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곡1지구와 행현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가평군은 올해 지적재조사사업지구로 신청한 대곡1지구와 행현1지구 등이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로 이달 4일자로 지정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승인의 전제 조건은 토지주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주의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 가평군은 이에 따라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주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운영하는 한편 직접 1대 1 방문해 설명하는 등 토지주 동의서를 받기위해 노력한 결과 토지주 69.1%와 토지 면적 74%의 동의서를 받아 지난 6월 경기도에 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토지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가평군은 지난 4월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지적재조사 측량조사 수행자로 선정, 대곡1지구와 행현1지구 등에 대한 현황측량 실시 및 토지주 입회 하에 지적재조사측량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재난피해 예방ㆍ복구에 구슬땀…행정력 집중

가평군은 40여일 넘게 이어지는 호우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활동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평군은 피해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한 피해 신속 회복도 중요한 만큼 피해 주민 지원방안도 미리 준비해 즉각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을 동원해 연일 산사태 급경사지 288곳, 저수지댐 3곳, 공사현장 32곳, 배수펌프장 4곳, 둔치 및 제방도로 3곳 등을 예찰하며 재난발생 시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이재민 22세대 48명이 발생, 각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있다. 가평군은 이와 함께 유관 기관과 군부대 등과 협조해 지난 4일부터 피해가 심한 가평읍과 청평면 13곳에 장비 10여대와 364명이 투입돼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회관 2곳과 12가구 등에 대해 방역지원 등 감염병 관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오전 5시 현재 지역 내 피해상황은 산사태 72곳, 도로토사 유실 33곳, 주택 침수 46곳, 제방 붕괴 1곳, 농업 피해 10곳 등 모두 424곳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182곳이 완료됐고 183곳이 조치 중이며 59곳이 조치 예정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예방조치가 중요한 만큼 위험 지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발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하게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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