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도시개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제휴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도개공이 공급하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입주가구는 보증료 인하와 보증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2일 도개공에 따르면 이날 두 기관은 주택공급과 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해 주택공급계획, 주택금융상품 및 국내외 주택금융동향 등에 관한 상호 정보교류를 긴밀히 하기로 했다. 특히, 업무제휴에 따라 도개공이 공급하는 주택의 입주민이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융기관 단독으로 집단승인을 요청할 수 있으며 보증수수료도 중도금보증 이용 시 25%, 전세자금 이용 시 50%가량 할인될 전망이다. 도개공 관계자는 실물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하남지역 공공주택의 공급과 대출, 보증에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도개공은 신장동 에코타운 아파트1,607가구와 풍산 아이파크 아파트 1,051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9월 현재 위례지구 에코&캐슬 공동주택 1,673가구를 공급완료, 전체 4,331가구의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 경찰수사 장기화 조짐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본보 1718일자 6면)이 발생 7일째를 맞고 있으나 추석 연휴로 인해 경찰의 탐문수사가 난관에 봉착하면서 단서 확보에 애로를 겪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남경찰서는 22일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본서 형사 전원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등 65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 수사에 매진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전담반은 사고 당일인 지난 15일 늦은 오후 A양의 예상 이동로인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버스정류장감일2육교 고가도로 150여m 구간 등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 기록을 발췌해 이동 차량과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양이 공부하고 나온 독서실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와 집 인근 이동전화 기지국을 이용한 A양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분석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담반은 범인이 차량 통행과 인적이 뜸한 고가도로에서 범행한 점으로 미뤄 주변 지리에 밝은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주민들과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 상당수와 축사 내 공장 근로자 대부분이 추석을 맞아 귀성하면서 탐문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사전담반 관계자는 인근 주민과 공장 근로자들이 귀가하면 탐문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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