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정광용 회장은 23일 이학의 미래연합 안성시장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 정신을 이어받은 일꾼 이학의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정 회장은 미래연합 이학의 후보는 믿음과 신뢰, 약속을 지키는 한나라당의 친박이다며 안성시민들이 기호 7번 이학의에게 표를 몰아 혁명을 일으켜 주기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한나라당은 공천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외면해 공당으로서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깨끗하고 박근혜 정신을 이어받는 새일꾼 이학의에게 민심을 모아 친박의 전통 정신을 이어 받게하자고 주장했다.한편, 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안성시장에서 거리 지원유세를 벌였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김윤주 민주당 군포시장 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산본중심상업지역 원형광장에서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날 정 선대위원장은 산본신도시는 도시계획 전문가인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설계했고 김윤주 전 시장이 8년 동안 잘 관리 운영해 온 도시였다며 군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김윤주 후보가 다시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무능한 정권,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제1야당 후보인 민주당 김윤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김윤주 후보는 시장은 뭘 해먹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4년 임기도 못 채우는 시장이 있는가 하면, 본인은 8년 재임 동안 단 한 차례의 비리를 저지르지 않은 깨끗한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한나라당 조억동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마음속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저를 포함한 한나라당의 모든 지방선거 후보자는 현재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이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되는 23일에는 추모의 의미와 상반되는 유세를 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후보들은 23일에는 후보자가 유세차와 함께 이동하며 마이크를 이용해 연설을 하거나 선거운동원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후보 개개인이 지역을 다니며 조용히 표밭을 다졌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부창렬 한나라당 군포시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지난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이들은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지난 22~23일 분향소가 마련된 산본중심상가에서의 선거유세를 일절 취소하고 다른 지역에서 차분한 유세활동을 펼쳤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오산시장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마이크 시설을 이용한 일체의 거리유세를 자제한 차분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이춘성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시장통인 대원로 15번가 일대에서 진행하려던 대규모 거리유세에서 마이크를 통한 유세를 자제한 채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만을 앞세워 소형명함만을 배포했다.곽상욱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중앙동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차분한 분위기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며 고인의 넋을 달랬다.박신원 자유선진당 후보도 이날 오산역 광장과 롯데마트 사거리 등의 거리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유세활동은 자제하고 선거홍보물만을 배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62지방선거를 10일 앞두고 천안함 침몰사태로 불어닥친 북풍(北風)과 노무현 대통령 추모 1주기에서 시작된 노풍(盧風)이 부딪치면서 민심 풍향계가 요동치고 있다. ★관련기사 3711면 특히 경기지사 선거전에 미칠 영향력이 주목된다. 보수층 대표주자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노(盧)의 남자로 불리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 천안함 사태 계기로 보수층 결집 주력유시민-심상정, 서거 1주기 맞아 여권 심판 호소민생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남부와 서부권을 방문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로 인한 노풍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김 후보측 입장으로 풀이된다. 또 수도권은 북한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천안함 사태로 유권자의 안보 심리가 움직일 가능성이 다른 어떤 곳보다도 높아 이들 보수층의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노풍이 갖고 있는 폭발력에 대해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김 후보도 유세마다 선거 때만 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10년 동안 정권을 갖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면서 저는 약속한 복지 공약을 다해왔다. 정직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 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1주기를 통해 노풍에 힘입어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친노계 좌장인 유 후보는 봉하마을에서 열린 정토원 추모 법회와 추도식을 시작으로 서울광장 추도식, 수원역 추도식까지 참석하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현 정권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또 1년전 국민적 안타까움과 동정론이 1주기에 다시 되살아나 이번 선거에 여권심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추모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유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 죽게 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도 망쳐버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권이 저질렀던 국민무시, 인권 탄압, 전직 대통령을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한 이 끔찍한 정치보복에 대해서 함께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도 노 전 대통령의 추모식을 통해 야권 지지세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때때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의 진정성과 저의 마음은 다르지 않았다며 그가 남긴 진정성과 성찰의 용기를 갖고 진보의 꿈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동식장충식구예리기자 dsk@ekgib.com
62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유세전을 벌이면서 시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음향기기의 발달로 각 후보들이 사용하는 확성기의 출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현행 선거법에는 확성기 출력량에 대한 규정이 전무, 일부 지역에선 소음기준을 넘어서는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2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행 선거법은 열차나 버스, 병원, 도서관 등을 제외한 공개 장소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을 뿐 확성장치의 출력량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이는 주거지역에서 확성장치를 사용할 경우 아침저녁(05:00~07:00, 18:00~22:00) 70dB, 주간(07:00~18:00) 80dB, 야간(22:00~05:00) 60dB 이하로 소음을 제한하도록 한 소음진동규제법에 배치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후보들이 도내 곳곳에서 고출력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활동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 도선관위에 하루 수십여건씩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수원 우만동과 화서동, 부천 상동 등 도내 주택가 곳곳에서 일부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유세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휴일을 맞아 아침잠을 자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수원 영통구 경기도평생학습관, 영통도서관, 안양 호계도서관 등 도내 도서관 이용객들도 선거유세차량에서 들려오는 소음으로 인해 공부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22일 파주에서는 한 시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선거유세차량에 돌을 던져 선거운동원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성남에서는 특정후보 선거운동원들끼리 확성기 스피커 음량 크기를 놓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시민 L씨(25여수원시 영화동)는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소음을 배출하는 선거유세차량으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불평했다.이에 대해 도선관위관계자는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하루 수십여건에 달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음을 규제할 법적 조항이 없어 이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대준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경기도 정치 1번지인 62수원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와 민주당 염태영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심 후보는 32.9%의 지지율로, 민주당 염 후보(27.0%)를 5.9%p차로 앞섰다.★관련기사 4면당선 가능성, 심 44.7% 염 23%수원화성오산 통합 찬성 50.2%무소속 신현태(2.4%)이윤희 후보(1.4%), 진보신당 유덕화 후보(0.8%), 부동층 35.5%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층의 지지도는 심 후보 37.2%염 후보 32.6%로, 양 후보간 4.6%p 차이에 불과했다.당선 가능성에서는 심 후보가 44.7%를 기록, 염 후보(23.0%)와 21.7%p 차이를 보여 두 후보간 격차가 20%p 이상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심 후보가 수원 권선구와 장안구팔달구에서 앞선 반면 염 후보는 영통구에서 지지율이 높았다.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50.8%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0.5%)에 비해 20.3%p 높게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3.9%였으며, 부동층은 14.8%다.도교육감과 관련, 김상곤 후보가 19.7%로 가장 높았으며, 정진곤 후보가 6.8%로 2위를 기록했다. 강원춘 후보가 5.2%한만용 후보 2.8%로 각각 나타났다.수원시의 시급한 지역현안은 만성적인 교통적체 해소가 24.2%로 가장 높았다. 논란을 빚었던 수원화성오산 통합에 대해서는 찬성이 50.2%로 절반을 넘었으며, 수원비행장 이전에 대한 의견고 44.7%가 이전해야 한다가 답변했다./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선거운동의 필수품인 확성기 사용을 놓고 후보들이 묘안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현행 공직선거법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교육의원, 광역의원 후보 등에 대해선 차량 부착 확성기 사용을 허용한 반면 기초의원 후보에 대해선 차량 부착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휴대용 확성기 1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기초의원 후보들은 확성기 효과를 높이기 위한 묘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A 구의원 후보는 구의원 후보는 휴대용 확성기만 사용할 수 있어 홍보효과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용량을 높여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음에 대한 반감으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차량 부착용 확성기를 사용하는데도 고민은 많다.휴대용에 비해 출력이 높은만큼 소음 관련 민원들이 많아 오히려 표를 갉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명 치고 빠지기나 명당 자리 선점하기 등 후보들 간 머리싸움도 치열하다.한 구청장 후보 측은 민원이 많긴 하지만 선거운동의 필수품인 확성기 사용을 포기할 순 없다며 대신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등지에서 10~20분만 짧게 홍보하고 이동하는 방법으로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교육감 후보는 민원 때문에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주택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신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지역이나 재래시장 등 명당 자리를 선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은 확성기 소음이 후보 이미지를 손상하는데다 투표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아침이나 심야시간 확성기 사용 자제가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손일광기자 ikson@ekgib.com
인천지역 62 지방선거 후보들의 온라인 선거전이 속빈 강정으로 전락하고 있다.후보들이 저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거나 블로그를 만들어 온라인 선거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는 홈페이지가 거의 없어 인터넷 선거전이 거의 실종상태이기 때문이다.A구청장 후보로 나선 B씨의 홈페이지는 아무리 살펴봐도 공약사항이 없다.개설된 지 1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하루 방문객 수는 평균 5건 미만이다.개설만 됐을 뿐 유세일정에 대한 안내도 없고, 유세현장 사진이나 후보의 소감, 공지사항 등도 게시된 글이 거의 없다.C구청장 후보 D씨의 홈페이지도 사정은 마찬가지.공약사항이 없는데다 지난달 22일 마지막 게시글이 올라온 뒤로는 방치되고 있다. 게시글 조회수도 5~15건에 불과하다.각 구마다 구청장 후보가 2~4명이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홈페이지나 하루 수십명 이상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홈페이지는 손에 꼽을 정도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거에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방문했던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대학생 이지영씨(22여)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만큼 후보들을 살펴보려고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공약도 없고 정보도 없어 황당했다며 오히려 홈페이지를 찾아본 뒤 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줄었다고 말했다.한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후보 본인이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참모진들도 신경을 덜 쓰게 된다며 아직까지는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얼굴 도장 찍는 게 가장 좋은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