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을 올려라… 톡톡 이벤트 눈길

역대 최악의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높이기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더욱이 이벤트 참여시 노트북 등의 경품상금은 물론 통화연결음문화상품권미니 홈페이지의 사이버머니 도토리까지 제공돼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도 연출될 전망이다. 2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5가지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대표적 이벤트는 공명선거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지선의 선거홍보음성 제공. 선관위 홈페이지의 이벤트 참여란에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1인8표제에 대한 박지선의 설명을 통화 연결음으로 무료설정할 수 있다. 또 지난 11일 시작된 투표율을 맞춰라 이벤트는 각종 경품을 제공한다. 실제 가장 근접한 투표율을 맞춘 참여자에겐 노트북이, 2위3위에겐 애플사의 아이팟터치와 디지털 카메라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선관위도 자체적으로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 투표율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선관위 캐릭터인 공명이와 함께 사진찍기 등를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력하고 선관위 투표 홍보포스터를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게시한 유권자에겐 추첨을 통해 사이버머니 도토리도 나눠준다. 이같은 이벤트는 선거 이후까지 이뤄져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는 총 상금 1천400만원 규모의 선거 사진공모전도 계획돼 있다. 대상 수상자에겐 현금 500만원이 제공된다. 이밖에 좋은 정책 제안 이벤트선거 관련 우수 게시물 추천 이벤트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 게시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USB, 홍삼 원액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1인8표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이를 자세히 알리고 선거에 대한 관심을 여러 연령대에서 얻기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 관심이 투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도지사 빅3 후보 정책공약 비교

경기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양자대결이 두드러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무한섬김'(김문수),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유시민), '진심상정'(심상정)을 내세우며 교육과 복지를 주요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쟁점별로 입장차는 크다. 각 후보들의 공약을 7가지 쟁점으로 정리했다. ◈ 4대강 사업 = 김문수 후보는 4대강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남한강 여주 구간은 홍수 위험이 심각하다며 홍수 예방과 주민 친수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한강이 지나가는 경기도 5대 시군에서 정비 사업을 찬성하고 있고 이미 사업이 벌어지고 있어, 지금 사업을 중단하면 우기에 큰 환경 재앙이 올 수 있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시민 후보는 경기도 내 팔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을 도지사의 합법적 행정권한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공사장 내외에서 과적차량, 수질 오염 등 불법과 탈법을 적발하면 즉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다는 것이다. 대신 유 후보는 경기도내 주요 실개천과 지류 하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심상정 후보는 4대강 사업을 철저히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심 후보는 4대강 사업의 본질은 강변 리조트 개발 사업이라고 비난하며 토건 사업이 아닌 교육과 복지에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 수도권 규제완화 및 지역발전 = 김문수 후보는 대폭적인 수도권 규제완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6종의 중복 규제로 경기도가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대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민선 4기에서 추진해 왔던 지역 현안 사업을 민선 5기에 더 발전시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시민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수도권 규제완화를 내세우고 있다. 유 후보는 불필요하고 중복된 부분에서의 규제 완화는 필요하지만 그린벨트 해제 등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일단 비수도권의 공감을 얻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지역 내 균형 발전과 북한과의 평화,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 한다는 공약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그린벨트나 상수원 보호구역과 같은 지역의 수도권 규제는 국가 균형 발전 관점에서 원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규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무상급식 = 김 후보는 일괄 무상 급식은 선거철의 파퓰리즘이라는 지적이다. 예산의 능력 범위에서 저소득층부터 무상급식을 점차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학교가 쉬는 급식 중단 시기에 모두 11만 5000명에 급식을 실시해 왔고, 앞으로도 돈이 없어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대해 유 후보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며 정부, 각 정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예산 지원 없이 도 자체 예산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할 경우에는 2011-2014년까지 단계별 전면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 후보는 2012년부터 초중등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공언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해 공교육 비용을 낮추고 이를 위해 체계적인 실행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고등학교까지 단계적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 김문수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 교통난 해결책으로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GTX 사업과 지역 개발사업을 민선 5기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GTX를 주요3개 노선은 물론, 고양-파주,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까지 연장하겠다는 복안으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유시민 후보는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뒤 GRX를 정책적, 정치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신분당선 연장과, 경원선 등 경기도 외곽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기광역철도를 구축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GTX는 고비용 저효율의 교통 체계로 전형적인 선거철 개발 공약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심 후보는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으로 구분된 대중교통체계를 통합관리하는 수도권 교통통합 관리 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뉴타운 사업 = 김 후보는 뉴타운 사업이 지역 주민의 합의와 결정에 의해 추진되는 것인 만큼 원안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뉴타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기 위해 '뉴타운 시민대학'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사업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돼야 한다면서도 재개발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재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심 후보는 지금과 같은 뉴타운 사업은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못 박고 있다. 뉴타운 사업이 주민 갈등과, 지가 상승, 전세 대란을 유발하는 만큼 '뉴타운 주민-공공관리제'를 도입해 거주자 중심의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 지방행정구역통합 = 김문수 후보는 지방행정구역 통합에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기초자치단체의 존폐가 달린 중대한 사안 인만큼, 이해당사자인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시민 후보는 행정체제 개편이 전국적 의제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는 특정 지역별로 행정구역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17대 국회 합의 정신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상정 후보는 행정구역 통합 추진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은 행정구역 통합이 아닌, 풀뿌리 민주주의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교육국 존치 문제 = 김문수 후보는 매년 도에서 도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이 2조 원에 달하는 만큼, 이를 관리할 교육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 교육국 설치로 교육 자치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김 후보는 지금까지 교육 자치 침해에 대한 민원이 단 한건도 없었다며 교육국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시민 후보는 도 교육감 중심의 교육 자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교육국에 대한 원칙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유 후보는 '교육은 도 교육청'에서 '지원은 도'에서라는 확실한 업무 분리 형태의 교육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교육국이 아닌 '교육지원국'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도 차원에서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교육감과 협력하는 것은 좋지만 김문수 후보가 만든 교육국은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 견제국'이라는 지적이다.

이영수 34.1%·박우섭 25.3% ‘추격전’

전현직 구청장이 맞붙은 62 인천 남구청장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영수 후보가 전직 구청장인 민주당 박우섭 후보를 9% 가량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 후보(25.3%)를 8.8%p차로 앞섰다. 무소속 이영환 후보는 4.6%였으며, 부동층은 36.0%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면당선 가능성 이영수 38.2% > 박우섭17.3%구도심 문화복지 시설 확충 가장 시급 현안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는 이 후보가 38.2%로, 박 후보(27.6%)에게 10.6%p차로 앞섰다.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46.3%를 기록해 박 후보(17.3%)와 29.0%p 격차를 벌였으며, 적극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44.9%로 박 후보(18.8%)에 비해 26.1%p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6.2%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25.8%)에 비해 20.4%p 높게 나타났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1.5%,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0.7%였으며, 부동층은 25.8%다.당선가능성은 안상수 후보가 절반이 넘는 57.7%의 지지를 받아 23.1%에 그친 송영길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8.3%로, 민주당 17.0%에 비해 21.3%p차로 앞섰다. 민주노동당 2.1%, 국민참여당 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인천시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나근형 후보가 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김실 후보(6.1%), 조병옥 후보(5.3%), 최진성 후보(2.7%), 이청연 후보(1.3%), 권진수 후보(0.9%)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76.3%에 달해 여전히 높았다. 인천 남구의 시급한 지역현안은 구도심권 문화복지 시설 확충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남구청 신축 건립방안에 대해서는 현 위치에서 리모델링증축이 62.5%로 가장 많았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62.3%)이 반대(15.2%)보다 훨씬 높았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이영수 어린이 안전 위해 어르신 자율방범 ‘러브캅’ 운영… 일석이조 효과

이영수 한나라당 남구청장 후보는 19일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동케어시스템 확대를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등하굣길과 평상시 위험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자율방범으로 나서는 러브캅을 운영하겠다며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인 이 사업은 연 7억2천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러브캅은 하루 2인 1조 8명 22팀이 각급 학교 주변에 배치돼 순찰과 질서 유지, 아동케어, 아동성범죄예방 등을 펼친다며 이 공약은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환경,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복지관과 노인문화센터, 국공립 보육시설 등을 활용해 방과후 학교 운영과 성범죄 예방 지킴이 사업 등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이 후보는 방과후 학교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시스템으로 탁아는 물론 어린이들의 공부 습관까지 키워주는 학습 도우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억원씩 투입, 방범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전에 범죄 발생을 막아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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