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들 수원서 첫 표심잡기

김문수·유시민 수원역서 지지 호소… 심상정, 성균관대역서 출정식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부터 경기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에서 세몰이에 나선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10분의 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수원역에서 선거 첫 행보를 펼치는데다, 손학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유 후보의 수원역 출근인사에 참석하기로 해 전·현직 지사의 조우도 예상된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오전 8시40분께 수원역 및 역주변 택시기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고, 오전 10시부터 수원역 ‘차 없는 거리’에서 첫 유세를 펼친 뒤 시장을 돌아본다.

 

김 후보측은 대학생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유세단과 수십여대의 유세차량을 통해 도내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0일 오전 8시 성균관대역에서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고, 오전 11시 화성시 소하리 기아차 공장을 찾아 노조원들이 마련한 정치실천단 발대식에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범 교육특보(교육평론가)는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등을 돌며 학부모 대상으로, 진중권 청년 특보(전 중앙대교수)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산업생산현장에는 단병호 전 국회의원 등이 유세를 벌인다.

 

국민참여당 유 후보는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원역에서 출근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10시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단일후보 승리를 위한 첫 공동유세를 펼친다.

 

유 후보측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공약을 강조하는 정책선거와 함께 현안이 있는 지역 위주로 민생탐방을 펼치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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