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대월면 구시리에 조성을 추진했던 화장시설 조성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게 됐다.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해당 마을이 제출한 철회서(경기일보 10일자 10면) 수용 결정을 내려서다. 16일 이천시와 대월면 구시리 주민 등에 따르면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전날 대월면 구시리 주민들이 제출한 화장시설 철회서에 대해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철회서 전격 수용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시설 건립추진위는 대월면 구시리 및 주민들간 갈등으로 인한 대립을 해소하고 화합을 위해 철회서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시설 후보지가 선정된 지난달 11일 이후 1개월 4일만의 철회 결정으로 이천시는 앞으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후보지 철회가 결정된 것 같다. 구시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또다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그러나 여러 방면으로 검토해 화장시설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1일 대월면 구시리 60-6번지 일원을 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해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이 법조인과 함께 교권 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천교육청은 지난 15일 성남교권보호지원센터 한상훈 변호사와 함께하는 학교 교권보호책임관과 교권 보호 업무 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8일부터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각 학교에서 운영되던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피해 교원의 즉각 지원 및 보호 조치하는 교권보호책임관과 사안 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교권 보호 업무 담당자의 역할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처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관련 법령의 이해와 행정 처리 절차, 피해 교원 지원 체계 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천시는 오는 19일 황재근 디자이너를 청년일자리카페 ‘청년e-room’(이하 청년이룸)에 초청해 ‘패션 고전 미학 발자취부터 OOTD(오늘의 패션) 스타일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황 디자이너는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차세대 탑 디자이너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여성복 라인 제쿤(ZEQUUN)을 론칭해 독특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기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특강에서 황 디자이너는 창조적인 사고로 패션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패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19일 오후 7시 청년이룸(이천시 경충대로 2701-32)에서 열리며 19세 이상 39세 이하 패션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5일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한 위탁기관 관계자,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식전행사로 토마토합창단 공연과 기념식 및 센터 관람 등이 진행됐다. 아이봄은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 중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상시 돌봄을 제공하는 전문인력을 통해 부모들의 긴급 상황 대처, 부모들의 돌봄 공백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 시장은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영유아들에게 내 집 같은 안전하고 편안한 시설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부모들에게는 양육부담을 덜어 주는 실질적인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오는 19일 올해 두번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제조업, 서비스업, 물류창고업 등 다양한 직종의 2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천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여러 유관기관들이 참여한다. 구인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연계하고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해 취업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구직자는 행사당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원하는 기업의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시민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천시가 시장 명의로 시민들게 제22대 총선 투표독려 문자를 보내자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제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시민들에게 제22대 총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시장 명의로 문자 1만여통을 발송했다. 이에 선관위는 해당 문자를 확인한 후 발송 내용에 시가 아닌 ‘시장’ 명의여서 문자 발송을 중지시켰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10일) 오전 시민이 정식 접수가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바로 시에 연락해 문자 발송을 중지시켰다”면서 “문자 내용은 이상이 없고 발송 명의가 시가 아니라 ‘시장’으로가 잘못된 사항이어서 선거가 끝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선관위에 확인하고 보낸 문자이다. 시의 예산이 들어 가면 시장 이름이 들어 가면 안되고 시의 예산이 안 들어가고 개인적으로 보낸다면 시장 이름이 들어가도 되는 것으로 들었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타 지자체도 똑같이 보냈다. 법령 위반사항이라고 정확이 나와 있는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고령화된 사회에 맞춰 어르신 돌봄 안전지킴이 특별의용소방대를 운영한다. 10일 이천서에 따르면 ‘특별의용소방대’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특화된 안전교육과 생활 돌봄형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지난 8일 부발여성의용소방대를 권미애 대장을 포함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대원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 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지원하는 특별한 의용소방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의용소방대는 어르신들에게 119안전인형극을 통해 화재예방 교육,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사용법 안내, 낙상 및 추락사고 예방과 대처법, 화재 시 피난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조천묵 서장은 “어르신 돌봄 안전지킴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지역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각종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오는 11~19일 청년특별보좌관 1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수요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년특별보좌관은 ▲청년들의 시정참여 촉진 및 의견수렴 활동 ▲청년소통·협력 등 청년(단체) 네트워크 구축 활동 ▲청년여론 수렴을 통한 정책 제안 및 시장 자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수행한다. 이천에 주민등록이 됐거나 지역 내 대학(기업)에 재학(재직) 또는 이천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이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식을 작성하고 해당 증빙서류와 함께 이천시 청년아동과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소정의 활동수당이 지급된다.
이천시 특산품인 ‘임금님표 이천 쌀’을 지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천원가마솥밥짓기 체험행사가 오는 13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오에 열린다. 이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행사를 상시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이천쌀로 갓 지은 가마솥밥을 2천원에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원 숙박시설과 연계해 매주 4팀 이내 숙박객을 대상으로 예약을 통한 가마솥 밥 짓기 체험을 진행하며 포토존 조성과 전통놀이 체험 등 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종춘 이사장은 “여름 물놀이장 개장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화장시설 조성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지로 선정된 마을이 주민 갈등 해결 등을 위해 철회서를 시에 제출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대월면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가 지난 5일 화장시설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 60-6번지에 대한 신청 철회서를 시에 냈다. 시는 구시리의 철회서 제출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에 대한 철회 여부를 최종 심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시리 화장시설 사업지는 사업위치도 설명이 부정확하고 충분하지 못한 점과 당초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 위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됐다. 대월면 사회단체장 및 각 마을 이장들은 이에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화장시설 유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대월면 주민들의 화합이라고 판단한다. 이대로 화장시설이 추진되면 대월면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재고를 요청한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는 “이천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기에 적극 유치하고자 했지만 주민 간 갈등이 초래돼 유감을 표한다”며 “대월면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빠른 철회가 그동안의 주민들의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 철회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시리 화장시설유치위원회의 철회서 제출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열어 철회 여부를 심의·의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화장시설 공모 선정 절차에 따라 지난달 11일 최종 부지로 선정된 구시리는 신청 당시 마을에서 화장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적극성과 열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