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직자 450여명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자라섬에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8일 자라섬 중도와 남도 일원에서 호우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와 나뭇가지 및 토사 등 부유 물질들을 제거했다. 앞서 가평군은 자라섬 침수에 대비, 카라반 등 이동식 시설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김성기 가평군수도 피해 복구에 동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 자라섬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힘을 합쳐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말했다. 한편 자라섬은 최근 엿새간 지역에 내린 600㎜가 넘는 집중호우와 3년 만에 수문을 연 소양감댐 방류가 겹치면서 지난 6일 새벽 물에 잠겼었다. 이번 자라섬 침수는 2016년에 이어 4년 만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은 올해 지적재조사사업지구로 신청한 대곡1지구와 행현1지구 등이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로 이달 4일자로 지정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승인의 전제 조건은 토지주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주의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 가평군은 이에 따라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주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운영하는 한편 직접 1대 1 방문해 설명하는 등 토지주 동의서를 받기위해 노력한 결과 토지주 69.1%와 토지 면적 74%의 동의서를 받아 지난 6월 경기도에 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토지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가평군은 지난 4월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지적재조사 측량조사 수행자로 선정, 대곡1지구와 행현1지구 등에 대한 현황측량 실시 및 토지주 입회 하에 지적재조사측량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의회(의장 배영식)는 매일 수해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현장의정을 수행하고 있다. 군의회는 앞서 지난 5일 집행부 관계 공무원 회의를 소집,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과 복구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시기ㆍ분야ㆍ상황별 대처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해를 당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원하는 생필품 제공과 인력 지원 등을 비롯해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 등 에너지 공급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주문했다. 한편 가평군의회는 지난 3일부터 가평읍 달전천과 산유리, 청평 침수 주택지, 상면 덕현리, 북면 백둔리 등 각 읍?면 수해현장을 점검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대책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은 40여일 넘게 이어지는 호우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활동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평군은 피해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한 피해 신속 회복도 중요한 만큼 피해 주민 지원방안도 미리 준비해 즉각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을 동원해 연일 산사태 급경사지 288곳, 저수지댐 3곳, 공사현장 32곳, 배수펌프장 4곳, 둔치 및 제방도로 3곳 등을 예찰하며 재난발생 시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이재민 22세대 48명이 발생, 각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있다. 가평군은 이와 함께 유관 기관과 군부대 등과 협조해 지난 4일부터 피해가 심한 가평읍과 청평면 13곳에 장비 10여대와 364명이 투입돼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회관 2곳과 12가구 등에 대해 방역지원 등 감염병 관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오전 5시 현재 지역 내 피해상황은 산사태 72곳, 도로토사 유실 33곳, 주택 침수 46곳, 제방 붕괴 1곳, 농업 피해 10곳 등 모두 424곳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182곳이 완료됐고 183곳이 조치 중이며 59곳이 조치 예정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예방조치가 중요한 만큼 위험 지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발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하게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경찰서 청평파출소는 지난 3일 주민 1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집중호우로 하수구 물이 역류되면서 주택 지하실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긴급한 신고를 접수한 청평파출소 2팀 근무자는 순찰차를 신속 출동, 침수된 주택가에 고립된 주민 10여명 안전지역으로 대피조치 및 거동불편 할머니 1명, 노부부 2명과 2층 주택에 갇혀 있던 어머니와 어린 아이를 구조했다. 시간당 80㎜에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청평 관내 조종천의 물이 범람, 청평 도로 및 시내 일대의 빗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배수펌프 용량 초과로 침수되면서 주택가에는 10여명이 고립된 것. 주민 김모씨(58)는 장마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찰관들의 구조가 늦을 경우 위험에 처할 뻔 했던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가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진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이 4일 오전 청평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27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A씨(75)가 급류에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은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이튿날인 4일 오전 11시 30분께 실종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발견했다. 가족을 상대로 신원 등을 파악한 결과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비가 많이 오는데 근처 밭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보건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내 펜션 162곳과 캠핑장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 안전수칙 현수막을 거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펼친다. 박정연 가평군 보건소장은 여름휴가를 비롯해 오는 1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외출과 타지역 방문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은 민ㆍ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북면 이곡2리와 상면 봉수리가 올해 산림청이 선정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산림청이 봄철 산불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2015년 마장1리, 2016년 읍내8리, 2017년 상색리, 2019년 경반리 등 총 6개 마을이 녹색마을이 된데 이어 올해 2개 마을이 녹색마을로 지정됐다. 녹색마을에 선정된 북면 이곡2리와 상면 봉수리 마을은 그동안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서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농산물 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근절하는 등 자발적인 예방ㆍ감시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매년 봄, 가을철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읍면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녹색마을 서명을 확산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장애 복지 구현에 산파 역할을 담당하는장애인주간보호센터(주간보호센터)가본격 운영된다.관내 장애인가족과 보호자 양육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복지관 3층에서 만 18세에서 60세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재활, 사회심리재활, 사회적응훈련, 체험학습, 야외활동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생활과 자립능력 향상을 도와준다. 가평군은 앞서 지난해 10억여원을 들여 장애인복지관 확장공사를 통해 2층을 리모델링, 체력단련실과 음악언어물리작업치료실을 만들고 3층을 증축해 강당과 주간보호센터, 교육실 등을 조성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군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장애인 가족 돌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3일 오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펜션 매몰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 현장에 쌓인 펜션 잔해물과 토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오후 3시40분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실종된 70대 펜션 주인 A씨의 딸인 30대 B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119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 등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4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인과 그의 딸, 손자 등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