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에 말(馬)관련 학과 신설, 신입생 모집

서정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대학 학부과정에 말 산업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서정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애완동물과에 말 산업 전공계열을 개설하고 산업체 재직자, 영농인 종사자, 군인과 공무원 등 선착순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산업체 위탁생 40명을 선발한다. 서정대는 지난해 1월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말 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교육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으며, 수도권의 말 산업 인력 양성과 R&D 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산업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축산분야 권위자로 경기도 축산산림정책과장을 지낸 이종갑씨를 전공교수로 초빙한 데 이어 2~3명의 말 관련 교수를 추가로 초빙해 교수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개별적인 학과 개설에 필요한 자격과 시설을 갖춰 교과부에 말산업학과 설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정대는 앞으로 말산업연구소를 설립해 말 사육 농가에 대한 전문기술과 사육정보, 말 번식 기술 지원, 말 캐릭터 개발사업 등 다양한 말산업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현재 말산업 관련 학과가 설치 운영 중인 곳은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 말산업학과가 유일하며, 서정대에 말산업학과가 신설되면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전국 최초가 된다. 서정대 관계자는 경기도와 양주시를 말산업 특구로 지정해 말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수도권 대학 최초로 말산업 전공계열을 개설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시설과 교수인력을 더 보강해 교과부에 학과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에너지 절감' 전국 1위 성과

양주시가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에너지 절감 실적 평가에서 35.07%를 절감, 당당히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2007~2009년 3년간 에너지 평균사용량 대비 28.7%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는 에너지 수급 상황이 국가적인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800여 공직자가 청사 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본관 주요 외벽을 통유리에서 미닫이 창호로 변경, 자연통풍을 이용해 여름철 사무실 내부 온도를 대폭 낮췄다. 또한 옥상 케노피에 차광막을 설치,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창호에 알루미늄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복사열 차단으로 청사 내부온도를 낮췄다. 이와 함께 청사 내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해 전기소비는 줄이고 조도는 높이는 효과를 거뒀으며, 서버 냉각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산통신실을 밀폐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해 냉기 손실을 억제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에너지 절감에 큰 역할을 했다. 중식시간에는 형광등 소등, PC 절전, 겨울철 내복입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각 부서별 개별 냉난방 기기 작동을 중지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절감 전국 1위 성과는 지속적인 시설개선 노력과 직원들의 참여가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등 에너지 절약과 예산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직장어린이집 설치 외면 … 수당지급에 수억씩 낭비

양주시가 수년째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청 공무원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어린이집 미설치에 따라 지급하는 연간 수당이 4억여원에 달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6억여원에 불과한 어린이집 건립 예산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사업예산의 70%에 달하는 예산을 매년 수당으로 지급해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행 영유아보육법 및 시행령에는 영유아의 보호교육을 위해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의 사업장에는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토록 하고 있다. 다만, 직장어린이집을 단독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주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지역의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근로자 자녀의 보육을 지원하거나 또는 근로자에게 보육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현재 양주시청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 381명의 자녀는 0세아 70명을 비롯해 5세까지 모두 152명의 자녀들이 있으며 이들은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돼 있지 않아 민간 어린이집과 보육시설 등에 맡겨져 보육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직장어린이집 미설치로 어린 자녀가 있는 근로자에게 매년 보육수당으로 4억여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시청 여성 공무원들은 올해부터 누리과정 등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폭증해 자녀를 맡길 마땅한 어린이집을 구하기가 힘들고 초과근무 시에도 시간에 제약을 받는 등 자녀보육 걱정으로 직무에 전념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등 직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시 보건소에 1개 층을 증축해 정원 99명의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하고 실시설계를 완료, 올해 8월 직장어린이집 위탁업체를 선정해 개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작 올해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부결재를 받고 예산을 반영해 올렸지만 최종 예산부서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올해 1차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서울국유림관리소 국유림 인접 산림 25ha 매수키로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는 효율적인 산림 경영을 위해 국유림과 접해 있는 서울, 경기북부지역 등의 산림을 매수한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흡수원 확보와 국유림 확대 집단화를 통한 효율적인 산림 경영을 위해 서울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서울, 인천, 경기 북부지역의 산림 25ha를 3억1천만원을 들여 매수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 산림은 국유림 확대 집단화 권역에 있는 산림경영 관리에 필요한 산림, 국유림에 접해 이어져 있거나 둘러싸여 있는 산림, 입지여건상 집약적인 국유림 경영관리에 적합한 산림, 산림관련 법률에 따라 개인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산림 등이다. 사유림을 매도할 소유주가 서울국유림관리소에 매도승낙서를 제출하면 서울국유림관리소는 현지조사를 거쳐 2개 이상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가격을 결정해 매수하게 된다. 현재 매수단가는 서울국유림관리소 기준으로 ㎡당 1천240원이다. 서울국유림관리소는 매수한 산림에 대해 체계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의 가치를 높여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고 목재생산 등 다양한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현재 24%인 국유림 비율을 2030년까지 32%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반려견 등록안하면 과태료 부과

양주시는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2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등록대상은 주택 또는 야외에서 반려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 이상의 개로 시가 지정한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 10곳 중 한 곳을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등록 장치는 내장형ㆍ외장형 무선식별장치와 등록인식표 등 3가지로 동물등록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2㎏ 이하 소형견, 12세 이상 노령견, 건강상 내장형이 부적합한 경우를 제외하고 내장형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 수수료는 내장형의 경우 50% 감면 혜택을 받아 1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외장형은 1만5천원, 인식표는 1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유기견을 입양하거나 기증 받은 반려견은 50% 감면된 수수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장애인 보조 견은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시는 6월 말까지 모든 반려견이 등록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및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7월부터 등록하지 않을 경우 최대 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등록은 유실견을 신속하게 견주에게 인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광견병 예방으로 인수공통 전염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등록대행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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