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개발 때 공영주차장 분양가 조성원가 공급”…시장군수協

산업단지 개발 때 공영주차장 용지분양가격을 조성원가로 공급해 4차산업에 대응, 지식산업센터를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2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첫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회장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용지 분양가격 결정기준 세분화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남시가 제안한 ‘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분양 가격 결정 기준 세분화’ 등 24건을 채택해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도내 시장·군수 25명에게 성남시의 시스템반도체 산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의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 등 4차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정책방향 등을 소개했다. 신상진 시장은 “경기도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에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경기도 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4명의 민선8기 전반기 임원진을 구성하고 31개 시·군의 제안 안건을 심의했다. 신 시장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 3명을 협의회 부회장으로, 이권재 오산시장을 협의회 감사 등으로 각각 선임했다. 다음 정기회의는 내년 1분기에 남양주시에서 진행된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 회장에 추대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2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관리원, 모바일 석유 정보 제공 서비스 ‘오일톡톡’ 시행

한국석유관리원이 국민들의 석유 정보 이용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석유 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2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이날부터 모바일 석유 정보 제공 서비스 ‘오일톡톡(Oil talk talk)’을 시행한다. 오일톡톡이란 석유 품질·유통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유용한 석유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관리원 사내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모바일 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석유관리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석유 관련 정보 이용이 가능하며 일반 소비자와 석유사업자로 서비스 대상을 구분하여 제공한다. 소비자에게는 ▲불법행위 적발 주유소, 품질인증주유소 등 다양한 주유소 현황 정보 ▲안전한 석유제품 사용을 위한 교육자료 등 유용한 석유 관련 정보 및 ▲가짜석유·정량미달 판매 등 불법 석유 유통행위에 대한 모바일 전자신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게는 ▲석유제품 품질·유통관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자료와 ▲검사 결과 모바일 조회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PC로만 가능하던 불법 석유 유통행위 전자신고와 석유사업자의 검사결과 조회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오일톡톡을 통해 석유관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국민 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제공으로 대국민 석유 정보 접근성 및 활용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 교수, 고관절학회 ‘최우수 국제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3세대 세라믹 관절면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안정성 밝힌 기여로 지난 17일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학술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고관절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기여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2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영균 교수는 지난 4월 ‘골 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임상 결과(Third-Generation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퇴골두 무혈성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시행하고 1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며, 해당 수술법의 안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영균 교수는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수술의 16년 생존률은 97.1%로 매우 안전한 수술방법”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인공 고관절 수술 연구를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 질환을 비롯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등 폭넓은 관련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252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수술을 4천700여건 집도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국제 인공관절학술지인 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성남=안치호기자

[인사이드 경기] 성남시, ‘글로벌 4차 산업 특별도시’ 부푼꿈

지난 7월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하며 민선 8기 5대 과제로 성남을 ‘대한민국 4차 산업 메카,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 시장은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복지 1번지로 대한민국 미래 도시행정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성남시는 판교라는 큰 자산이 있다. 판교를 대한민국 4차 산업 메카로 만들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9월6일에는 민선 8기 시정 구호를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으로 짓고 5대 시정방침 발표는 물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성남을 대한민국 4차 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로 성남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한 신상진 시장이 4차 산업 특별도시로 가기 위해 계획한 로드맵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살펴봤다. ■ 4차 산업혁명 생태계 만들기 ‘올인’ 성남시는 위례지구~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지구~분당 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육성해 글로벌 4차 산업 특별도시로 조성한다. ‘4차 산업 특별도시 조성’은 민선 8기 과제 중 하나로 시는 성남을 4차 산업의 수도로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주력산업 육성 및 고도화를 진행하고 미래전략 정책 기반의 신성장 산업을 지원하며 4차 산업혁명 기반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 최대 게임·콘텐츠 기업 밀집지역인 판교권역을 관련 산업 육성과 인프라 지원을 활용한 게임·콘텐츠 문화산업 도시로 특화하기 위해 게임·콘텐츠 문화 특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자율주행 기본 시험장, 자율항행 드론, 로봇 및 전동휠체어 등 자율주행 산업 분야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 융합을 가속화해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의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택전시관 부지에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등 클러스터를 구축해 부족한 산업기능과 인프라를 보완, 미래 혁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4차 산업 특별도시 추진단’ 본격 활동 성남시는 신 시장이 비전으로 내놓은 ‘대한민국 4차산업의 수도, 성남’ 만들기에 주력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이뤄나 가는 조처로 지난 10월17일 ‘4차 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출범했다. 4차 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은 신 시장을 단장으로 교수, 기업가 등 민간 자문단 31명, 관계 공무원지원단 등 모두 60여 명의 민·관·산·학·연 협업체제로 구성했다. 자문단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공간 디지털콘텐츠, 산업고도화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자문단은 세계적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5개년(2023~2027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 초연결·초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과제와 신성장 동력산업 관련 정책사업도 신규 발굴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AI,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정 연계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 지원단은 정책 연구를 통해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종합계획 수립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신규 발굴 사업을 시행한다. 정책 연구 내용은 게임·콘텐츠 문화 특화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드론·도심항공교통(UAM)·로봇 등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2026년도까지 5천억원 규모의 판교 유니콘 펀드 조성,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 디지털트윈, 메타시티 구축 등이다. 신 시장은 “성남을 4차 산업혁명의 특별도시로 만들어 미래 도시행정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4차 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이 그 역할을 다해 산업·도시·문화관광·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박차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세에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성남시도 올해 메타버스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트윈 프로젝트 추진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성남시는 가상도시인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을 구현하고 성남시 시민권을 대체 불가능 토큰(NFT) 형태로 발행하기 위해 지난 9월 정부기관, 교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도시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 구현 ▲가상도시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 시민권 NFT 발행 ▲성남시와 가상도시 특별시 성남 간의 창의적인 시정 협력과 운용 등이 제시됐다. 시는 그동안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이 시민들의 참여가 적고 활용 범위가 제한적인 전시행정이라는 일각의 비판과 한계를 극복하고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해 내 신개념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은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 가상공간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MZ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성남이 가진 좋은 여건에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서의 조건을 최대한 살려서 명품 도시 성남을 만들고자 한다”며 “게임 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 혁신과 바이오헬스 첨단산업,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성남시가 산업을 고도화하고 융복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붕괴 우려 성남시 제일초…석축 포함 개축

성남제일초교가 노후화로 각종 문제 발생한다는 지적(경기일보 7월29일자 8면)에 교육당국이 석축도 포함해 개축을 추진키로 했다. 19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해당 학교 건물을 받치고 있는 석축(돌로 쌓은 옹벽)의 붕괴 우려가 제기된 성남제일초교 개축을 위해 진행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에 석축도 포함해 개축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 본관은 건립한 지 53년, 별관은 52년 등이 지나 건물에 조금씩 이상이 생겼으며 화장실 외벽 균열과 단수 등 최근 노후화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이에 학부모회 측은 학교 전체 건물과 시설 등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교육당국은 9월13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학교 석축 및 별관동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석축은 B등급, 별관동은 C등급 등을 받아 보수 후 교육당국은 그린스마트 개축 동안 기존 시설물을 사용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개축사업에 241억원을 들여 2025년 하반기 완료를 예상하고 있으며 교육당국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성남시도 4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해당 학교 본관동과 별관동은 9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적정성 검토위원회 심의 결과 개축으로 결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사전기획용역은 내년 6월까지 추진하고 도교육청과 협력해 전반적인 공사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개축 과정에서 교실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본관동 일반교실 5실 추가 확보, 관리실 별관 이동 등 본관동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개축이 완료되면 기존 건물은 철거할 예정이다. 신승균 교육장은 “물리적 여건과 개발 계획(행복주택) 등으로 학교 외부 모듈러 교실 설치는 어렵다”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꼼꼼하게 시설 보수 후 학교 개축 기간에 활용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성남시의료원, 2022 오티즘 어워즈 시상식 개최

성남시의료원이 ‘2022 성남시의료원 오티즘 어워즈’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일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2022 성남시의료원 오티즘 어워즈’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발달장애인 친화적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시상부문에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달장애인 치료에 협업한 의료진에게 시상하는 ‘의료진 부문’, 발달장애인 치료성과를 일반화하여 지역사회(가정, 학교)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한 ‘발달장애인 가족 부문’, 투철한 봉사정신과 헌신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 부문’의 후보자를 모집해 총 6명을 선정했다. 김종명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이번 시상식이 가족,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하여 서로 북돋우며 격려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센터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원봉사자 발굴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021년 7월에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으며 올해 3월에 전문 인력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 도구들을 구비해 정식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약 338.55㎡ 면적에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인들의 문제에 대한 응용행동분석(ABA)에 기반한 개별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치료실과 관찰실, 그룹치료실, 감각치료실, 심리안정실을 구성돼있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시의회 ‘청년사업’ 대립… 市 새해 ‘준예산’ 위기

성남시의회가 청년 관련 예산을 두고 파행을 겪는 가운데 시 집행부까지 야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자칫 준예산체제로 한해가 시작될 위기에 처해 있다. 18일 성남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지난 13일 심의를 진행한 가운데 ‘청년기본소득’과 ‘청년 취업 All-Pass 사업’을 놓고 여야가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단됐다. 당초 시 집행부는 청년기본소득 지급조례 폐지조례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고 내년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여야가 해당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도비 지원을 받고 조례도 남아 있는데 시가 청년기본소득을 추경에 포함하지 않는 건 맞지 않다며 예산을 편성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행정교육위원회에서 지난 6일 청년 취업 All-Pass 예산 100억 원을 65억 원 삭감해 의결한 것을 두고 반발하면서 결국 예결위는 파행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기본소득은 전임 시장의 정책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청년들을 지원하는 실효성이 검증되고 몇 년째 지속해온 청년들과 약속된 사업이기에 시장이 바꼈다고 폐지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행교위에서 장시간에 걸쳐 각 당 대표단이 함께 협의해 이미 가결된 사업을 반대하는 어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서민들의 생활 보장 및 시의 발전을 막는 민주당의 파행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위는 회의를 연장하기로 하며 지난 16일 오후까지 여야 합의를 기다렸으나 이날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결위 소속 의원은 12명인데 여야 각각 6명씩으로 구성된 점도 어려움을 보태고 있다. 시 집행부도 강력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회의는 다시 연기됐다. 오는 21일 예산처리 법정시한을 넘기고 31일까지도 합의되지 않으면 내년 초에는 준예산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김선임 예결위원장은 “청년을 돕는데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청년기본소득, All-Pass 사업 모두 시행하면 된다”며 “여당과 시 집행부가 입장을 바꿔 회의가 속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31일까지만 의결되면 예산 집행을 할 수 있어 우선 여야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말까지 합의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내년 준예산 상황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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