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자연휴양림’ 동두천, 내년 초 개장

경기북부의 7번째 자연휴양림인 동두천 왕방산 자연휴양림이 이르면 내년 초 문을 열 전망이다.동두천시는 오는 29일 탑동동 (구)쌍용농원에서 왕방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오투벨리리조트가 탑동동 일대 243만㎡에 민자 83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왕방산 자연휴양림은 임도 및 산악자전거 코스와 직접 연결돼 삼림욕과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휴양시설이다.특히 수련시설 4개 동과 숲 속의 집 9개 동 등 숙박시설 외에도 2.5㎞ 길이의 산책로와 테마 숲길, 전망대, 야생화체험장, 산림문화휴양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야외공연장과 야외캠핑장, 다목적운동장, 쉼터 등도 조성돼 가족 및 단체 휴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제공된다. 시는 왕방산 자연휴양림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소요산 관광지, 축산물브랜드육 타운 등 관광자원과 묶어 웰빙 관광벨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왕방산 자연휴양림은 풍부한 동두천의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좋은 사례라며 리조트와 워터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그린관광테마파크 2단계 사업이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되면 동두천시는 명실상부한 레포츠와 산림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 임대아파트 30여채 경매 위기 세입자들 “보증금 떼일라” 끙끙

동두천지역의 한 아파트 임대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은행권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세입자가 거주 중인 아파트 30여채가 무더기로 경매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20일 동두천 A아파트 세입자 등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L씨는 지난 2007년 동두천시 지행동의 임대아파트 미분양 물량 220여채를 평균 6천여만원에 사들인 뒤 보증금 500만~5천만원에 임대하고 있다. 이에 세입자 J씨는 지난 2009년 3월 아파트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L씨와 보증금 3천만원, 월 20만원의 월세 계약을 맺고 L씨가 임대 중인 아파트에 입주했다. 그러나 J씨는 계약 종료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난 2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6월 중 경매 처분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임대사업을 하는 L씨가 J씨가 세들어 사는 집을 담보로 1억1천여만원을 대출받은 뒤 상환하지 못해 해당 은행이 담보물건에 대한 경매를 신청한 것이다.J씨를 포함한 세입자 30명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더욱이 J씨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뒤 관할 동사무소를 방문해 확정일자까지 받았지만, L씨가 확정일자 전에 대출을 받아 변제 순위에서도 밀린 상태다.L씨 측 대리인은 지난해 다른 사업장에 세금이 일시 부과되면서 자금 사정이 악화됐을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며 세입자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해당 아파트를 매각하거나, 경매처분 후 손실금액을 보전해주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 ‘청신호’ … 내달 공사 재개

자금 부족으로 중단됐던 동두천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20일 동두천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시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두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으로 화제를 모았던 생연동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상가는 지하 3층에 지상 11층, 연면적 2만 1천442㎡ 규모로 지난해 1월 착공돼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시행사인 S 업체가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 아직까지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곳은 지난 2008년 분양 사기로 영화관 입점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어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영화관 입점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가 공사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두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개관에 청신호가 켜졌다. H 건설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다음 달 중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만큼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