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ㆍ경기문화재연구원, 미래유산 발굴ㆍ활용 콜로키움서 제기
오는 2018년 ‘경기천년’을 앞두고 새로운 맥(脈)을 찾기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30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6층 회의실에서 ‘경기천년 새로운 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경기도 미래유산 발굴ㆍ활용 콜로키움이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총 5회에 걸쳐 ▲미래의 문화자산으로 남겨야 할 것들 ▲세계 속의 경기도를 위한 문화유산 ▲경기천년과 문화유산을 통한 공감나누기 ▲법고창신 경기 정신의 발견과 선양 ▲경기 새천년을 위한 융복합 문화의 창출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총정리 하는 자리이자, 특히 2018년 ‘경기천년’의 개념 정리부터 시작해 ‘경기천년’을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준비할 것이냐를 놓고 해법을 찾는 첫 번째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양훈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외래교수의 ‘경기천년 기본 개념 및 이념 정리’ 발표에 이어 이진복 열린사회연구소장의 경기천년 관련 21개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경기천년 관련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집중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기천년’의 의미를 제대로 정리하고 지난 천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통일한국의 중심지,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선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에는 표신중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양진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관, 이재범 경기대 사학과 교수, 임봉구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장, 최태선 중앙승가대학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만 프로젝트 ▲사라지는 풍물과 지역문화 기록화사업 프로젝트 ▲경기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 프로젝트 ▲폐건물지 혹은 유휴공간 활용 프로젝트 ▲산업박물관 조성 프로젝트 ▲예성강 프로젝트 ▲개성문화권 프로젝트 ▲경기 삼성(개성ㆍ화성ㆍ안성) 프로젝트 등 경기천년과 관련된 21개의 프로젝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