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청소년수련관, 31일 학부모 대상 멘토특강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김충영)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모멘토특강 1차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를 운영한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좋은 자녀를 기르기 위한 부모들의 열망은 점점 커지고 있으나 많은 부모들이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자녀와의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자녀양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한 기술습득을 통해 부모의 자기성장과 자질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모멘토특강 건강한 부모, 꿈을 꾸는 청소년은 5월 31일(토) 1차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를 시작으로 7월, 9월, 11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부부 소통법, 청소년 꿈 디자인, 창의력을 깨우기 위한 코칭법, 청소년 학업 및 진로상담 등을 주제로 하여 부모-자녀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 행복한 청소년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1차 특강은 고정용(한국 HRD 컨설팅그룹 대표, 리더십연구소 소장)과 함께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를 주제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5월 29일까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선착순 진행 중이다. 문의 (031) 216-0757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道 문화·역사 아카이브化… ‘경기천년’ 준비 첫발

경기도 문화 및 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7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018년 경기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심포지엄이 열렸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경기도의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문화와 사상을 바탕으로 한 지역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관리ㆍ연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1.68%에 불과한 경기도 문화예산을 전국 광역 자치단체 평균 수준인 4.81%으로 올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우권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지역자료 수집, 보존의 당위성과 실천방법 주제 발표에서 지역문화자원이 무엇인지, 지역아카이브의 필요성, 아카이브의 종류와 특징, 지역문화자원 수집범위, 선정기준과 원칙 등 지역자료 수집과 보존을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경기도내 문화원 발간 소장 자료의 아카이빙 방향을 주제로 시군 문화원 자료 발간 및 보유 현황, 자료들이 갖는 가치와 보존관리상의 문제점, 향후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 등의 구체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송재술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팀장은 경기도 디지털 아카이브 경기도 메모리 소개 및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문화원 및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 종합토론시간에는 서혜란 신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교송 파주문화원 사무국장, 김지욱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학연구팀장, 김기영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참석해 도내 문화자원 아카이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고민해왔던 문화자료 집적, 활용의 방법을 3개 단체의 장점을 살려 논의할 수 있는 첫 장이 될 것이라며 범위도 방대하고 의미있는 자료를 선정하는 기준도 마련해야 하고 성격과 유형에 맞게 정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는 지난한 작업이 남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경기도문화재단,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공동 주관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2018년 ‘경기천년’, 조직위 구성ㆍ조례 제정 절실”

오는 2018년 경기천년을 앞두고 새로운 맥(脈)을 찾기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30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6층 회의실에서 경기천년 새로운 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경기도 미래유산 발굴ㆍ활용 콜로키움이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총 5회에 걸쳐 ▲미래의 문화자산으로 남겨야 할 것들 ▲세계 속의 경기도를 위한 문화유산 ▲경기천년과 문화유산을 통한 공감나누기 ▲법고창신 경기 정신의 발견과 선양 ▲경기 새천년을 위한 융복합 문화의 창출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총정리 하는 자리이자, 특히 2018년 경기천년의 개념 정리부터 시작해 경기천년을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준비할 것이냐를 놓고 해법을 찾는 첫 번째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양훈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외래교수의 경기천년 기본 개념 및 이념 정리 발표에 이어 이진복 열린사회연구소장의 경기천년 관련 21개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경기천년 관련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집중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기천년의 의미를 제대로 정리하고 지난 천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통일한국의 중심지,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선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에는 표신중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양진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관, 이재범 경기대 사학과 교수, 임봉구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장, 최태선 중앙승가대학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만 프로젝트 ▲사라지는 풍물과 지역문화 기록화사업 프로젝트 ▲경기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 프로젝트 ▲폐건물지 혹은 유휴공간 활용 프로젝트 ▲산업박물관 조성 프로젝트 ▲예성강 프로젝트 ▲개성문화권 프로젝트 ▲경기 삼성(개성ㆍ화성ㆍ안성) 프로젝트 등 경기천년과 관련된 21개의 프로젝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청계사, 장애인들의 ‘든든한 동행자役’ 귀감

대한불교 조계종 청계사(주지 성행)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사회복지 사업을 펼치는 자비를 베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청계사는 의왕지역 유일한 장애인복지관인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개관할 예정인 청계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및 치료센터 위탁운영 사찰로 지정되는 등 장애인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종합재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왕곡동에 개관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은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이 관장을 맡아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하게 됐으며 올해 재위탁이 확정돼 오는 2017년 4월말까지 운영을 맡게 됐다. 또한, 다음달 덕장로 19(청계동) 청계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664.5㎡로 개관할 예정인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및 치료센터(인지언어작업치료)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게 돼 성행 스님이 시설장을 맡아 운영하게 됐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발달지원센터로 나눠 운영될 청계장애인주간보호발달지원센터는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낮 시간 동안 재활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발달지원센터는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기능향상지원팀의 재활치료 중 치료대기자가 많은 치료파트와 지역욕구 조사를 통해 이용자 욕구가 많은 치료파트를 조사해 인지치료와 작업치료, 언어치료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항상 장애인을 위해 두발로 뛰는 직원 및 장애인복지 실무자들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미래를 더욱 기대하고 싶어지는 지역장애인의 든든한 동행자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권고’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다. 경기도는 29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남한산성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평가결과보고서에 등재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은 오는 6월15~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보고 및 승인절차를 거쳐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수원화성, 조선왕릉 등 총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등재 기준 (ⅱ), (ⅳ)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재기준 (ii)는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가 되고, 등재기준 (iv)는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에 해당한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서의 군사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는데 일조했다. 또한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정책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ICOMO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및 자문기구로서 세계유산 등재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완전성 ▲진정성 ▲보존관리 체계 등 4가지 요건의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등재 가능성을 판단하여 유네스코 측으로 최종 평가서를 제출했다. 경기도는 앞서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경우를 대비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우선 유네스코가 요구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남한산성 유무형유산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방문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다른 세계유산과의 문화관광벨트화도 추진된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성명서 발표 “세월호 참사는 거대한 폭력”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재철 신부, 이하)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는 기업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 우리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거대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는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 성장일변도로만 달려온 현대 문명의 비극이고, 이기적 욕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야기했으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게 시한부 생명을 선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이번 세월호 참사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와 같은 일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직후,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 관계자들은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상황 초기, 확보한 잠수 인력과 각종 구조 장비를 구조 활동에 제대로 투입하지 않았던 정황들이 드러났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여러 문제점들과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우리는 통곡과 절망의 바다에서 한줌 희망의 싹이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그것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실종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와 수색작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성찰해야 하며 탐욕의 노예가 되어 이웃 생명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우리의 삶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천주교 수원교구, ‘세월호 참사’ 가족들 지원키로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많은 희생자와 실종자,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부상자와 유가족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은 크게 유가족 및 생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영적물적 지원과 상담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수원교구에서는 교구 관할 본당과 소속 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총동원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세월호 여객선 참사 이후, 이미 수원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는 매 미사 중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현재 단원고등학교 인근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에서는 매일 오후 8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교구에서는 안산시 합동분향소에 종교부스가 설치되는 대로 매일 3회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또한, 교구에서는 상담을 통한 영적 돌봄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유가족과 생존자,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이 프로그램은 가족개인 단위로 이뤄진다. 신자와 비신자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구 소속 기관 3곳은 이미 안산시 통합재난 심리지원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수원교구는 물적 지원을 위해 5월 4일 수원교구 내 각 본당에서 2차 헌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본당에는 5월 한 달 동안 상설 모금함이 비치되며, 후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계좌도 마련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세월호 여객선 참사 관련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 행정실 (031)241-7965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6월중 판가름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오는 6월20일부터 22일 사이에 결정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올해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6월15일25일) 중 신규 등재유산이 발표되는 6월20일~22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전했다. 올해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총 49건의 등재신청 유산 가운데 사전 완전성 평가에서 탈락한 9건을 제외한 40건(문화유산 30건, 자연유산 8건, 복합유산 2건)에 대해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2013년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해 이미 등재신청서 완전성 평가를 통과하고, 같은 해 9월 현지 실사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의 남한산성이 30건의 문화유산 중에 어떤 판정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등재 판정은 등재(Inscribe), 보류(Referral), 반려(Deferral), 등재 불가(Not inscribe)로 4가지 유형으로 발표하게 된다. 만약 등재 결정 이외에 보류나 반려 판정일 경우 1년을 더 기다려 재심사를 하게 되며, 등재 불가로 판정되면 사실상 등재는 불가능하게 된다. 남한산성이 등재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은 2010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_양동하회마을 이후 4년만의 쾌거이며, 우리나라의 11번째 세계유산이 되는 것이다. 등재 여부에 대해선 위원회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는 게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의 입장이다. 유네스코 자문심사 기구인 ICOMOS(이코모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문화유산 심사)와 IUCN(국제자연보존연맹-자연유산 심사) 두 자문심사 기구에서 세계유산 후보지역을 조사한 후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권고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권고와 다르게 결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정부 간 위원회라는 특성상 각국의 이해관계가 좀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가별 외교력, 정치력에 따라 자문심사 기구의 의견과 다르게 세계유산 등재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관계자는 이코모스측은 등재 전망이 밝지만 등재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문화재청, 외교통상부 등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카타르 도하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여해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관문인 21개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남한산성의 등재 정당성과 지지를 위한 다각도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최윤환 몬시뇰 사제 수품 50주년, 2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감사 미사 봉헌

천주교 수원교구 최윤환(암브로시오) 몬시뇰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다. 최윤환 몬시뇰 주례로 봉헌되는 이날 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되며, 미사 후 축하식과 축하연도 열린다. 1935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서 출생한 최윤환 몬시뇰은 1964년 3월 14일 독일에서 사제로 수품 됐다. 귀국 후 1972년부터 2006년 9월 26일 일선 사목에서 은퇴할 때까지 35년 간 가톨릭대학교와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서 사제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2002년 9월 19일에는 몬시뇰로 임명됐다. 최윤환 몬시뇰이 태어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는 1839년 기해박해 이래로 신자들이 숨어 살기 시작해 교우촌이 형성된 곳이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먼저 본당으로 승격(1888년 7월)한 왕림(갓등이) 본당이 있는 수원교구의 모태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며 유서 깊은 곳이다. 교우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윤환 몬시뇰은 가톨릭대학에서 수학 후 1961에 유학길에 올라 1964년 사제로 수품 됐다. 1969년 2월에는 독일 트리엘대학에서 전례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전국 교포 사목 후 1970년 11월 귀국했다. 이후 천주교 고색동본당 임시 주임과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교수(1972년 1월 1일~1987년 8월 31일),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1987년 9월 4일~2006년 9월 25일)를 역임하는 등 고색동본당과 수원교구청에서의 1년 남짓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제 생활의 대부분을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교학감, 천주교 중앙협의회 전례위원회 총무, 가톨릭대학교 학장,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장, 교구 전례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거치기도 했다. 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최경환(마티아) 신부가 최윤환 몬시뇰의 동생이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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