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부족으로 공사 중단… 시행사-시공사 합의로
자금 부족으로 중단됐던 동두천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
20일 동두천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시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두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으로 화제를 모았던 생연동 롯데시네마 멀티플렉스 상가는 지하 3층에 지상 11층, 연면적 2만 1천442㎡ 규모로 지난해 1월 착공돼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시행사인 S 업체가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중단, 아직까지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8년 분양 사기로 영화관 입점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어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영화관 입점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가 공사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두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개관에 청신호가 켜졌다.
H 건설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다음 달 중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만큼 최대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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