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중부내륙철도 가남역세권 개발사업 속도

여주시가 추진 중인 중부내륙철도 가남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가남역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가남읍 태평리 452번지 일원에 54만8천541㎡ 규모로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공원ㆍ녹지, 관광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최근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에 최근 개발사업에 따른 용역을 발주했다. 시와 용역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가남읍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남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결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사는 설명회를 통해 가남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가남읍 태평리 452번지 일원 54만8천541㎡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돼 3년간 각종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다며 가남역세권 개발사업과 기존 태평리 시내권역과 균형발전을 이뤄 철도와 도로(국도3호선)를 연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개발된다고 말했다. 정이화 시 도시개발과장은 중부내륙철도 가남역개통에 따른 개발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벤처기업형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지원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마련, 고용창출을 유도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가남역세권 개발사업추진 방식은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수용방식, 환지방식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체비지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 도로와 연결하고 상하수도와 오수처리, 전기ㆍ통신ㆍ가스시설 등 도시계획 기본시설을 시가 전담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능서면→세종대왕면’ 추진 탄력…“여론조사서 찬성 70%”

여주시가 추진 중인 능서면((陵西面)의 세종대왕면 변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70%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종대왕면으로의 변경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28일 12개 읍면동 주민 547명을 대상으로 능서면의 세종대왕면 변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 70.2%가 찬성했고 반대는 1.5%에 그쳤다. 지난 2015년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 당시 찬성률 52%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찬 반 의견 외에 능서면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18.3%로 집계돼 이를 찬성의견으로 분류하면 찬성률은 무려 88.5%로 높아져 세종대왕면으로의 변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역별 찬반 결과를 보면 능서면 94.6%, 중앙동 82.8%, 여흥동 81.9%, 오학동 75.1%, 강천면 71%, 북내면 64.4%, 흥천면 61.9%, 점동면 53.8%, 대신면 50.7%, 산북면 48.9, 금사면 48.7%, 가남읍 4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 지역과 비교하면 시가지 3개동지역이 평균치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능서면을 세종대왕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준비해왔지만, 반대여론에 밀려 지지부진했으나 김용수 면장 취임 후 재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기 시작했다. 박시선(시의장) 노규남(능서면 이장협의회장) 공동위원장은 능서면의 세종대왕면 변경은 단순한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 아닌 세종대왕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관광특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주민의 뜻이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오는 4~23일 입법예고한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다음달말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초 시의회 토의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분쟁해결 우수사례 행안부 장관상 받는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지자체 분쟁 해결 우수사례로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 시장은 18일 오전 비대면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안부 주관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 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최종순위는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협력ㆍ분쟁 해결 분야에 선정된 지자체는 인천시 부평구, 광주시 남구, 여주시, 충청남도 등 4개 지자체다. 이 시장은 점포주 100% 동의 획득으로 극단적인 사회갈등을 예방한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하동 제일시장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여주시 발전에 토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GTX-A와 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설치와 관련해서 4개 시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최대한 받들어 접속부 설치를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GTX-A 노선 확정부분은 여와 야를 떠나 모든 대선 주자의 공약사항으로 반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GTX-A와 수서~광주선 연결 접속부 설치 문제는 많은 철도전문가의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에서는 기존 계획의 수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시민단체 반대시위 속 ‘여주 강천보 취수시설 개선협약’...갈등의 불씨

농업 용수 고갈에 대한 대책도 없이 남한강 보의 철거는 어림없습니다. 환경부와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역기업들과 취수시설 개선 MOU를 체결하는 날, 여주지역 어촌계원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이 강천보 등 여주지역 남한강 보(洑) 철거 반대 시위를 벌여향후 갈등이 우려된다. 환경부와한강유역물관리위 등은 농어업 활동에 피해 없이 취수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하지만,시민단체들은 민간을 끌어들여 보 철거 수순에 들어갔다고 비판하면서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한강유역물관리위, DB하이텍, OB맥주, SK하이닉스는 13일 오후 여주 강천보에서기후변화재난 대비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후변화와 재난 등 하천 비상 상황에 대비, 안정적인 취수가 가능하도록 민ㆍ관이 함께 관련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강수계에는 팔당호가 있어 안정적인 취수운영이 중요하다. 아울러 한강수계 취양수장 취수구는 보(洑) 최저수위보다 높게 설치돼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구를 통한 급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등은 취수시설 개선에 필요한 제도ㆍ행정적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민간취수장 시설관리자인 DB하이텍, OB맥주, SK하이닉스 등은 취수시설 개선이 알맞은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공공부문(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취양수장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시설물 개선이행계획(안)을 검토, 연말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이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등 지자체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기후변화, 재해 등에 대비한 보(洑) 운영 여건 마련(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한정애 장관은 남한강 취ㆍ양수장 취수구 시설물 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 취양수와 농어업활동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하천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여건이 마련되고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로 기업활동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이날 기후변화재난 대비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식 현장에선 여주지역 어촌계원 등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이 정부가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보(洑) 철거수순을 밟고 있다며 보(洑) 철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광석 여주포럼 상임대표이자 보(洑) 해체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도권 2천만 주민들의 젖줄인 상수원 보호를 위해 강천보 등 남한강 보(洑) 3곳 개방과 철거 등에 강력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여주에서 농사를 짓는이진우씨는 청정지역 여주지역 물 관리가 중요한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물관리를 한다며 강천보 등을 설치했는데 정권이 바꿨다고 철거를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 이근택씨는 한 여름이면 물이 메말라 갈라지는 곳이 있으면서도 보를 해제한다는 말은 얼토당토하지 않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 김현정씨도 남한강 하류 쪽에는 아직도 많은 농민들이 땀구슬을 흘리며 농사를 짓고 있다며 자칫 보 해제로 모든 농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역임했던 이재오 전(前) 국회의원도 이날 협약식이 끝난 뒤 한정애 장관과 만나30여분 동안 면담을 통해보(洑)를 개방할 경우 수위조절 및 규제 등을 받을 수 있는여주지역에 오수종말처리장 설치와 남한강의 지류인 소양천과 양화천, 복하천 등의 정비를 요청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주민들 환경부의 남한강 3개보 개방 반대

여주지역 주민들이 환경부의 오는 12월 남한강 여주지역 보(洑) 3곳 개방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28일 오후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열린 남한강 보 개방 관련 간담회에서 남한강 보 3곳을 개방하면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농사를 망치고 어민들은 생계유지가 어렵다며 이처럼 밝혔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재해 등으로 비상시 수위가 저하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주시 취양수장 17개소의 시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주명덕 어촌계장은 환경부가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대통령 공약사항을 추진 중이지만 보상대책 없는 보 수문 개방에 반대한다며 보 개방을 강행한다면 대규모 반대 집회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홍균 전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은 남한강 보 3곳을 개방하면 여주와 이천 35만 주민이 사용하는 식수원 운영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등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보 개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철저한 영향 평가 실시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석 여주포럼 공동대표도 최근 환경부가 수위가 낮아지는 경우에 대비, 멀쩡하게 가동되는 취양수시설들을 지금보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옮기겠다는 건 혈세 낭비에 농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주시와 이천시는 지난달 남한강 여주지역 취양수장 6곳 이전비 등이 459억원, 한국농어촌공사는 5곳에 306억원 등이 각각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취수구 이전에 SK하이닉스는 403억원, OB맥주는 102억원, DB하이텍은 60억원, 인근 골프장 3곳은 14억원 등 기업은 579억원 등 모두 1천3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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