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열악한 재정여건 감안 정부 차원 지원 촉구

가평군의회(의장 배영식)가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골자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가평군은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36개소, 하천 104개소, 산사태 101개소, 소규모시설 93개소, 수리시설 6개소 등 다수의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였고, 주택피해 153건, 농업피해 169건 등 사유시설에 발생한 피해로 인하여 86세대 119명의 주민이 집을 잃고 임시주거 시설 등에서 빠른 복구만을 기다리고 있다. 배영식 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가평군은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구호를 위하여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약 5천7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여 응급 복구해왔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군 행정 또한 인력수급과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긴 장마기간 동안의 폭우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의회는 이 건의문을 청와대, 행안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 창대 교회서 교인 8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가평 창대교회 교인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알려졌다. 가평군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확진자가 다닌 창대교회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군부대 내 감염자도 2명 추가됐다. 가평군에 따르면 창대교회 교인인 60대 4명(가평 11121415번), 40대 1명(가평 13번), 80대 1명(가평 16번), 70대 2명(가평 1719번) 등 8명이 이날 확진됐다. 또 가평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소속 20대 장병 2명(가평 101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평군 기준 확진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제3수송교육연대에선 지난 17일 장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부대에서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제3수송교육연대 영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는 민간인이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됐다. 가평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과 접촉한 50대 여성 A씨(가평 7번)가 가평 창대교회에도 다닌 사실을 확인, 창대교회 교인 36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가평군은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의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마친 뒤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부산 해운대구 우호협력 체결 추진…10월 중 협약식

가평군은 부산 해운대구와 공동발전 모색을 위해 상호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 지자체 간 지역특성을 살려 경제관광문화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추진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득증대는 물론 생활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은 앞서 지난해부터 해운대구와 자매(우호)교류 추진을 진행해왔다.가평군 국내외 도시간의 자매결연에 관한 조례 제7조에 따라 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 중 우호교류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양 지자체의 상호교류협력 대상 사업으로는 양도시의 정책시설 등 상호 벤치마킹 및 이용을 비롯해 귀농귀촌 희망자 정보제공 및 교육, 농촌일손돕기, 수해 및 각종 재해 상호 구호 및 지원 등이 예정됐다.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및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 등 경제교류와 함께 문화예술인의 상호방문 및 공연, 친선 스포츠 교류 등 문화관광체육교류도 추진된다. 특히 교류가 추진되면 가평군은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로 농축산농가 소득증대와 해운대구 주민 및 공무원들의 가평 방문에 따른 관광수입 증대 및 농촌일손돕기 추진으로 농가 영농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해운대구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조규관 군 자치행정과장은 양 지자체 간 상호교류협력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 박차…복구율 36%

가평군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36% 완료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745곳의 피해지역 및 시설 가운데 266곳에 대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제방 붕괴와 도로 토사 유실 등은 100% 응급복구가 진행됐고 산사태 및 주택 피해 등은 각각 55%와 45%가 응급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산사태 100건과 도로 토사 유실 36건, 주택 피해 111건, 제방 붕괴 1건, 농업 피해 49건, 기타 448건 등 모두 745건에 이재민도 58명 발생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피해복구를 위해 자율방재단 등 8개 자원봉사단체 320여명과 군장병 1천860여명을 비롯해 급수차, 덤프, 굴삭기 등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수마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주말 공무원 450여명을 동원, 자라섬 중도와 남도 일원에서 호우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와 나뭇가지 및 토사 등 부유물질 제거하는 한편 11일에는 본청 7개부서 40여명이 동원돼 상면 원흥리 농경지(포도밭) 4곳에서 토사정리작업을 벌이는 등 수해지역 대민지원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군은 계속되는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산사태나 하천계곡 범람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급경사지 288곳, 저수지댐 3곳, 공사장 32곳, 둔치 및 제방도로 3곳, 배수펌프장 4곳 등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똑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위험지역은 꼼꼼히 점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지역 봉사로 인생 2막' 가평군 자율방재단 이수영씨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활동은 물론 개인위생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가평군 자율방재단 이수영씨(63)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는 물론 국내에서도 급격히 확산되자 가평군 자율방재단에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자율방재단에 참여하게 된 건 36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배우고 익힌 각종 방역 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의 방역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지역재난재해 구조활동도 책임감있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을 당시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일대에 대한 집중 방역 활동을 전개, 단 한건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가평군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자율방재단이 방역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방호복을 비롯 보호안경, 위생장갑, 마스크, 분사소독기 등 방역물품을 지원받기 위해 가평군보건소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원활한 물품지원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가평군 노인회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센터에 기간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의 체온측정은 물론 소독약 배부와 마스크쓰기를 확인하는 등 근로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매사 솔선수범해 옥조근정훈장을 비롯 도지사 및 각종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017년 36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자율방재단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