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민과 어촌계원 등 50여명은 1일 남한강 강천보 상류에서 어선 수십척을 동원, 환경부의 강천보 등 3개보 수문 개방에 반대하는 수상시위를 벌였다. 주명덕 남한강 여주어촌계장은 이날 3개보 수문 개방은 12만 여주 시민과 남한강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됐다. 정부가 수조원을 들여 조성한 보를 수천억원을 들여 해체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광석 남한강 보개방 반대대책위원장도 정부는 여주 시민과 농민, 어민 등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남한강 3개 보 개방을 강행하면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상수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기후변화ㆍ재난대비 한강수계 취양수시설 개선방안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여주 강천보 수위를 낮추고자 3개 보 관리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강물 방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남한강 3개보(강천ㆍ여주ㆍ이포보)를 통해 여주시와 이천시, DB하이텍, SK하이닉스, OB맥주 등 취양수시설 18곳에 하루 수백만t의 강물을 공급 중이다. 환경부는 3개보 해체수순을 밟기 위한 첫 사업으로 이들 취ㆍ양수장을 하천 중앙 부위로 이전시키고자 1천344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하고 순차적으로 남한강 수위를 8일에 한번 15㎝씩 1.5m 정도 낮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지역 변전소 노후 등으로 전력대란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여주시와 한국전력공사 여주지사(이하 한전) 등에 따르면 현재 여주변전소와 가남 KCC변전소 등 2곳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전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지역에는 765㎸를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송변전설비로는 154㎸가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송변전설비는 20년 전에 설치돼 바꿔야 하는데도 지자체와 주민들이 반대, 계속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아파트 건설과 대형 물류창고 신축 등에 따른 전력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태부족, 전력대란이 예고된다. 이 때문에 정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사망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오전 5만여가구에 1시간30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5만2천8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시청 민원실 전산망도 꺼져 업무차질은 물론 이동통신 기지국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휴대폰 가입자들의 통신장애도 이어졌다. 아파트와 상가 등지에선 엘리베이터 멈춤사고도 20건이나 발생,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교차로에선 차량 충돌사고 3건이나 일어났고, 음료공장 가동도 중단돼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께는 한전 여주지사 협력업체 직원 A씨(39)가 현암동에서 고압선로 인입작업 중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지난 24일 숨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31일에도 대신면 일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저온저장창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 등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고장 난 가스절연 개폐장치 배전선로 공급장치를 새 설비로 교체했다며 노학동 아파트 신규 물량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요가 증가, 기존 154㎸보다 안정적인 765㎸ 송변전설비로 교체(환상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측은 정전사고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황을 신청받고 있으며, 정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변전소 설비 개선방안을 여주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은 경제발전을 위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형 트램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주에 유럽형 트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용역은 여주시가 서울과학기술대와 대중교통포럼㈜, 이산 등에 의뢰해 이뤄졌다. 용역 결과 여주형 트램 BRT는 경제성이 높게(B/C 1.49) 평가됐다. 트램 시행 전 단계에서 전용차로 확보, 정차역 신설 등 장래 트램 변경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송도~강릉 고속철도 개통(2025년), 수광선(2027) 등의 개통에 맞춰 BRT를 우선 추진하고 장래 경제성 확보 시 동일노선에 트램을 투입해야 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여주형 트램 조성을 위해선 사전 타당성 조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 여부 검토 B/C(0.7 이상 등), 국토교통부 검토 통과, 기재부 타당성조사 통과, 여주시 국비 지원가능 여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트램은 전용차로만 운행이 가능해 도시철도법 혼용을 이끌어 낼 법령개정 필요와 트램의 장점 등 예타지침 개정(저탄소 친환경, 도시미관, 교통약자배려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시민 과반 이상의 지지와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이미 60억원을 확보했다며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조성에 상징적인 사업으로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4대강 보해체저지국민연합(이하 4대강국민연합)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보해체를 위해 남한강 등에 설치된 취ㆍ양수구 이전 명령취소와 집행정지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 힘 임이자(상주ㆍ문경)ㆍ김선교(여주ㆍ양평)국회의원과 이재오 4대강 국민연합 상임대표, 박승환 법률지원단 변호사, 박광석ㆍ주명덕ㆍ이기철ㆍ서도원ㆍ노규남ㆍ엄완용 남한강 3개 보 해체반대추진위원장과 회원 50여 명이 지난 19일 서울 국회 소통 관에서 4대 강 보 완전 개방 저지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4대강국민연합은 정부가 남한강 3개보(여주ㆍ강천ㆍ이포보) 완전개방을 목적으로 남한강 18개 취양수구를 갈수기 하한수위로 이전하라는 한정애 환경부장관의 행정명령은 위법한 행정처분으로 취소해야 한다며이 같은 행정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 등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낙동강 132개 취ㆍ양수구 이전 요구에 대한 앞으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상임대표는정부가 지난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과 영산강 보에 대한 해체와 상시개방 등을 결정하고 집행 시기는 강주변 농민등의 물이용 피해가 없도록 관할 지자체와 주민들과 협의, 결정하라고 했다며실제로 환경부가 4대 강의 자연성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4대강 보해체, 상시 개방결정이 강물을 이용하는 주민, 농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이를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산하 한강과 낙동강유역 각 물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월 기후변화,재해,수질,오염사고 등에 대비해 한강의 취양수구 18개, 낙동강의 132개 취양수구의 시설개선을 의결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남한강 3개보 개방을 앞두고 4대강국민연합 등은 강천보에서 수십 척의 어선 등을 동원 반대시위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16일 경기도 최초로 추진하는 점동면사무소 복합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한 공공청사 복합건립사업은 여주시가 202억원을 투입해 점동면 청안리 660-1번 일원 4천566㎡ 부지에 1천941㎡ 건축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물로 공공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연말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농어촌공사에서 시공을 맡아 행정동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동, 주민편의시설, 보건진료소 등을 갖춘 복합청사로 건립된다.이항진 시장은 점동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점동면 공공청사 복합건립사업을 여주시와 농어촌공사와 함께 조성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주민 문화생활과 편리한 쇼핑, 편리한 행정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철 농어촌공사 여주ㆍ이천 지사장은오늘 착공된 점동면 복합행정센터 등이 완공되면 주민들은 융복합 행정서비스는 물론 건강과 행복쇼핑 등 주민 편의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지난 12~14일 하이브리드형 2021 여주오곡나루마당을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여주 농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와 더불어 여주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행사 첫날 이항진 시장과 박시선 시의장,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도현철 프리미엄아울렛 총괄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비슬무용단의 한국적인 멋과 신명이 있는 전통무용 퍼포먼스로 시작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예술마당, 나루마당, 오곡마당 등 3개의 특성화된 마당으로 구성됐다. 예술마당은 한국국악협회 여주지부, 한국판소리보존회 여주지부, 문화체험공동체다스름 등이 여주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했다. 나루마당은 여주오곡나루마당 포스터 메인이미지를 형상화한 거리를 연출됐으며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 야간 전시 콘텐츠는 많은 관람객과 사진작가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오곡마당은 여주 쌀, 여주 고구마, 여주 가지 등 17개 업체가 입점해 여주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행사로 준비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여주몰에서도 여주 농ㆍ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담당했다. 행사기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매일 오후 4시 여주 쌀, 여주 고구마 등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여주 농ㆍ특산물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 인기를 끌었다. 행사현장에서 3만원 이상 농ㆍ특산물 구매 고객에게는 온라인 여주몰 상품권(2만원)을 지급해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여주몰 상품권은 오는 21일까지 여주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항진 시장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 코로나19 등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대형쇼핑몰을 활용해 작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이어온 여주 시민의 자부심을 담아 관람객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많은 시민과 농업인들이 행복한 웃음과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먹거리와 체험 관련 프로그램 등을 배제하고 하루 30여명의 방역요원들을 현장 곳곳에 배치, 철통 방역 속에서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주=류진동기자
천 년의 여주도자기 맥을 이어온 조선백자 사기장 이임준 옹을 조명하고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모임 가라말 자기소가 여주민예총에 의해 출범했다. ㈔여주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도예분과인 가라말 자기소는 지난 5일 여주 신륵사관광단지에 자리한 백웅도자미술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작품전을 오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임준 사기장은 해방 이후 조선 백자의 최고 도예가로 명성이 높았다. 당시 청자에 유근형이 있다면 백자에는 이임준이라고 할 정도로 당시 조선의 대표적인 사기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 도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주도자기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이임준 사기장의 조명은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첫 작품전이 열린 지난 5일 인문학강의에 나선 최창석 가라말 자기소 회장(60ㆍ바우가마)은 여주도자기의 현재와 미래, 조선 최후의 백자 장인 이임준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천 년의 꽃 여주도자문화를 발표하고 이임준 사기장 조명을 통해 여주도자기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세기 최고의 도예가로 꼽히는 영국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현대 도예가 나아갈 길은 500년 전 조선 사기장의 길을 배우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다며우리나라 도자기는 뛰어나고 그걸 이끌어온 곳이 여주임에도 정작 여주도자기 역사는 한국도자사 연구에서도 미미하게 작용하고 있어 가라말 자기소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여주는 이미 중암리, 부평리, 오금리, 도전리, 맹골리, 안금리, 오학리 등 여러 곳에서 자기를 생산했던 곳으로 원료의 풍부함, 교통의 용이함, 소비처와의 근접성 등 도자 생산에 매우 유리한 지역이어서 많은 사기장이 활약했지만, 지금은 도예가들이 점점 여주를 떠나고 작업상황도 열악해지고 있다며 1882년 임오군란 이후 갑신정변이 있었던 1884년 원료조달을 못 하게 된 광요인 광주분원이 문을 닫자 분원의 출중한 사기장들이 원료가 풍부한 여주로 이주해왔고 그 맥이 이어지는 가운데 1922년 여주 오금리로 이주해 온 이임준이 백자의 맥을 잇게 됐다고 소개했다. 사농 전기중 서예가는 명품 조선백자가 탄생된 것은 여주 오학싸리산 등지에서 양질의 백토가 생산되어 당시 전국 최고의 도자기 시험소인 오학 도자기 시험소가 설립되어 그곳에서 기술과장과 북내면장을 역임했던 이임준 옹이 관직에 근무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당시만 하더라도 도예가 개인적 영예와 심미적 성취의 표현수단으로 보려는 작가주의적인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그가 제작했던 빼어난 작품들은 세상 속으로 퍼져 나갔고 다만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해질 뿐인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또 1936년 일본 교토에서 개인초대전을 열기도 했지만, 작품 도록도 없고 먼발치에서 찍은 사진 한 장만이 남아 있다며 기술적으로 어려운 백자를 막힘없이 해내는 뛰어난 기량으로 조선 도예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사기장과 작가들을 배출한 이임준 사기장의 조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후손들이 조선 도자사와 여주도자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항진 시장은 천 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역 도예인들과 다각도로 고민하고 지원할 것이다며 이번에 출범한 가라말 자기소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조선백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여주도자기의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라말 자기소 창립전 참여 작가는 고대석(의성도예), 권혁용(푸른하늘), 김상겸(증터가마), 김상범(굴암리공방), 김원주(김원주도예소), 박재국(흙내가마), 서종훈(물맘갤러리), 이경현(이경현도예), 이슬기(이세용도예연구소 사사중), 임의섭(임의섭도예연구소), 전덕선(우치요), 정민세(해밀도예), 최월규(이세용도예연구소), 최창석(바우가마), 홍준기(유약연구소 근무), 이세용 작가 등이 고문으로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하동 옛 경기실크 부지 내 문화ㆍ창업공간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해당 부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론화추진위원회(이하 공론화추진위)가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이곳에 문화ㆍ창업공간 등으로 조성해 달라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순미씨는 외부 건축양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탈바꿈, 문화재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지원씨는 특별한 단체나 집단만 공간을 활용하지 말고 모든 시민이 자신이 하고 싶은 문화활동을 하는 공간, 문화창작이나 창업과 같은 경제성을 갖춘 공간 등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혜경씨는 문화와 결합된 창업 인큐베이팅을 적용, 문화적 향유만이 아닌 창업으로 경제성과 접근성 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시장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오학ㆍ현암생활권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를 설치, 강을 건너와 전통시장인 제일시장과 옛 경기실크 부지(새로운 문화와 예술공간)에서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예산 100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공론화추진위를 출범시켰다. 공론화추진위는 옛 경기실크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4차례 토론회를 열고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연말까지 작성,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대부분 지역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께부터 여주지역 12개 읍ㆍ면ㆍ동 중 가남읍, 대신면, 산북면 등을 제외한 9개 읍ㆍ면ㆍ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5만5천700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주지역에서 접수된 엘리베이터 갇힘사고는 모두 11건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10분께 하동에선 빌라 자동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개방하기도 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호등이 대부분 꺼져 경찰관들이 주요 교차로에 긴급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다. 하지만 정전범위가 워낙 넓어 대다수 교차로는 교통통제 없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다. 오전 11시5분께 여주 이마트 사거리에선 교통신호기가 꺼진 상태에서 승용차와 SUV 간 접촉사고가 발생, 이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휴대폰이나 관공서 등의 유선전화가 먹통이 됐다는 신고도 이어졌고, 인터넷 데이터 속도가 저하되면서 은행 등의 업무도 차질을 빚었다. 여주시는 정전직후 SNS를 통해 관련 사실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 민원업무를 이어갔다. 이날 정전사태로 교통불편 신고는 56건, 112신고는 52건 등이 접수됐고,교통사고는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인, 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1시59분께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다만 일부 아파트 등은 정전으로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켜 아직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측은 변전소 설비를 교체해 전력공급이 재개됐으나 정확한 정전원인에 대해선 좀 더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여주지역 다수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이 때문에 병원과 사업장 등지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청 앞 중심가는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차량들이 곳곳에서 뒤엉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A병원 의사는 아침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진료를 중단,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했다며 전 직원이 정전사고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원인이 파악되면 신속하게 복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