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장에 김진표·안동섭 등 9명…민주 일부 반발·호남표심 이반 조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에 따른 민주당 내부 반발 및 호남 표심 이반, 일부지역의 후보 단일화가 차질을 빚으면서 초반 선거 공조에 틈새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일 민주당,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참여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 공동선대위는 명예선대위원장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정 참여당 대표를 선출했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유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안동섭 전 민노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부의장, 원혜영 의원, 이정희 민노당 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
선대본부장단은 이강진 참여당 도당위원장과 권태홍 사무총장, 백원우 민주당 의원, 전해철 전 청와대 수석, 이용대 민노당 전 정책위원장 등이 맡았다.
이와 함께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조정식·최재성·김태년·안민석·백재현·강성종·문학진·설훈 등 민주당 전·현직의원 22명이 맡았으며, 박기춘 민주당 도당 위원장이 시·군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야4당 공동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9시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4당 대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호남표심이 이반하고 있다. 경기도호남향우회 내부적으로 유 후보에 대한 부정적 입장들이 강력하게 대두되는데다 민주당내부에서도 ‘비노(非盧)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 여론이 제기된다.
더욱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화성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으며 국민참여당이 단일화 의지를 보이지 많으면서 민주당측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김규태·장충식기자 kkt@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