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남성, 민주당 안병용, 무소속 김문원 후보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정부시장 3명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의정부역 등 도심 곳곳을 돌며 출정식을 겸한 개인유세로 표심잡기에 나선다.김남성 후보는 낮 12시 의정부역 서부광장에서 도시의원 후보 15명과 함께 출정식을 겸한 첫유세에 나선다. 김 후보는 교육, 경제, 교통 백년대계로 의정부시를 북부 제일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한다.안병용 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에 나선다. 안 후보는 갈팡질팡 지난 8년 이젠 큰 길을 열겠다며 복지, 교육, 행정, 교통, 미군기지개발분야 등 5대 공약을 내세웠다.김문원 후보는 새벽 6시 회룡역 서부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내 13곳을 돌며 도보유세에 나선다.김 후보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한 현안사업을 완성하는데 경륜과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표심을 파고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62여주군수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춘석 후보가 미래연합 원경희 후보를 12%p 가량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 후보는 30.3%의 지지율로, 미래연합 원 후보(18.4%)를 11.9%p차로 앞섰다. 민주당 이희웅 후보는 17.1%로 원 후보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부동층은 34.2%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4대강 사업 찬성 42.4%-반대 37.6%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는 35.8% 대 21.4%로, 김 후보가 원 후보에게 14.4%p차로 앞서고 있다.당선 가능성에서는 김 후보가 39.8%를 기록해 원 후보(16.6%)와 23.2%p차이를 보였으며, 적극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42.4%로 원 후보(18.2%)에 비해 24.2%p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김 후보는 60대(41.0%)와 50대(39.1%)에서 원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원 후보는 19~29세(36.3%)로 김 후보를 앞섰다.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8.2%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2.7%)에 비해 25.5%p 높게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7%였으며, 부동층은 26.4%다.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9.2%로, 민주당 17.6%에 비해 21.6%p차로 앞섰다. 국민참여당은 0.6%에 머물렀다.4대강 사업에 대한 찬반조사에서는 찬성(42.4%)이 반대(37.6%)보다 4.8%p차로 약간 높았다.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상곤 후보와 강원춘 후보가 9.2%와 9.1%로 엇비슷했으며, 이어 한만용 후보(4.1%), 정진곤 후보(3.7%)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73.4%에 달해 향후 표심의 흔들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군의 시급한 지역현안은 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서비스가 25.4%로 가장 높았으며, 농가소득 증대방안 강구가 17.7%, 여주군 시 승격 추진이 14.3%로 뒤를 이었다.투표의향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61.0%로 나타났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인천 남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영수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당 박우섭 후보가 2위로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경인지역 회원사인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8일 CATI 방식으로 성연령구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을 통해 인천 남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13.4%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38%p.가좌제물포 등 도시재생사업 - 찬성 62.3 반대 15.2%정당 지지도 - 한나라당 38.3, 민주당 17.0 무당층 41.0%◇남구청장 지지도단순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이 후보(34.1%)가 민주당 박 후보(25.3%)보다 8.8%p가 높았고,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조금 더 벌어져 이 후보(38.2%)가 박 후보(27.6%)에게 10.6%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각각 36.0%와 28.5%를 기록했다.이 후보는 1권역(도화1동, 도화23동, 주안1동, 주안5동, 주안6동)에서 38.9%, 3권역(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에서 32.9%, 4권역(용현5동학익1동학익2동관교동문학동)에서 38.5%로 박 후보에 비해 높았으며, 박 후보는 2권역(주안2동, 주안4동, 주안3동, 주안7동, 주안8동)에서 25.6%로 이 후보에 비해 근소하게 높았다.연령별로는 19~29세만 박 후보가 높았고, 20대~60대 이상은 모두 이 후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남구청장 당선 가능성이 후보(46.3%)가 박 후보(17.3%)에 비해 29.0%p차로 높았으며, 적극투표층 당선가능성에서도 이 후보(44.9%)가 박 후보(18.8%)에 비해 26.1%p 높았다. 이 후보는 1권역(53.5%), 남성(50.8%), 고졸(52.0%), 자영업자(60.1%), 안상수 시장후보 지지층(70.0%), 한나라당 지지층(76.0%)에서 높았으며, 박 후보는 여성(21.3%), 블루칼라(23.2%), 송영길 시장후보 지지층(46.7%), 민주당 지지층(48.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구 시급한 지역 현안구도심권 문화복지 시설 확충이 36.7%로 가장 높았다.남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창출과 교육환경 개선이 각 16.8%로 뒤를 이었으며, 재래시장 활성화가 11.2%, 인천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 4.4%, 기타 4.3%, 잘모름무응답 9.8%로 조사됐다.◇남구청 신축 건립 방안현 위치에서 리모델링증축이 62.5%로 새부지 확보 후 신청사 건립(21.6%)보다 40.9%p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15.9%다.현 위치에서 리모델링증축 의견은 1권역(76.1%)과 여성(67.7%), 대재 이상(69.1%), 가정주부(68.9%), 민주당 지지층(82.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비해 새부지 확보 후 신청사 건립 답변은 4권역(38.0%)과 남성(26.8%), 19~29세(32.7%)에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도시재생사업 추진찬성이 62.3%로, 반대(15.2%)보다 47.1%p가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22.5%로 집계됐다.찬성은 대재 이상(71.8%), 한나라당 지지층(71.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반대는 2권역(25.9%), 남성(18.9%), 화이트칼라(23.0%)에서 특히 높았다. ◇정당 지지도한나라당(38.3%)이 민주당(17.0%)에 비해 21.3%p가 높았으며, 무당층은 41.0%로 집계됐다.한나라당은 1권역(47.1%), 60대 이상(56.0%), 자영업자(51.1%), 가정주부(45.6%), 적극투표층(44.2%), 도시재생사업의견 찬성층(43.7%)에서 높았으며, 민주당은 19~29세(25.7%), 대재 이상(21.8%), 학생(28.3%) 등에서 특히 높았다. ◇투표의향 조사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63.6%였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란 응답은 20.8%로 나타나 선거 당일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란 답변은 14.6%, 잘모르겠다무응답은 1.0%로 각각 조사됐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인천시장 안상수 46.2 송영길 25.8 김상하 1.5%인천시교육감 나근형 7.4, 김실 6.1 부동층 76.3%◇인천시장 지지도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6.2%)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25.8%)를 20.4%p차로 앞섰으며, 적극 투표층에서도 18.9%p(48.1% 대 29.2%) 차이로 크게 높았다. 안 후보는 1권역(57.0%), 60대 이상(66.7%), 자영업자(59.8%), 한나라당 지지층(87.9%)에서 특히 높은 데 비해 송 후보는 40대(36.9%), 민주당 지지층(70.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천시장 당선가능성한나라당 안상수 후보(57.7%)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23.1%)에 비해 34.6%p가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32.9%p(58.0% 대 25.1%) 차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안 후보는 전 지역에서 52.5%~64.5%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60.1%)과 여성(55.3%)도 50%대가 넘었다. 또한 연령별학력별 조사에서도 모두 50%가 넘었으며, 이영수 구청장후보 지지층의 89.8%, 한나라당 지지층의 86.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송 후보는 30대(40.1%)와 박우섭 구청장후보 지지층(50.0%), 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시교육감 인지도와 지지도인지도의 경우, 나근형 후보가 1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김실(15.9%)조병옥(12.7%)권진수(6.3%)이청연(5.6%)최진성(5.5%) 순으로 조사됐다. 단순 지지도는 나근형(7.4%)-김실(6.1%)-조병옥(5.3%)-최진성(2.7%)-이청연(1.3%)-권진수(0.9%) 순을 기록한 데 비해 적극투표층의 지지도는 김실 후보가(7.3%) 나근형 후보(6.4%)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병옥(5.5%)-최진성(4.2%)-이청연(1.4%)-권진수(0.6%)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동층이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 76.3%, 적극투표층 지지도 조사에서 74.6%로 높아 향후 예측불허임을 시사했다.
62지방선거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13일간의 혈전이 벌어진다. 여야는 물론 각 후보진영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와 다름없는 이번 선거에서의 패배는 차기 대선 흐름까지 꺾을 수 있다는 분석 하에 한치 양보 없는 선거전에 나설 태세다. 더욱이 경기지사 선거전은 후보 등록 직전 민주당-국민참여당간 후보 단일화에 이어 북풍(천안함 사태) vs 노풍(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전현직 정부와 전현직 경기지사간 대결구도로 치러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선거운동 첫날이 20일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특히 이날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가 이뤄지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미 정부가 공공연히 천안함 침몰 배경으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어 북풍(北風)이 선거 초반부터 거세게 불고 있다. 이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23일)를 두고 불어닥칠 노풍(盧風)도 주요 변수다. 야권은 대대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기념식을 개최, 노 대통령의 업적과 기억을 유권자들에게 알려 현 정부에 대한 비판론으로 이어갈 경우, 전현 정권간 대결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전은 잠룡(潛龍)으로 지칭되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간 불꽃튀는 경쟁구도로 관심거리다. 여기에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손 전 지사-김 후보로 대표되는 전현직 지사간 대결도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6년 김 후보의 경기지사 출마를 권유한 당사자가 손 전 지사라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밖에 지방선거와 처음으로 동시 실시되는 도교육감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보수진영 대 진보진영간 구도로 치러지면서도 아직 후보들의 낮은 인지도와 유권자들의 관심 저조로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민선 5기 경기지사를 비롯해 도교육감,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112명 등 모두 581명의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이 선출된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부터 경기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에서 세몰이에 나선다.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10분의 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수원역에서 선거 첫 행보를 펼치는데다, 손학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유 후보의 수원역 출근인사에 참석하기로 해 전현직 지사의 조우도 예상된다.한나라당 김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오전 8시40분께 수원역 및 역주변 택시기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고, 오전 10시부터 수원역 차 없는 거리에서 첫 유세를 펼친 뒤 시장을 돌아본다.김 후보측은 대학생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유세단과 수십여대의 유세차량을 통해 도내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0일 오전 8시 성균관대역에서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고, 오전 11시 화성시 소하리 기아차 공장을 찾아 노조원들이 마련한 정치실천단 발대식에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범 교육특보(교육평론가)는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등을 돌며 학부모 대상으로, 진중권 청년 특보(전 중앙대교수)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산업생산현장에는 단병호 전 국회의원 등이 유세를 벌인다.국민참여당 유 후보는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원역에서 출근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10시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단일후보 승리를 위한 첫 공동유세를 펼친다.유 후보측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공약을 강조하는 정책선거와 함께 현안이 있는 지역 위주로 민생탐방을 펼치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심상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만큼 그는 매우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에게 알려진 심 후보는 항상 당당하며 똑 부러지고 소신과 강단이 있는 정치인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운동권의 맹장, 단호한 목소리로 고위 관료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국정감사의 스타로 기억한다.반면에 심 후보를 가까이에서 접해본 사람들은 그를 따뜻하고 감수성 풍부하며 수수한 편안한 이웃집 아줌마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멜로영화에 가슴 설레하고 소주보다는 커피를 좋아하며 아들이 초등학교 때 쓴 크리스마스카드를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이렇게 강인한 전사의 면모와 더불어 여린 소녀의 감수성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혹자는 싸우는 소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교사를 꿈꾸던 아이 심 후보는 1959년 파주 광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유난히 하얀 얼굴에 단발머리를 한 깜찍한 아이였지만, 아들을 최고로 생각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매사에 오빠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악바리이기도 했다.돼지를 키우고 개구리를 잡으러 다니던 시골소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된다.하지만 교직에서 물러나 사업을 시작한 아버지가 연달아 사업에 실패하고, 형편이 어려워지자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투자는 더욱 아들 위주가 됐다. 심 후보는 형제들이 다 자는 한밤중이나 새벽에 혼자 일어나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비춰가며 혼자 알아서 공부를 했고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명지여고 재학시절에는 공부 뿐 아니라 학생기자, 영어회화클럽 등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갔다.학교대표로 여고생 퀴즈라는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의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그 시절 심 후보의 꿈은 역사선생님이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1979년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입학하게 된다.지금도 심 후보는 아이들한테 선생님 소리 듣는 것이 가슴 설레도록 좋았다며 다시 태어나도 교육자가 되려 할 것이라고 말한다.하이힐 신은 운동권심 후보의 대학생활은 여느 신입생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출발했다.예쁜 옷을 입고 멋진 연애를 하면서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으며 철마다 여행을 떠나는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꿈꿨던 심 후보.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그토록 바라던 연애를 하기 위해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골라 졸졸 따라다니다 보면 그들은 매번 영락없는 운동권이었다고 한다.심 후보는 자연스럽게 운동권에 뛰어들게 됐지만 초기에는 7㎝ 하이힐이 아니면 신지 않을 정도로 멋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하이힐에 블라우스, 스커트 차림으로 시위를 하던 그를 발견한 학생처장이 운동권답지 않은 옷차림새를 보고 자네는 운동권 애인이라도 뒀느냐며 의아해했다는 일화도 있다.25년의 노동운동 외길인생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 공활을 하기 위해 구로공단의 한 봉제공장에 취직한 심 후보는 노동현장의 열악함에 충격을 받고 노동자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한다.세번째 직장이었던 대우어패럴에서 해고된 상태에서도 맹렬한 노동운동을 펼치던 중, 1985년 6월 구로동맹파업의 주동자로 지목돼 전국에 지명수배된다.김문수유시민 후보와의 인연도 이 시기에 시작됐다.특히 김 후보는 심 후보가 경찰을 피해 담벼락을 타고 기와지붕을 넘어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심 후보의 행방을 묻는 경찰 앞에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심 후보는 이들의 고통이 내 노동 운동의 삶 저 깊은 곳에 천근의 무게로 차곡차곡 쌓여 갔다고 회상한다.심 후보는 이후 9년간의 수배 생활 중에서도 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장,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쟁의국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등 25년의 노동운동 외길을 걸으며 조직적 리더십과 합리성을 겸비한 철의 여인으로 단련됐다.화려한 의정활동심 후보는 긴 노동운동 생활을 접고 지난 2004년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한다.이 시기에 그는 성실하고 유능한 정치인, 공부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으며 맹활약을 펼쳤다.2004년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파생상품 시장을 통한 외환 개입으로 1조8천억원대의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음을 밝혀내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이를 공식 시인, 백기항복하는 사건도 있었다.이와 함께 심 후보는 삼성의 변칙증여와 편법상속, 노동 탄압 등을 비판하며 3년 동안 삼성 이건희 회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려 해 삼성 저격수로 불렸으며 참여정부 시절 한미FTA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지적해 한미FTA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이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여야 의원이 뽑은 2004년 최고 국회의원, 국회 선정 2006년 입법 정책개발 최우수의원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누구나 인정하는 17대 최고의 의정활동 의원으로 이름을 날렸다.극복과제심 후보가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사람은 똑똑한데 진보신당 갖고 이길 수가 있겠어?라는 우려다.운동권 알레르기나 진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심 후보는 어떤 정치인보다 특별한 거부감 없이 신뢰를 주는 인물이다.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물로는 심상정을 찍고 싶어도 거대 정당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갈등 때문에 막상 투표 때는 다른 선택을 한다.이 때문에 그는 17대 국회의원 임기에서 가장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다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18대 총선에서 낙선을 했다.따라서 실질적인 표를 얻기 위해서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것, 원칙적이고 전문적인 정치인보다는 대중과 호흡하는 리더로 각인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다.가부장적 가정의 막내딸, 농촌 출신, 언더그라운드의 노동운동가, 소수 진보정당의 정치인.심 후보를 설명하는 단어들은 이처럼 대부분이 비주류적이다.하지만 심 후보는 말한다. 비주류의 소외감이 자신을 키운 원동력이 됐다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비주류의 전복이라고 말이다.그리고 그는 이제 주류와 비주류의 벽이 다른 어디보다도 경기도에서 무너지기를 꿈꾸며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든든한 지원군 가족영원한 멘토 친정어머니, 남편의 성실한 뒷바라지,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만일 심상정 후보의 인생에 가족의 이해와 희생이 없었더라면?심 후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늘날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심 후보는 당시로는 늦은 나이인 서른넷에 결혼을 했다.결혼이 늦어졌던 것은 노동운동가의 삶과 결혼 생활을 접목시킬 용기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런 심 후보에게 남편은 일생일대의 행운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서노련 활동 당시 김문수 후보의 소개로 만난 남편 이승배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학내 시위로 무기정학을 당한 뒤 노동운동을 하고 있었다.그 당시 심 후보는 남편이 아저씨 같은 인상에 너무 점잖고 무덤덤해 연애하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하지만 이별했을 때야 심 후보는 그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꼈고,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노동운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 유일한 파트너구나라고 생각했다.결혼 후 남편은 노동운동만큼은 나보다 당신이 더 적임자라며 노동운동을 접고 생업 전선에 나섰다.며칠씩 집을 비워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성실한 뒷바라지를 통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줬다.아들 우균이는 심 후보에게 항상 애틋하고 가슴 아픈 존재다.노동운동에 눈코 뜰 새 없던 엄마 탓에 태어나면서부터 외할머니에게 맡겨져 초등학교 2학년까지 거의 떨어져 지냈다.초등학교 4학년 때는 넉넉지 않은 집안살림에 생일파티를 열어주겠다는 엄마의 제안을 한사코 거절할 정도로 착하고 조숙했다.훌쩍 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은 누구보다 엄마를 걱정하고 또 자랑스러워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심 후보는 친정어머니를 영원한 멘토라고 소개한다.어머니는 심 후보가 지명 수배로 4년쯤 식구를 만나지 못했을 때도 엄마에겐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절대 나타나지 말고 꼭꼭 숨어 있어라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심 후보가 수배됐을 때 가슴앓이를 하다 심장병을 얻고 외손주를 도맡아 키워주며 몸고생, 마음고생을 한 어머니에게 심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은 크나큰 효도였다.당시 어머니는 가슴의 응어리가 풀리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고 한다.시어머니도 아들보다 며느리를 먼저 챙기고, 자식들은 물론 사위, 손주까지 정당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열혈 후원자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프로필▲1959년 파주시 광탄면 출생▲명지여고서울대 역사교육과 졸업▲1980년 구로공단 위장취업을 계기로 노동운동 시작▲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장▲2001년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제17대 국회의원▲2008년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현)사단법인 마을학교 이사장
천안함 사태 원인 발표에 따른 북풍(北風)이 62 방선거의 초대형 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인 정부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발표할 것이 확실시되고, 한미 정상이 공동대응키로 하면서 북풍이 지방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국방부 합동조사단이 20일 발표한 예정인 천안함 조사결과가 북한을 배후로 명시할 경우, 보수층이 결집하고 야권이 반발하는 등 이른바 안보이슈가 선거전에 급부상,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20일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대통령 담화, 25일께 정부의 합동 대북 대응조치 발표, 27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29~30일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어 선거일 앞까지 주요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특히 경기북부와 인천 등 서해안 지역은 군사시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천안함발 북풍의 영향이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 선거캠프는 이러한 정부의 천안함 사고원인 발표가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북풍의 여파가 선거환경을 조성, 유권자들의 표심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대폭적인 전략 수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지켜본 뒤 명확한 입장을 천명한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이 사실로 드러나고 집권 여당이 안보문제를 이슈화할 경우 정권 심판론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조기에 차단하면 내주부터 노풍(盧風)으로 막판 선거구도를 흔들수 있다는 분석으로 진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인 오는 23일을 계기로 대대적인 노풍 확산을 시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안보이슈가 보수층의 표결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전국 방방곳곳에서 민주당 등 진보단체들의 야권의 단일후보를 통한 표 결집 현상을 우려했으나 국제적 공조를 통한 천안함 원인이 밝혀질 경우 보수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안보문제에 민감한 수도권 유권자들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북 경각심이 고취되면서 투표를 통해 여권 후보에게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여주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김춘석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래연합 원경희 후보가 2위로 부상했으며, 민주당 이희웅 후보는 3위로 처진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경인지역 회원사인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8일 CATI 방식으로 성연령구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을 통해 여주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19.8%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38%p.당선 가능성 - 김춘석 39.8, 원경희 16.6, 이희웅 7.3% 順정당지지도 - 한나라당 39.2, 민주당 17.6 무당층 37.7%◇여주군수 지지도단순지지도에서 한나라당 김 후보(30.3%)가 미래연합 원 후보(18.4%)보다 11.9%p가 높았고, 민주당 이 후보(17.1%)에 비해서는 13.2%p를 앞섰다.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조금 더 벌어져 김 후보(35.8%)가 원 후보(21.4%)에게 14.4%p, 이 후보(16.4%)에게 19.4%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각각 34.2%와 26.4%를 기록했다.김 후보는 60대 이상(46.3%), 중졸 이하(36.7%), 한나라당 지지층(60.1%) 등에서 특히 높았으며, 원 후보는 19~29세(26.1%), 학생(33.8%), 김상곤 도교육감후보 지지층(41.7%)에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주군수 당선가능성김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39.8%로 원 후보(16.6%)이 후보(7.3%)에 비해 각각 23.2%p차32.5%p차로 크게 앞섰으며, 적극투표층에서도 김 후보는 42.4%p로 원 후보(18.2%)이 후보(6.8%)에 비해 각각 24.2%p35.6%p 차이로 앞섰다.김 후보는 남성(41.8%), 30대(43.8%)60대 이상(41.0%), 대재 이상(46.0%), 화이트칼라(51.8%), 김문수 후보 지지층(53.0%), 정진곤 도교육감 후보 지지층(55.7%), 한나라당 지지층(55.1%)에서 높게 나타난 데 비해 원 후보는 19~29세(36.3%), 학생(33.8%), 유시민 후보 지지층(22.7%), 강원춘 도교육감 후보 지지층(49.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주군 시급한 지역 현안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서비스 제공(25.4%)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 방안 강구(17.7%)여주군 시 승격 추진(14.3%)능서역과 여주역 역세권 사업(12.5%)도로 등 교통기반 시설구축(10.6%)백서리 공군사격장 이전(4.7%)기타(0.7%) 등으로 나타났으며, 잘모름무응답은 14.1%로 조사됐다.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서비스 제공은 여성(31.6%)40대(31.4%)가정주부(37.7%)에서 높게 나타났다. 군수후보 중에는 이희웅 후보 지지층(34.5%)에서 높게 조사됐으며, 도지사후보 중에는 심상정 도지사후보 지지층(41.0%)에서 가장 높았다. ◇4대강 사업 추진찬성(42.4%)이 반대(37.6%)보다 4.8%p 높은 가운데, 지역별여야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지역별로 보면, 나 선거구(점동면가남면능서면흥천면금사면산북면대신면)가 찬성(44.9%)이 반대(35.0%)보다 높은 반면 가 선거구(여주읍북내면강천면)는 반대(40.1%)가 찬성(39.9%)보다 근소하게 높았다.찬성은 또한 김춘석 군수후보 지지층(65.1%)김문수 도지사후보 지지층(59.7%)한나라당 지지층(65.1%)에서 높은 반면 반대는 이희웅 군수후보 지지층(67.7%)유시민 도지사후보 지지층(66.6%)민주당 지지층(63.8%)에서 높아 여(찬성)야(반대) 구분이 뚜렸하다. 전체적으로 부동층은 20.0%였다.◇정당지지도한나라당(39.2%)이 민주당(17.6%)에 비해 21.6%p가 높았으며, 무당층은 37.7%로 집계됐다. 한나라당은 50대(51.1%)와 60대 이상(55.9%)중졸 이하(47.4%)자영업자(52.3%)에서 높았으며, 민주당은 30대(29.2%)와 40대(24.8%)대재 이상(24.0%)화이트칼라(38.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투표의향 조사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61.0%로 가장 높았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란 응답이 25.3%로 그 뒤를 이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란 답변은 11.6%였으며, 잘모르겠다무응답은 2.1%로 조사됐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도지사 김문수 48.2 유시민 22.7 심상정 2.7%도교육감 김상곤 9.7, 강원춘 9.1 부동층 73.4%◇경기지사 지지도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8.2%)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2.7%)를 25.5%p차로 앞섰으며, 적극 투표층에서도 33.5%p(55.9% 대 22.4%) 높았다. 김 후보는 남성(51.6%)40대(56.0%)와 50대(67.7%)중졸 이하(50.9%)와 고졸(58.6%)자영업자(59.6%)4대강 사업 찬성층(67.8%) 등에서 50%대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이에 비해 유 후보는 19~29세(44.7%)대재 이상(44.8%)화이트칼라(64.0%)김상곤 도교육감 후보 지지층(62.4%)민주당 지지층(63.9%)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사 당선가능성한나라당 김문수 후보(52.8%)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18.6%)에 비해 34.2%p가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41.6%p(58.8% 대 17.2%)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김 후보는 남성(55.3%)40대(64.8%)와 50대(65.3%)자영업자(65.8%)4대강 사업 찬성층(66.4%)한나라당 지지층(75.4%)에 높은 반면 유 후보는 19~29세(47.2%)대재 이상(41.2%)김상곤 도교육감 후보 지지층(55.4%)민주당 지지층(53.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도교육감 인지도와 지지도인지도의 경우, 김상곤 후보가 1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원춘(7.3%)한만용(6.4%)정진곤(4.9%) 순으로 조사됐다. 단순 지지도 역시 김상곤(9.7%)-강원춘(9.1%)-한만용(4.1%)-정진곤 후보(3.7%) 순을 기록한 데 비해 적극투표층의 지지도는 김상곤(10.5%)-강원춘(6.8%)-정진곤(3.5%)-한만용 후보(2.2%) 순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층이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 73.4%, 적극투표층 지지도 조사에서 77.0%로 각각 높아 향후 예측불허임을 시사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그러나 후보 단일화에 따른 민주당 내부 반발 및 호남 표심 이반, 일부지역의 후보 단일화가 차질을 빚으면서 초반 선거 공조에 틈새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일 민주당,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참여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 공동선대위는 명예선대위원장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정 참여당 대표를 선출했다.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유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안동섭 전 민노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부의장, 원혜영 의원, 이정희 민노당 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선대본부장단은 이강진 참여당 도당위원장과 권태홍 사무총장, 백원우 민주당 의원, 전해철 전 청와대 수석, 이용대 민노당 전 정책위원장 등이 맡았다.이와 함께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조정식최재성김태년안민석백재현강성종문학진설훈 등 민주당 전현직의원 22명이 맡았으며, 박기춘 민주당 도당 위원장이 시군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야4당 공동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9시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4당 대표 기자회견을 갖는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호남표심이 이반하고 있다. 경기도호남향우회 내부적으로 유 후보에 대한 부정적 입장들이 강력하게 대두되는데다 민주당내부에서도 비노(非盧)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 여론이 제기된다. 더욱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화성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으며 국민참여당이 단일화 의지를 보이지 많으면서 민주당측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김규태장충식기자 kkt@ekgib.com
광역의원(의왕 제1선거구)에 출마한 김종용 민주당 후보는 19일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빼앗아간 무상급식 예산 650억원을 찾아 오겠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약했다.이날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김 후보는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이수영 국제기아대책 의왕지부부회장, 각 후보, 당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같이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