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찾아가는 치안설명회 개최

구리경찰서는 수택3동 주민센터에서 경찰과 시청관계자, 통ㆍ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경찰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주민의 기대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 해결하는 선제적 경찰활동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구리서 치안현황보고, 공동체치안 원년 경찰 중점 추진시책 홍보영상 시청, 각 지구대ㆍ파출소 치안현황보고, 주민들의 치안요구 사항을 청취하며 이를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주요 의견은 교통불편, 학교주변 범죄예방, 청소년 비행, 우범지역 순찰강화 및 범죄환경개선(CCTV 추가 설치, 여성안심비상벨, 골목길 가로등 설치)가 주를 이뤘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독거노인)와 여성ㆍ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최성영 서장은 “치안설명회로 주민들이 경찰에 바라는 기대와 요구를 생생하게 들으며 민ㆍ경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해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오는 20일까지 관내 4개 지구대ㆍ파출소를 순회하며 치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 식당과 숙박시설 주방서 K급 소화기 의무 비치 당부

구리소방서는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의 주방에 식용유 탓인 화재에 특화된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소방서는 음식점 등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 가운데 약 30%가 식용유 덕분에 발생한다는 통계 결과에 따라 K급 주방용 소화기를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화재안전기준이 12일부터 시행된다. 식용유의 온도는 불이 붙을 수 있는 최저온도인 발화점보다 높은 상태다 보니 불꽃을 잠시 제거해도 곧 불길이 다시 일어나며 물을 뿌리게 되면 유증기(기름 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이번에 의무화되는 K급 소화기는 기름의 표면에 순간적으로 막을 만들어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특성이 있어 식용유 화재를 잡는 데 유용하다. 기준을 적용받는 곳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다.소방서 관계자는 “12일부터는 음식점 등을 새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한다”며 “이미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홍보와 계도를 중심으로 설치율을 높여 주방용 소화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포천 민자고속道 이달 말 개통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50.6㎞의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자정을 기해 모든 구간이 개통한다.서울북부고속도로㈜는 경기북부지역에선 처음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가드레일 설치, 차선 도색, 가로등 설치 등 일부 부속물 공사만 남아 있어 이달 말 개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31일 밝혔다. 통행 요금은 지난 2004년 기준으로 한국도로공사의 1.023배인 2천800 원으로 책정됐으나 사업비 증가와 물가 상승 등 요금 인상요인을 감안하고 1조5천억 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 등 요금 인하요인을 고려, 개통 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고시된다. 이 고속도로는 본선 44.6㎞(4∼6차로)와 소홀 JCT∼양주 옥정지구 간 6.0㎞의 지선으로 구성되며 2조8천723억 원이 투입됐다. 요금을 받는 영업소는 본선에 2곳(동구릉·신북영업소), 진출입로 9곳 등에 설치된다. 특히,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제시된 남북 7축, 동서 9축의 국가기간 도로망 중 남북 3축 구실을 하는 고속도로로 오는 2022년 구리~안성 구간, 오는 2025년 안성~세종 구간이 완공되면 총 연장 179.5㎞의 세종-포천 고속도로(고속국도 29호선)가 개통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돼 개통 후 30년간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운영·관리한다. 포천을 통과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로 현재 포화상태인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동부간선도로 등 경기북부 주요 도로의 교통 지·정체 해소를 통해 통행시간 및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포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어서 5조 원가량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확신하며, 주말 교통체증 등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포천 아트밸리, 산정호수, 한탄강 지질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늘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른 체류형·체험형 관광 연계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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