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환 몬시뇰 주례로 봉헌되는 이날 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되며, 미사 후 축하식과 축하연도 열린다.
1935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서 출생한 최윤환 몬시뇰은 1964년 3월 14일 독일에서 사제로 수품 됐다. 귀국 후 1972년부터 2006년 9월 26일 일선 사목에서 은퇴할 때까지 35년 간 가톨릭대학교와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서 사제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2002년 9월 19일에는 몬시뇰로 임명됐다.
최윤환 몬시뇰이 태어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는 1839년 기해박해 이래로 신자들이 숨어 살기 시작해 ‘교우촌’이 형성된 곳이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먼저 본당으로 승격(1888년 7월)한 ‘왕림(갓등이) 본당’이 있는 수원교구의 모태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며 유서 깊은 곳이다.
교우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윤환 몬시뇰은 가톨릭대학에서 수학 후 1961에 유학길에 올라 1964년 사제로 수품 됐다. 1969년 2월에는 독일 트리엘대학에서 전례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전국 교포 사목 후 1970년 11월 귀국했다.
이후 천주교 고색동본당 임시 주임과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교수(1972년 1월 1일~1987년 8월 31일),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1987년 9월 4일~2006년 9월 25일)를 역임하는 등 고색동본당과 수원교구청에서의 1년 남짓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제 생활의 대부분을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교학감, 천주교 중앙협의회 전례위원회 총무, 가톨릭대학교 학장,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장, 교구 전례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거치기도 했다. 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최경환(마티아) 신부가 최윤환 몬시뇰의 동생이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