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성료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화합과 협동의 장을 만들어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특례시배구협회가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가 후원한 가운데,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1개 경기장 곳곳에서 1천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대회에선 종합부를 비롯해 남자(장끼부·까투리부), 여자(분홍철쭉부·전나무부) 클럽3부 및 남녀 대학부로 나눠 우승팀을 가렸다. 먼저 종합부에선 서대문배구협회가 토이스토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클럽3부(장끼부)에선 송파창스가 CDS를 2-0으로, 남자 클럽3부(까투리부)는 서울배구클럽B가 샤샤샤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3부(분홍철쭉부)에선 새로(CERO)가 유엔아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고 여자 클럽3부(전나무부)는 발리스타가 서울대샤인을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남자 대학부에선 한국체대 KUV가 삼육대 SU-WINGS A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고, 여자 대학부는 단국대 BLUESKY가 한국체대 KUV를 2-1로 눌러 우승했다. 부별 남녀 우승팀에는 7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 등이 수여됐다. 준우승은 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상장, 공동 3위에는 상금 3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졌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부승찬 용인병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배구인들을 격려했다. 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이 대한민국 배구 활성화 거점될 것”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방문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배구대회가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배구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우리나라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용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용인특례시를 찾은 동호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배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박세환 용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 국민적인 배구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으로 우리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배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셨기를 바라며 상호 간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용인특례시에서 보내셨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회 이모저모 ○…5세 이주빈양, 목청껏 “아빠 파이팅” 16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서대문구배구협회’와 ‘H_B(B)’의 6강 세 경기 내내 “아빠 파이팅”을 연신 외쳐대며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있어 눈길. 주인공은 서울에서 온 5세 이주빈양. 서대문구배구협회 소속 선수로 출전하는 아빠를 응원하러 온 주빈양은 이날 경기뿐 아니라 전날도 객석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 왔다고. 마침 주빈양의 엄마도 여자클럽3부 ‘유앤아이’ 선수로 출전해 온 가족 모두 배구대회를 한껏 만끽하는 모습. ○…아빠 대신 상장 받은 35개월 조연서양 ‘눈길’ 16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클럽3부 시상식에서 집행부로부터 상장을 받는 여자아이에게 눈길이 쏠려. 낭랑한 목소리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조연서양은 아직 3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앙증맞은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녀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 조양의 아버지 조원석씨는 남자클럽3부에 서울배구클럽 소속으로 출전해 3위 입상. 조양의 어머니 최진은씨 역시 같은 클럽 소속으로 여자클럽3부에 출전. 평소 조양의 가족들은 배구에 빠져 있는 만큼 어머니 최씨는 향후 아이가 크면 온 가족이 배구를 제대로 즐길 계획이라고.

[2024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각 부별 우승팀 인터뷰

■ 男 종합부 우승팀 ‘서대문구배구협회’ 16일 열린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결승에서 토이스토리를 꺾고 정상에 오른 서대문구배구협회. 평소 팀원들은 배구와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프로 등 선수 출신이 모여 서울 서대문구 지역에서 AAV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배구 레슨을 진행하는 등 배구를 매개로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서다. 특히 서대문배구협회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2022년 14회 대회 출전 당시 토이스토리에 패배하면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년 뒤 올해 대회에선 운명의 장난처럼 결승에서 만난 토이스토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둬 멋진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태봉 주장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있을 때 포기하는 팀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중간에 위기가 있어도 단합된 모습으로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같이 출전한 팀들이 다 친한 사람들이고 평상시 교류도 많이 하는 만큼 서로 화합하는 기회로 생각했다. 하지만 화합은 화합이고 승부는 승부인 만큼, 지면 안 되는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男 클럽3부(장끼부) 우승팀 송파창스 16일 마지막 날 열린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클럽3부(장끼부) 결승전서 송파창스가 CDS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송파창스는 ‘남자배구의 레전드’ 장윤창 경기대 교수가 지난 2002년 창단한 생활체육 동호회다. 20대부터 40대 등 다양한 세대의 대학생과 직장인이 한데 모여 운동하고 있다. 송파창스는 올해 상반기 열린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가도를 달리는 등 절정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양소백산기, 단양도담삼봉배에 이어 이번 경기일보 대회까지 올해만 세 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송파창스는 본선 모든 경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에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이어오는 원동력이 사람에 있다고 말한다. 선수들은 경기력을 북돋아주는 이성찬·조상희 코치, 물심양면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이영호 회장, 민병철 부회장, 정지웅 사무국장 등이 선수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서슬교 선수는 “상반기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오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하반기에 이어질 대회들에 참가할 때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도전자의 위치에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 男 클럽3부(까투리부) 우승팀 서울배구클럽B 남자클럽3부 까투리부는 결승에서 샤샤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서울배구클럽B에게 우승트로피가 돌아갔다. 서울배구클럽은 이번 대회에 A,B 두 팀으로 나눠 출전했고 B팀은 우승, A팀도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서울 연고 팀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지역 구분 없이 화합과 소통을 중시한다는 서울배구클럽. 평소 팀원들은 격없이 터놓고 지내면서 서로의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허준현 주장은 “결과보다도 늘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단순히 같이 운동을 하는 사이를 넘어서서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는 느낌으로 함께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더 힘낼 수 있게 주장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男 대학부 우승팀 한국체대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대학부 결승전서 삼육대 SU-WINGS A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체대 KUV. 한국체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근 몇 년 새 급성장한 아마추어 대학부는 선후배 간의 단합과 체계적인 훈련을 내세워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체대는 예선에서 만났던 삼육대를 결승에서 또 만났다. 예선에서는 삼육대에 2-1로 패배했지만, 결승에선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결국 설욕에 성공했다. 송차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올해 있을 또 다른 대회들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女 클럽3부(전나무부) 우승팀 발리스타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여자 클럽3부(전나무부) 결승에서 서울대샤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발리스타. 주부와 직장인들로 구성된 발리스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끈끈한 배구 라이프를 이어오고 있다. 2년 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팀원들이 똘똘 뭉쳤다. 무엇보다도 10년 넘게 클럽에 몸담으며 인연을 이어온 팀원들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연습에 매진해왔다. 이지은 주장은 “대회 내내 불화 없이 단합된 모습으로 임했던 만큼, 우승을 위한 마음가짐 만큼은 언제나 준비돼 있었다”며 “팀원들끼리 늘 재밌게 이 무대를 즐기자고 서로를 북돋았던 게 좋은 결과의 원동력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 女 클럽3부(분홍철쭉부) 우승팀 새로(CERO) “저희는 배구밖에 모르는 ‘배구 바보’들입니다.” ‘2024 용인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여자 분홍철쭉부에선 새로(CERO)가 결승에서 유엔아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창단된 새로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이번 경기일보 대회에서 만끽했다. 팀원들은 모두 건국대, 단국대, 이화여대 등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며 현재 체육 교사 등 각자의 영역에서 운동을 매개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배구에 대한 팀원들의 열정은 단순한 지표로 설명이 불가능하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불리한 신체조건인 선수들이 많은 데도, 팀원들은 늘 “우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배구를 한다”고 입을 모아 의지를 불태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열정은 곧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새로는 본선 전 경기 세트스코어 2-0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우승까지 단숨에 도달했다. 구나영 주장은 “우리 팀원들은 못말리는 ‘배구 바보’다. 자나 깨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배구만 생각한다”며 “장담컨대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하는 클럽이 없을 것이다. 팀원들에게 그저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 같이 배구해줘서 고맙다’는 말뿐”이라고 털어놓았다. ■ 女 대학부 우승팀 단국대 BLUESKY 16일 마지막 날 열린 ‘2024 용인 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단국대 BLUESKY가 한국체대 KUV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국대는 처음 참가한 지난해 대회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대회를 준비한 끝에 두 번째 만인 올해 대회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체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가치가 빛난다. 단국대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내내 세트스코어 2-0으로 파죽지세를 보여줬다.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상대로 한 세트 내주긴 했지만, 우승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지혜민 주장은 “구교준 코치님과 함께 대회 준비를 잘했고, 신입생들도 각자 제 몫을 해준 데다 4학년 선배들도 센터백에서 든든하게 팀을 이끌었다”며 “평소 팀원들이 연습참여율도 높고 단합대회 등을 통해 평상시 팀워크를 다져온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대학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경기일보 대회는 매우 소중한 기회다. 항상 질 때마다 다음엔 이기자고 팀원들끼리 약속해왔는데 드디어 서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웃어 보였다.

용인문화재단 어린이 상상의숲 가족프로그램 “연말까지 만나요”

용인문화재단이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밀착형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선보인다. 16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미술놀이터 융복합 체험 프로그램 ‘상상의숲 지구지킴이’ 등을 마련했다. 먼저 ‘전통놀이 체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신체를 매개로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인터랙티브 아트존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투호 던지기 ▲버나돌리기 ▲전통 썰매 타기 ▲윷놀이 ▲제기차기 ▲전통 팽이치기 등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술놀이터 신규 프로그램인 ‘상상의숲 지구지킴이’는 영유아(24개월 이상)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미술과 인문학(환경)이 결합된 융합 미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나미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버려진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멸종 위기 동물 보드마카 색칠하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리사이클 장난감 놀이하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시민들의 수요와 관심을 면밀히 살펴 지역 사회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개막

“용인특례시에 모인 배구 동호인 여러분 환영합니다.” 15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세환 용인시배구협회장, 부승찬 용인병 국회의원,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를 비롯한 내빈 및 참가 선수와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종식 기획이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포문을 연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치열한 경기를 치르며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개회식에서는 내빈들이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시투하는 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세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배구 클럽이 총망라해 참가하는 16년 전통의 대회”라며 “여러분들의 기량 향상은 물로 우리나라 배구발전에 한 획을 긋는 품격 있는 대회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를 바라며, 서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용인특례시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남자 종합부, 남녀 클럽3부 및 대학부 등 각 부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아마추어 동호인 등 107개 팀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

용인특례시, GTX 구성역 연계 대중교통 대책 마련 ‘분주’…심야 운행·노선 조정 등

용인특례시가 GTX-A 구성역에서 연계되는 각종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해 시민 편의를 늘린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9일 개통을 앞둔 GTX-A 구성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개선 및 인프라 등 확충에 힘쓰고 있다. 먼저 심야 시간 대중교통 운행 시간 조정이다. 수인분당선 지하철이나 기존 노선버스 운행이 종료된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심야 운행 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조정은 GTX-A 막차가 구성역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전 12시53분(동탄행), 12시33분(수서행) 등 자정을 넘기는 만큼, 시민들의 귀갓길 불편이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새벽 1시10분까지 운행하는 노선은 기흥역‧처인 방면으로 가는 N1번, 동백 방면 810-2번, 구성‧청덕 방면 31번, 마북 방면 26번, 수지 방면 670번, 신갈‧보라 방면 30번 등 총 6개다. 또 일부 노선 및 경로 조정, 구간 연장과 신설 등도 이뤄진다. 시는 GTX-A 구성역 개통 시기에 맞춰 이를 포함한 총 32개 노선 버스가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기존에 수인분당선 구성역을 지나는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 810-2번(동백역~구성역) 등 16개 노선과 별개로 국지도 23호선 연원마을사거리를 지나는 14개 노선 가운데 68번(용인터미널~수지구청역) 등 9개 노선을 구성역으로 우회하도록 경로를 조정한다. 또 보정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29-1번(죽전역~보정역) 등 7개 노선은 구성역까지 구간을 연장한다. 구성역~연원마을~교동마을~마북IC 구간은 마을버스(502번)를 신설해 연말부터 운행한다. 연말에는 GTX-A 구성역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19번(구성역~오리역), 58번(구성역~성복역) 등 마을버스 5개 노선을 운행한다. 또 시는 운수업체와 협의해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에 차량 8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어 택시 승차장은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에 운영하며, 인근 공영주차장에 170면을 추가해 총 339면으로 늘리는 등 연계 이용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황준기 시 제2부시장은 “앞으로 플랫폼시티가 개발되면 GTX-A는 EX-허브를 통해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 등과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변 교통망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GTX-A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청소년들에게 시의원 체험 기회 제공

용인특례시의회가 미래세대 청소년들에게 의정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용인청소년교육의회 학생과 함께하는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용인청소년교육의회’는 10세 이상 18세 이하의 관내 청소년들이 지역 교육 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회의 기구다. 이날 학생들은 윤원균 의장으로부터 1일 명예의원 위촉장을 받고, 하루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학생들이 진행한 모의 의회에서는 ‘스쿨존 PM(개인이동장치)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조례’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김예빈 청소년교육의회 부의장(용인백현고교 2학년)이 의장 역할을 맡아 진행된 회의에선 국민의례, 의원선서, 찬반토론 등 본회의의 의사결정 과정이 이어졌다. 모의 의회 이후에는 윤원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생생한 의정활동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원균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모의 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해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이동읍 덕성리에 ‘용인그린에코파크’ 들어선다

용인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이 들어선다. 용인특례시는 시가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최종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t)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70t) 등 두 군데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나, 처리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공공주택지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업·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오는 2030년이 되면 용인 관내에서 처리해야 할 페기물이 하루 평균 638t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데다 2026년부터는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자원회수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500t 규모의 소각 기능을 갖춘 새 자원회수시설을 203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국비‧도비‧시비를 포함한 총 3천85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주민들과 관련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기준에 맞는 후보지를 조사한 바 있다. 위원회는 총 5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가지 분야 37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동읍 덕성리를 최종 후보지에 올렸다. 위원회는 국가산단을 비롯해 용인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가 인근에 있어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 소각을 통해 얻는 열 에너지와 전력 등을 활용하기 쉬울 것이란 점 역시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고려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덕성리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신청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주변에 조성될 국가산단과 생활자원회수센터와의 연계성도 높은 만큼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타당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새 그린에코파크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이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도로, 상·하수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법적 배출허용기준인 0.1ng(나노그램)에서 20% 강화된 수준인 0.08ng으로 다이옥신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설치해 먼지와 염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8가지 오염물질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 전‧후 환경영향평도 실시해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모니터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 그린에코파크‘ 건립 후보지 선정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살 수는 없으므로 인구와 기업의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선 소각시설 확충이 긴요하다”며 “이제는 첨단기술로 소각하고, 오염물질을 모두 거르기 때문에 소각장의 유해성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므로 소각장 주변에 주민편의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도 마련해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처럼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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