터(New happy water) 세 가지를 놓고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의정부역, 회룡역, 행복로 등에서 시민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 홍복산 맑은 물, 2위 행복수, 3위 뉴 해피워터 순이었으나 1, 2위 선호도가 비슷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16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생산할 예정인 병입 수돗물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계 도봉산자락 홍복산에서 흘러내린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한다. 의정부시는 현재도 1일 11만 5천t의 수돗물 중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해 5천~6천t을 생산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병입수돗물 이름이 결정되면 디자인과 함께 이달 초 설치를 마친 생산라인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9월께 부터는 연간 24만병(350ml기준)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병입 수돗물을 시 주관 각종 행사와 비상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팔당상수원본부에서 연간 20만 병 정도의 K 워터를 공급받아 각종 행사용으로 사용해왔다. 이탁재 의정부시 수도과장은 자체 수질검사결과 홍복 저수지 정수 물맛이 팔당 정수물 보다 더 좋다. 여기에다 병입 수돗물은 2단계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수돗물 냄새를 완전히 없앴다며 최고의 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개통 1주년’ 의정부경전철… 수도권 환승할인 ‘뜨거운 감자’ 부상

개통 1주년을 넘긴 의정부 경전철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분담금을 놓고 사업자와 시행자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과제로 수도권 환승할인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가 보전해주기로 한 손실분담금 30%를 제외한 나머지 70% 중 절반을 시가 의정부경전철㈜에 요구했지만, 의정부 경전철이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의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연말께 각각 전문기관에 의뢰해 환승할인 시 이동수요 조사를 실시, 의정부시는 9만 9천명의 34%, 의정부경전철㈜은 49%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교통편의와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환승할인이 이같이 15%차이의 오차범위를 기록한 양측의 이동수요 수치는 실제 이용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라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내년 시행까지 5개월여 앞두고 시스템 구축 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데는 양 측의 아전인수격 셈법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동수요의 50% 이상, 80% 미만이면 MRG 보전을 해주도록 약정 또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환승할인 시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수요가 50%미만이면 MRG 보전을 받지 못하고 손실분담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고, 시의 경우 50%를 넘어서면 MRG 보전에다 손실분담금까지 떠안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매달 20억원 이상 적자인 상황에 환승할인으로 MRG 보전을 받을 5만여명의 수요가 나오겠느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으로 이용객이 50%를 넘어서면 손실 분담금에 MRG보전까지 엄청난 재정부담이다. 시행자와 분담 없이 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환승할인 후 2014년 이용수요를 45%로 가정할때 약자할인을 포함한 환승할인 손실금은 연간 약 98억원으로 추산되고, 이용수요를 55%로 가정하면 손실금은 약 120억 원, MRG 보전 비용은 약 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국민권익위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서 고충민원상담

국민 권익위원회는 오는 14일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국내거주 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동 신문고를 운영해 고충 민원 상담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이동 신문고는 국민권익위가 지난 2011년 태국 옴부즈만과 서로 양 국가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처리키로 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태국 옴부즈만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상담장에서 태국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에게도 상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사정을 감안하여 일요일에 상담을 하고, 외국인들의 민원이 가장 많은 복지노동출입국 분야 전문조사관으로 편성했다. 외국인력지원센터 상담원들이 통역을 지원한다.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능한 사안은 바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정, 영세상공인 등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이동 신문고를 운영해 이들의 고충이나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내달부터 고산지구 보상위한 지장물 조사

의정부 고산지구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의정부시는 10일 LH가 주민대책위와 의정부시에 토지소유자들의 담보대출 연체에 따른 경매 압박 등을 감안해 오는 8월 중에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조사가 시작되면 최소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 하반기 보상이 이뤄지는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택지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4월30일 공원녹지를 종전 44만8천961㎡서 32만8천92로 12만㎡ 이상 줄여 녹지율을 34.%서 25.3%로 낮추고 경전철 연장과 하수처리장신설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성개선 대책을 반영한 지구계획변경승인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환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경기도, 의정부시 등과 LH가 요청한 지구계획변경안을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보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LH가 제시한 고산지구 사업성 개선안 10가지를 전격 수용한 뒤 수 차례 실무협의를 벌였지만 고산지구 하수처리 문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고산지구 주민들은 지난 2008년 지구지정 뒤 지난 2010년 보상약속을 믿고 대출을 받아 대토구입 등을 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LH에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해 왔다. 한편, 고산지구는 의정부시 고산민락동 일대 130만㎡로 지난 2008년 10월24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으며 2009년 7월29일 보금자리로 전환됐다. 사업시행자였던 주택공사는 당초 2009년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LH로 통합된 뒤 경영난을 겪으면서 전국 사업장을 재검토, 고산지구는 무기연기 사업으로 분류됐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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