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환 예진하우징 대표이사 “친환경 이동주택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죠”

“이젠 집을 짓지 말고, 선물처럼 집을 고르면 되는 시대입니다. 원하는 모델을 고르기만 하면 하루 안에 입주가 가능하기도 하죠.”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소비자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하면서도 튼튼한,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한 집을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이동식 스틸하우스 전문회사 예진하우징의 허태환 대표이사(46). 국내 최초로 맞춤형 이동주택을 짓기 시작한 그는 지난 2003년부터 광주시 도척면에 인테리어 전문회사를 설립해 주택관련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 2013년 여주시 흥천면의 6천600여㎡ 규모의 공장으로 이전, 녹색성장과 미래주택 신기술의 환경 친화적 리싸이클(Recycle)분야의 이동식 스틸하우스 전문 제작ㆍ생산 기업인 예진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허 대표는 “우리 회사가 짓는 집은 이동이 간편하고 친환경 자재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의 경량스틸주택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선물과도 같은 집”이라며“환경 친화적인 이동식 스틸하우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식 스틸하우스는 농막과 별장식주택, 주말주택, 소형주택, 펜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내부에는 화장실과 주방, 거실 등에는 히노끼루바를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갖춘 기능성 주택으로 화재와 단열 등을 최대한 보완했다. 그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생필품을 판매하는 마트에서 집을 팔고 있는 것을 본 뒤로 맞춤형 이동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허 대표는 “소비자가 주택전시장을 돌며 자동차나 전자제품처럼 마음에 드는 주택모델을 선택하고, 내부구조와 외관을 본인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이동주택을 주문하는 시스템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우리 회사가 만드는 집은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고품질 원목과 친환경단열재를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데다, 가격도 평당 250만 원 선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우리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이동식 스틸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과 뛰어난 경제성, 쾌적한 실내 환경, 저렴한 유지관리비, 화재 안전성 등이 강점”이라며“건물 내부는 친환경 제품으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영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8곳의 건축현장을 직접 누비며 귀농ㆍ귀촌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경제적으로 실패한 사례를 보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스틸하우스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갖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안하고 저렴하고 튼튼한 집,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한 뒤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는 마음으로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또 허 대표는 앞으로 회사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짓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는 “대안학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주택 시공전문기술자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오곡나루축제 문화관광축제 탈락

여주시 우수 농ㆍ특산물 축제인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선정 2017년 문화관광축제에서 최근 탈락했다. 여주 오곡나루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 10대축제로 3년 연속 선정돼 문광부로부터 행사홍보와 운영 등 직ㆍ간접 예산을 지원받았으나 최근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지 못해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문광부는 지난해 말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는 대표축제(3개)와 최우수축제(7개), 우수축제(10개), 유망축제(21개) 등 총 41개 지역축제로, 이 중 수원화성문화제와 시흥갯골축제, 강원 강릉커피축제, 정선아리랑제, 경남 밀양아리랑대축제 등이 ‘여주 오곡나루축제’를 제치고 유망 축제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주 오곡나루축제와 함께 유망 축제에 선정됐던 안성시의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와 원주시의 다이내믹댄싱카니발 등은 체계적인 축제 관리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017년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후 3년 동안 유망 축제에 머무르다, 올해 선정되지 못한 이유는 ‘관광 상품화 콘텐츠의 경쟁력 부족과 문화적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은 볼거리?볼거리?먹을거리 등 관광객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라며“올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크게 기대했으나 아쉽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BS 여주 오픈세트장 건립 가시화

여주시에 SBS 여주 오픈세트장 설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5월 23일 입안 신청된 SBS 여주 오픈세트장 지구단위계획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청취, 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공동위원회 개최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단계라고 29일 밝혔다. 오픈세트장 규모는 26만4천820㎡로 미디어센터 존과 오픈세트장 존 등으로 구분된다. 미디어센터 존에는 방송제작 및 지원시설과 방문자 체험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픈세트장 존에는 다목적 실내공연장, 사극 세트장, 시대극 세트장, 야외 세트장, 상점 등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SBS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토지 매입에 들어가 지난 5월 지구단위계획을 입안 신청했고, 지난 28일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도 후속 행정절차인 개발행위허가, 건축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BS는 오픈세트장과 연계한 지역문화축제, 관광지, 먹을거리 맛집, 지역명소, 농·특산물 등에 대한 홍보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여주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여주시와 SBS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경희 시장은 “내년 상반기 사업을 착수하면 오는 2018년 상반기 SBS 여주 오픈세트장이 완공될 것”이라며 “국내 정상급 드라마의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문화공연과 드라마 박물관 등 볼거리와 사극 세트장을 활용한 숙박체험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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