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설성면 주민자치학습 축제가 상생 소리세상ㆍ학습세상이란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설성 성호호수 연꽃단지에서 개최된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학습 성과물을 전시홍보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배움의 장 그리고 축제 참여자들이 직접 다양한 학습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열린다. 특히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최대한 활용, 연꽃이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성호호수 연꽃단지 전체 면적은 1만3천934㎡에 이르고 이곳엔 백련, 홍련, 적련, 황련 등 다양한 종류의 연이 식재돼 있다. 식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 2개월가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설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2014년 우수프로그램 움벙이 생태(성호호수)도감을 연계, 연꽃단지 내에 150m의 아치형 터널을 조성했다. 여기에 조롱박, 수세미, 원예호박 20여종 등의 넝쿨식물을 심고 가꿔 형형색색의 다양한 열매가 맺히고 있다. 이길수 설명면장은 축제는 공연과 체험, 연꽃이 만드는 자연환경을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8억원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이천시 설봉공원 내 인공암벽장이 관리소홀 및 안전점검에 대한 법적 기준 부재 등으로 1년 사이 위험 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6일 이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인공암벽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인공암벽장을 이천 설봉공원에 마련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설봉공원 인공암벽 등반장은 높이 18.3m, 폭 21.1m의 국제규격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4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일반인이 시설물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수~금요일은 1천500원, 토~일요일은 2천원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서약서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내면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인공암벽장은 지난 1년 사이 관리소홀 등으로 최근 이용객이 사고를 당하는 등 위험 시설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데는 국내 인공암벽장이 체육시설물이 아닌 체육단련시설로 지정돼 주기적 안전점검을 위한 법적 기준이 없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께 인공암벽장을 오르던 중 박모씨(37증포동)는 홀드(암벽등반에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곳)가 갑자기 돌아가는 바람에 암벽에 부딪혀 우측 어깨관절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처럼 상당수 이용객들이 암벽장 관리부실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박씨는 관리인들에게 홀드 문제를 지적하니 추락연습도 하는데 홀드 하나 돌아간 것 정도 가지고 난리냐는 식의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면서 앞으로 설봉공원에서 등반을 즐기려면 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설물에 대해 1주일에 2~3회 정도 점검을 하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고 후 시공사를 불러 안전 점검을 마쳤고 시설물에 대한 영조물 배상공제를 통해 피해자에게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새누리당 의원 중 1표 반란(본보 3일자 5면)으로 의장직을 차지한 이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실상 야당 중심의 싹쓸이 원구성을 모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3일 전날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이어 3자리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수차례 정회를 거듭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야권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석수가 총 9명 중 4명으로 소수당인데도 불구, 새누리당 1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어서면서 전날 의장선출에 이어 표결로 상임위원장 2석을 차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4명의 의원 중 공천헌금으로 구속된 B씨 대신, 의원직을 얻은 S의원을 제외한 초선의원 2명까지 상임위원장직을 거머쥐는 야권독주 시대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4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차례 정회를 요청, 상임위원장 선출시도를 저지했으며 1표 반란자로 주목받은 K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일체의 의사일정 진행을 거부했다. 방청석 B씨(50)는 시의회는 합리적이고 또 정당성이 내포된 원구성과 의정 활동이 이뤄져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대변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권역별 특화작목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여주 농기센터와 안성시 농기센터도 함께 참여했다. 권역별 특화작목 협력사업은 농촌진흥청 2015년 신규 공모 사업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 중심으로 3개 권역(이천, 여주, 안성)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들 3개 권역 복숭아의 안정생산기반 조성은 물론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공동생산 및 출하조직 육성, 6차산업화를 위한 생산ㆍ가공ㆍ체험, 교육 및 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증진에 그 목적이 있다. 경기 3개 권역의 복숭아 재배는 946ha, 1천113농가로 미백도와 장호원황도 원산지인 장호원읍을 중심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7%에 달한다. 주로 햇사레복숭아로 유통되고 있으며 수도권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특산물이다. 김정천 과수팀장은 권역별 특화작목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지역 복숭아 안정생산, 품질향상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목적이라며 6차산업화 모델육성이자 농촌의 새로운 활력산업으로 정립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 생활개선회 순회교육이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교육은 부발읍을 비롯 12개 읍면동에 걸쳐 개최됐으며,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순회교육은 여름철 농한기를 이용, 농촌여성의 전문지식 향상을 위한 자리로 식생활교육 등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읍면동별 천연소재를 이용한 천연염색, 천연샴푸?압화를 활용한 브로치 만들기, 천연가죽 공예품 만들기가 진행돼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는 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5―S운동(화목한 가정 만들기, 1인 1특기 갖기, 자원봉사하기, 노인자살예방, 환경보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농촌여성단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농촌리더로서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 9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의 성공을 위해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단체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앞서 이천시민이 디자인하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사전 공모전(아이디어, 포스터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이천시민의 화합을 위한 축제로 승화하기 위함이다. 축제 장소는 8회 축제와 동일한 이천온천공원과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으로 정했으며 실내ㆍ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특히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는 주민자치 퍼레이드와 개막행사로 처음 선보이는 평생학습 플래시몹(flash mob)이 주목된다. 이 밖에 주민자치, 문해교육, 청소년, 학습동아리, 독서문화, 참여마당의 분야별로 이천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된다. 평생학습실무추진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축제에 참가할 기관ㆍ단체를 선정하고 2개 이상 기관ㆍ단체의 공동으로 부스운영도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함께 하는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관람객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 축제장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모욕 당한 경찰관이 민사소송을 통해 받아 낸 소송배상금을 인근 학교에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장호원파출소 박길수 경장(36). 박 경장은 지난해 3월 112 순찰근무 중 장호원 소재 모 술집에서 충돌을 빚던 피의자 A씨(53ㆍ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로 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공무집행을 방해 받았다. 이에 박 경장은 지난해 11월 업무방해 및 모욕 등으로 형사처벌(징역6월,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등)까지 받은 A씨가 줄곧 뉘우치는 기색이 없자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월 승소판결을 받아 냈다. 이후 그는 손해배상금 150만원을 지급받아 소송경비를 제외한 100만원을 관내 장호원중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박길수 경장은 경찰관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을 하는 민원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욕설을 들을 바에야 대충 넘기자는 충동이 생기고 대민업무 처리에서도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불법행위는 경찰 뿐만 아니라 주위의 선량한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피해를 주는 것으로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상배상까지 받아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해배상금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을 도울 수 있었고, 공권력을 무시하는 풍토를 개선,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소방서(서장 조승혁)는 관고 119 안전센터에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급차 동승 실습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표준화된 임상실습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있는 소방 학습경험 제공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에 필요한 환자평가능력 실습은 물론 현장처치 능력에 필요한 기초술기 습득, 소방서 구급업무에 관한 이해 등을 실습했다. 조승혁 소방서장은 현장활동 중 수혜자에게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지도, 향후 훌륭한 응급구조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오랜 전통과 함께 시니어타운의 원조격인 사회복지법인 빛과 소금 유당마을(이사장 양주현 www.yudang.co.kr, 수원 장안구 조원동)이 1일 26주년 개원 기념식과 함께 신관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유당마을은 지난 30여년 전, 설립자 유당 양창갑 선생이 고령화 사회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인 사재를 들여 설립한 복지법인이다. 국내 처음, 사회환원 차원의 선진국형 노인 복지시설 모델로 선보인 유당마을은 굴곡의 지난 30여년 동안, 복지법인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창기 노인복지에 대한 정책적 제도 및 지원은 물론 각종 인프라 형성 등이 부족한 때, 오로지 투명한 경영만을 고집하며 설립당시의 취지를 꺽지 않았던 유당마을. 그 결과, 최근 경제적 노후생활을 준비해 온 베이비붐 세대 및 연금 수혜자 등이 증가하면서 그 결실을 하나 둘 맺어가고 있다. 유당마을 시니어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지난 1988년에 개원된 유당마을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기전 유당마을 단지 내에 지하 3층 지상 8~12층 규모의 2개 동을 증축,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영화관, 사우나, 강당 등 각종 취미교실, 노인전문 크리닉 등 다양한 시설로 단장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도록 각 기능이 골고루 갖추진 주거복지복합 호텔식 시니어 타운으로 거듭난 점이 자랑이다. 또한, 유당마을은 도시 근교형 시니어타운으로 서울 사당과 용인 수지, 성남 분당 등지에서 차편으로 30분에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영동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돼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고밀착형 생활서비스는 단연 으뜸이다. 개개인의 다양한 정서지원 상담서비스, 입주생활의 불편건의사항 등을 담당하는 민원상담서비스, 생활세무법률 등 각종 전문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청소와 세탁 등 가사서비스, 행정대행 서비스, 차량지원 서비스, 푸드의료 서비스도 돋보인다. 아울러 여가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각종 동회회 활동은 물론 도예, 서예, 문예 등 취미 교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여행 프로그램, 외부 초청공연, 전시회 및 공연관람도 다채롭다. 응급대응 체계 구축,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방범ㆍ방재 시설이나 체계도 잘 구축돼 있다. 유당마을 양주현 이사장은 유당마을은 사회복지법인이 국내 최초 설립한 시니어 타운으로 26년 동안 축척된 운영 노하우로 어르신들의 품격을 지켜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책임지면서 특히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향해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문예교사 동아리인 마중물학습동아리(회장 문애란)는 성인문해교실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 30여명들과 함께 이천 현대 엘리베이터 공장 견학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답답한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현대 엘리베이터가 보유한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승강기 탑승과 전망대 등을 관람했다. 특히 관람을 통해 국내 승강기 기술력의 우수성을 되돌아 보고 향토기업을 통한 지역민으로서 애향심을 고취한 좋은 기회가 됐다. 마중물 학습동아리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한글, 영어, 수학 등 기초학습과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문애란 회장은 비문해 학습자들의 경우 한글을 잘 모르기 때문에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참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한글 깨치기는 고령화 사회에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지역주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