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위기” VS “안보 무능”

천안함 침몰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침몰 사고의 원인을 북한제 어뢰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른바 북풍으로 62지방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경우 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보수세력의 결집을 유도하고 있고,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섣부른 대응에 앞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안보 위기가 아닌 안보 무능을 강조하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김 후보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선거에 이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이로 인한 보수세력 결집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권 후보들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왔던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야권 후보들의 책임을 요구하고, 안보 위기라는 점을 부각시켜 부동층까지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미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말하는 후보들에 대해 북한측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후보를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 등 야권은 북풍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안보 위기보다는 안보 무능을 강조하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진보신당 심 후보는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에 대해 섣부른 대응 이전에 우선 조사결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결과는 이명박 정권의 심각한 안보 무능과 부재를 증명하는 것으로 과연 이명박 정권이 평화를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유 후보 역시 이명박 정권은 경제에도 무능하고 민주주의도 파괴하고 복지도 허물어뜨리고 어느 한 곳에서도 유능한 구석이 없는 정권이라며 그나마 지금까지 안보만큼은 보수가 잘한다고 주장했지만 안보마저도 보수 한나라당이 무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유시민, “민주주의·복지 道에서 실현”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20일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더불어 오전 9시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야4당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명예선대위원장과 경기지사 후보로 경쟁했던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공동선대위원장에 많은 관심이 몰렸으며 야4당 대표들은 단일후보로 선출된 유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손 명예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실정,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를 위해 범민주진영이 함께 뭉쳤고, 경기지사 후보는 범민주 진보진영이 하나가 돼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기 위한 국민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공동선대위원당은 우리 민주당 500여 후보들이 더 많이 당선되는 길은 유시민 후보의 당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유 후보는 단일후보가 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야당의 대표선수인 제가 승리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께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기도정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 복지, 평화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경기도에서 실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책한권 분량 공보물 어쩌나…

포장배송도 문제지만 책 한권 분량을 어느 유권자가 앉아서 다 읽어 줄지 정말 걱정입니다.화성오산 등 경기도내 선거관리위원회가 62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1인 8표제에 따른 선거공보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각 가정에 배송될 선거공보물이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도 교육감 각각 12면, 지방의원과 교육위원 8면 등으로 규정되면서 그 분량이 선거구별로 어마어마하게 늘었기 때문이다.더구나 등록후보가 많은 선거구의 경우, 비례대표 공보물까지 합쳐져 화성오산지역에서만 최고 250면 이상 되는 선거구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도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가 추가된데다 지방선거 출마자도 7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과천시선관위는 후보자들의 벽보와 홍보물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7명의 직원을 뽑아 투입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5명이 늘어났다.의정부시선관위의 경우 출마한 후보가 시의원 비례대표를 포함해 52명이며 도교육감, 교육의원이 포함되면서 선거 공보물은 가구당(전체 16만3천여가구) 240면 이상이다. 이는 월간지 한권 부피와 비슷하다.이 때문에 공보물 접수인력만 사무보조원 8명을 포함, 20~30명을 동원할 계획이지만 업무량에 따라 일용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투표용지인쇄와 관리도 초비상이다. 유권자 32만8천명의 80%투표를 예상할 경우 8t트럭 10대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시군 선관위는 선거공보물이 수백면에 달하고 선거구별로 한번에 포장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며 중앙선관위에 포장지를 잘 찢어지지 않는 재질로 바꿔 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 중앙선관위에 법정 선거공보물의 분량을 줄이거나 인터넷 게시로 대체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황준기 ‘여성 보행권 보장’ 하이힐 유세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가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돌며 여성 보행권 보장을 주장하는 이색 선거유세에 나섰다.황 후보는 20일 분당구 미금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여성유권자 30여명과 함께 하이힐을 신고 보도를 걷는 하이힐 유세를 벌였다.이날 하이힐 유세에 대해 황준기 후보는 울퉁불퉁하고 틈새가 벌어진 보도블록은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의 보행에 치명적이라며 심하게 울통불통한 곳은 아예 하이힐로 딛지 못하고, 심지어는 보도를 놔두고 차도로 나가 걷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황 후보는 이어 시장이 되면 교체 시한이 도래한 보도블록을 여성들이 걷기 편한 평면형으로 바꾸겠다며 요즘 신소재는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쿠션까지 있어 보행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황 후보는 또 오늘부터 유세 중간 중간에 하이힐을 신고 여성유권자들과 함께 거리를 걸을 계획이라며 이 같은 선거운동을 통해 과연 우리 도시가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직접 체험 하겠다고 덧붙였다.여성부 차관 출신의 황 후보는 여성 새로 일하기 프로그램 확대, 여성 일자리센터 운영, 여성 사장 만들기 아카데미 운영, 직장 여성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 등 여성관련 공약실현을 약속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女풍당당… ‘男다른’ 싸움

공천 때는 여성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지만 당선은 지방의원(도의원, 시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후보들이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총 9배 가량 많은 남성후보 등 2 지방의원 공천시 여성 1인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선거법 조항에 따라 공천 기회는 확대됐지만 당선은 이와 무관하기 때문이다.이번 62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도내 여성 후보는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33명으로 전체 후보(광역 299기초 878명) 중 각각 12.7%와 15.1%에 불과하다. 평균 광역의원 경쟁률이 2.7대 1, 기초의원 경쟁률이 2.4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 후보 당선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여성후보들은 꼼꼼하고 섬세한 특유의 장점을 살려 남성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성남5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장정은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정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거나 명함을 나눠주며 유세하는 것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같은 지역 민주당 장순화 후보도 시민후보로 전략공천되긴 했지만 당의 동반자적 입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30대 후반인 수원8선거구 민주당 안혜영 후보는 초중고생 자녀를 가진 어머니 유권자와 소통이 잘되는 점을 무기로 삼고 있으며, 현역 도의원이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남옥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억울하게 탈락했다고 토로하면서도 깨끗한 정책대결로 승부를 겨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시군 의원 중 10명이 출마해 3명을 선출하는 하남 나 선거구의 경우, 현직 시의원 민주노동당 이현심 후보를 비롯, 한나라당 이인숙민주당 방미숙무소속 이화숙 후보 등 4명의 여성 후보가 동시에 출마해 여성 간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또한 수원 카(7명 출마2명 선출)고양 나(8명 출마3명 선출)광명 나(7명 출마3명 선출)시흥 가(7명 출마3명 선출)에서도 여야가 각각 여성후보를 공천해 치열한 여-여 대결이 펼쳐지는 중이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의정부시>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28.9%, 내부순환로 확장 24.1%

의정부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안병용 후보와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시장후보 지지도단순지지도에서 민주당 안 후보(28.3%)가 한나라당 김 후보(23.9%)무소속 김 후보(22.5%)를 불과 4.4%p5.8%p차로 앞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도 안 후보(28.0%)가 무소속 김 후보(25.9%)와 한나라당 김 후보(25.3%)를 각각 2.1%p2.7%p 앞섰으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부동층은 단순지지도에서 25.3%적극투표층에서 20.8%를 기록했다.민주당 안 후보는 가선거구(의정부1동의정부3동가능1동가능2동가능3동녹양동)에서 35.7%, 라선거구(송산1동송산2동자금동)에서 38.8%를 얻어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김 후보는 다선거구(장암동신곡1동신곡2동)에서 31.4%, 무소속 김 후보는 나선거구(의정부2동호원1동호원2동)에서 26.2%로 가장 높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시장 후보 당선가능성지지도와는 달리 한나라당 김 후보가 30.3%을 얻어 민주당 안 후보(18.7%)무소속 김 후보(18.3%)에 비해 각각 11.6%p차12,0%p차로 앞서 다소 우세를 보였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적극투표층에서도 29.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김 후보(21.7%)민주당 안 후보(18.5%)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한나라당(34.8%)이 민주당(26.4%)에 비해 8.4%p가 높아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차이와 엇비슷한 가운데, 국민참여당이 2.5%로 3위로 올라섰다. 민주노동당 2.3%, 진보신당 1.8%,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7%, 미래연합 0.2%, 기타 정당 0.1%, 무당층은 30.4%로 집계됐다. 한나라당은 50대(46.9%)와 60대 이상(49.3%)월 가구소득 150만원 미만(48.6%), 호원IC 개설 원안 추진 지지층(43.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데 비해 민주당은 19~29세(37.6%), 학생(51.5%), 월가구소득 150~299만원(36.4%), 호원 IC 개설 대체도로 추진 지지층(39.2%)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시급한 지역 현안미군기지가 많은 탓으로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28.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내부순환로 확장(24.1%), 중랑천 생태공원 및 백석천 복원(15.6%)GTX 의정부~군포간 조기건설(11.1%)행복로 등 특화거리 육성사업(2.6%), 기타(3.4%), 잘모름무응답(14.3%) 순으로 조사됐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가선거구(37.8%), 30대(41.9%), 블루칼라(42.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내부순환로 확장은 남성(30.5%), 40대(33.3%), 자영업자(32.9%) 등에서 특히 높았다.◇경전철 사업경전철 사업 전면 재검토(민주당 안 후보)가 30.7%, 공사비 조달을 위한 수입 보장 등 대책마련(한나라당 김 후보) 27.4%, 경전철 조기완공(무소속 김 후보) 26.6%로 세 후보 의견에 대한 지지도가 팽팽했다. 잘모름 혹은 무응답은 15.3%였다.◇호원 IC 개설원안 추진(45.7%)이 대체 도로 추진(24.5%)보다 크게 높은 가운데 원안 추진은 가선거구(55.4%)와 남성(55.0%), 50대(57.3%), 자영업자(62.9%), 한나라당 지지층(56.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체 도로 추진은 40대(31.9%)와 대재 이상(28.4%), 학생(38.8%), 민주당 지지층(36.4%)에서 특히 높았다. ◇투표의향 조사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 20.2%, 가급적 투표할 것이 15.0%, 잘모르겠다무응답은 2.4%로 조사됐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3.6%)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4.8%)에 비해 8.8%p차로 앞섰으며, 적극 투표층 지지도에서도 8.6%p(45.6% 대 37.0%) 차이를 보였다.김 후보는 가 선거구(3.6%p차)와 다선거구(24.6%p차)라선거구(5.9%p차)에서 유 후보를 앞선 반면 유 후보는 선거구(0.4%p차)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경기지사 후보 당선가능성한나라당 김문수 후보(56.3%)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0.8%)에 비해 35.5%p가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34.4%p(57.9% 대 23.5%)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김 후보는 다선거구(65.8%)와 남성(63.8%)40대(65.6%)와 50대(64.2%)김남성 시장후보 지지층(87.7%)에서 특히 높았으며, 유 후보는 30대(30.3%)와 안병용 시장후보 지지층(36.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감 인지도와 지지도인지도는 김상곤 후보가 22.5%로 20%대를 넘었으며, 한만용(11.2%)정진곤(8.8%)강원춘 후보(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도는 김상곤 후보가 (12.0%)로 유일하게 10%대를 넘은 데 이어 강원춘(5.6%)정진곤(3.5%)한만용 후보(2.9%) 순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76.0%로 여전히 높았다./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한때 경쟁자 관계서 동지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이해일 전 열린우리당 남양주시장 후보와 이광길 전 남양주 시장이 62 지방선거에서 상대당 후보를 위한 선거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에 출마한 이해일 전 열린우리당 후보는 당시 경쟁관계인 이석우 한나라당 시장후보에게 석패했다.그러나 그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이 시장 후보의 선거상황실장을 자임하고 나섰다.이해일씨는 지난 4년간 이석우 시장후보가 시정을 수행해 온 성과를 보면 역대 시장이 해내지 못한 일들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을 뿐 아니라 시정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한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양주는 개발수요가 많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역이여서 이석우 후보와 같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 행정가가 시장에 당선돼야 남양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4년간 탄탄하게 다져진 남양주시의 발전된 기반위에 명품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자신의 과거 경력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이석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 공천으로 민선 3기 남양주 시장을 역임한 이광길 와부새마을금고이사장은 민주당으로 옮겨 이덕행 시장 후보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이 이사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한 뒤 탈당했다.이에 따라 지역정가는 한때 몸담았던 당을 향해 비수를 겨눈 두 원로의 영향력에 관심을 쏟고 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부천시>‘춘의동 추모공원’ 현 부지 건립 47.4%, 대체부지 22.9%… 모름 29.7%

부천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 ◇시장후보 지지도단순지지도에서 한나라당 홍 후보(35.4%)가 민주당 김 후보(32.6%)를 불과 2.8%p차로 앞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유윤상 후보는 4.1%였으며, 부동층은 27.9%였다.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도 홍 후보(45.3%)가 민주당 김 후보(36.1%)를 9.2%p 앞섰다. 무소속 유 후보는 1.7%이며, 부동층은 16.9%를 기록했다.한나라당 홍 후보는 50대(51.1%)와 60대 이상(59.1%), 중졸 이하(49.7%), 한나라당 지지층(76.2%)에서 특히 높았으며, 김 후보는 30대(44.3%)와 자영업자(43.6%), 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45.4%), 민주당 지지층(77.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시장 후보 당선가능성지지도와는 달리 한나라당 홍 후보와 민주당 김 후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한나라당 홍 후보는 50.4%를 얻어 50%가 넘었으며, 민주당 김 후보는 24.3%에 불과해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 홍 후보는 소사구(55.9%), 남성(51.2%), 19~29세(50.3%), 고졸(55.0%), 자영업자(57.4%)와 화이트칼라(57.8%), 김문수 후보 지지층(66.8%), 구신도시 균형발전(66.5%), 춘의동 추모공원 현 부지건립(60.2%), 한나라당 지지층(79.0%)에서 높았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34.4%), 심상정 후보 지지층(63.2%)과 유시민 후보 지지층(42.4%), 세계무형엑스포실시(41.2%), 민주당 지지층(4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한나라당(33.3%)이 민주당(25.2%)에 비해 8.1%p가 높았으며, 민주노동당(2.0%), 진보신당(1.8%), 자유선진당(1.0%), 국민참여당(0.9%), 창조한국당과 미래연합(각 0.4%), 기타정당(0.8%), 무당층 34.2%로 집계됐다.◇시급한 지역 현안지하철 7호선 조기 개통(30.6%)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뉴타운 조기개발원주민 재정착률 제고(23.7%), 구신도시 균형발전(18.6%), 부천시 재정자립도 향상(14.0%), 세계무형문화엑스포 실시문화예술회관 건립(1.8%), 기타(1.7%), 잘모름무응답(9.6%)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7호선 조기 개통은 오정구(40.3%), 여성(34.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뉴타운 조기개발원주민 재정착률 제고는 소사구(35.4%), 40대(32.9%), 월 가구소득 300~399만원(32.2%) 등에서 특히 높았다.◇춘의동 추모공원 건립현 부지 건립이 47.4%로, 대체 부지 건립(22.7%)보다 높은 가운데 현 부지 건립은 50대(56.3%), 적극투표층(51.7%), 홍건표 부천시장 지지층(60.0%), 김문수 후보 지지층(54.5%), 한나라당 지지층(55.5%)에서 높은 반면 대체 부지 건립은 화이트칼라(32.4%)에서 특히 높았다.◇투표의향 조사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56.0%로 가장 높았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 23.9%, 가급적 투표할 것이 17.2%, 잘모르겠다무응답은 2.9%로 조사됐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한나라당 김문수 후보(53.7%)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0.3%)에 비해 23.4%p차로 앞섰으며, 적극 투표층 지지도에서도 23.2%p(55.4% 대 32.2%)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는 소사구(63.1%)와 원미구(52.3%)40대(56.6%)중졸이하(67.1%)와 고졸(60.0%)블루칼라(66.7%)와 가정주부(56.0%)홍건표 시장후보 지지층(88.7%)부천 재정자립도 향상 지지층(59.5%)과 지하철7호선조기개통 지지층(54.1%)춘의동 추모공원 현부지 건립 지지층(61.8%)한나라당 지지층(92.3%)에서 특히 높았다. 이에 비해 유 후보는 30대(49.3%)대재 이상(38.9%)자영업자(38.6%)김만수 시장후보 지지층(59.6%)세계무형문화엑스포실시(61.6%)민주당 지지층(68.7%)에서 높게 조사됐다.◇경기지사 후보 당선가능성한나라당 김문수 후보(62.7%)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1.7%)에 비해 41.0%p가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36.3%p(61.8% 대 25.5%)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도교육감 인지도와 지지도인지도는 김상곤 후보가 23.5%로 20%대를 넘었으며, 정진곤(7.6%)한만용(6.5%)강원춘 후보(6.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도는 김상곤 후보(13.7%)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원춘(10.5%)정진곤(5.4%)한만용 후보(3.9%) 순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66.5%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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