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장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 출범

성남시가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 구성‧운영 준비(경기일보 12일자 5면)를 끝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자문단을 지난 27일 공식 출범했다. 시는 현재 ▲성남도시철도 트램 ▲수도권 전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 ▲수서~광주 전철 도촌·야탑역 신설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건설 ▲위례~삼동선 경전철 개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 신설 등 다양한 철도사업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도로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자문단은 교통과 도로, 도시계획 분야 등 실무부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철도사업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 추진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는 분과위는 2개 추진분과로 구성했으며 관련 부서 공무원, 철도 운영기관 등으로 구성해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건립분과는 철도추진의 문제점 및 대책 마련, 철도사업의 경제성 상향 방안과 철도 발전방향 제시 역할을 담당하며 운영분과는 철도운영계획 수립, 철도운영방향 제시 등의 임무를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추진자문단 자문위원을 공모한 이후 자문위원 선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출범한 자문단은 위촉장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위례삼동선 경전철 사업 현행화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경제성 상향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자문단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철도사업의 주요 안건인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방안,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추진,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등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은 외부 유입인구가 많아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해 철도 공급에 대한 요구가 높다. 사통팔달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 허브 성남을 실현하기 위해 효율적인 철도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가천대학교,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해 재학생 212명 파견

가천대학교가 재학생들의 글로벌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8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을 비롯한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총 8개국 25개 대학으로 재학생 212명을 파견한다. 가천대는 겨울방학 동안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로 단기어학연수생(Hawaii Gachon Elite Course) 49명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26일부터 총 3회에 걸쳐 파견하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수업 등을 통해 현지 문화를 배우고 어학실력을 키운다. 이와 함께 영국 울버햄튼대학교, 리즈대학교, 미국 센트럴오클라호마대학교, 호주 제임스쿡대학교,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등에 단기해외수업으로 33명을 파견한다. 또한, 내년 1학기에 교환·방문학생으로 총 130명을 파견한다. 파견 대학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영국 리즈대학교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등 QS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 명문대학이 포함돼 있다. 언어별로는 영어권 ▲미국 노스웨스트대학교,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중국어권 명전대학교, 산동위해대학교, 국립중정대학교 ▲일본 테이쿄대학교, 도쿄세이토쿠대학교, 메지로대학교 등 다양하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생(Hawaii Gachon premium Course)도 28명 파견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공부를 돕기 위해 파견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파견 학교에서 취득한 학점을 가천대 취득 학점으로 인정한다. 파견학생들은 1차에서 학점과 영어 성적,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종합해 서류심사로 선발한 뒤 2차에서 심층인성면접 및 영어면접을 진행해 최종 선발했다. 윤원중 부총장은 “QS세계대학랭킹 500위 이내의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들과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이 가천대에서 공부하는 인바운드 글로벌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더욱 힘써 학생들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세이프웨어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ES 2023 혁신상 수상

CES 2023에서 세이프웨어가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3’이 기술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3은 오는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로 ▲ACWA Robotics ▲Safee ▲NORAS Performance ▲Uvera ▲Xandar Kardian ▲MBRAN FILTRA 등이 Human Security for All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기업 세이프웨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이프웨어는 추락 및 인체보호용 웨어러블 스마트 에어백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남 판교에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3은 여름철과 겨울철 기온차에 따른 착용감을 위해 탈착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향균 소취 기능의 원단과 세탁이 쉬운 고기능성 포밍 패드를 부착하는 등 기술을 인정 받았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길이와 무게를 최소화했으며 슬림한 디자인과 추락 시 생명과 직결되는 머리, 목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에어백의 부피를 증대시키고 인체를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작업자 누구나 자기 몸에 맞춰 착용성이 우수한 베스트 형태로 작업자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제작됐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작업현장, 이륜차 사고 등에서의 추락, 질식으로부터 신체를 직접 보호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무게는 줄이고 더 높은 곳에서의 추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차량, UAM에 맞는 스마트 웨어러블 에어백을 준비하고 있으며 발전될 이동수단을 위한 보호복 제품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웨어는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 오토바이 라이더용 웨어러블 에어백 ‘Airvest M1’과 ‘Airvest M2’는 CE인증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낙상보호 에어백과 영아 질식방지 에어백도 개발 중이다.

성남산업진흥원, 제11차 성남 글로벌 융합 컨퍼런스 개최

성남산업진흥원이 성남시 4차산업 인프라 조성 및 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한 실행방안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26일 성남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20일 제11차 ‘성남 글로벌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돼 11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산업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성남시 중소벤처기업과 성남시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산업 성장잠재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산업연구원 김영수 박사는 기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역 특성에 맞는 유망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전문인력과 기술인력 육성, 개방형의 강력한 산학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 지역산업의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강연에서는 주력산업 고도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선도인력 육성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네메시스 왕성호 대표는 인재부족 해결, 스타제품 육성, 글로벌 진출,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 팹리스 기업의 발전 방안들을 제시하고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성남시의 팹리스산업 지원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 과기부 디지털전환 국가기술전략센터 심진보 센터장은 ‘디지털트윈 트렌드와 중소기업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송지환 박사는 ‘AI‧SW 인력 육성 및 확보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SW인력 수요와 국내 기업의 인력교육 실태 및 애로사항을 소개했다. 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산업 대전환의 시대 중소벤처기업과 성남시의 도약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성남 백현마이스 사업 10년째 ‘제자리걸음’

10여년 전부터 추진된 수조원대의 백현마이스 사업을 위해 성남시가 TF팀을 꾸리는 등 조속한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나, 사업자 공모 문제 등으로 여전히 답보 상태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 면적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조7천206억7천500만원으로 이를 통해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허브로서 핵심 역할 마련과 관광산업 진흥 도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판교 대장지구와 같은 방식의 사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SPC를 설립,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등에서 분양 수익을 얻어 전시컨벤션과 공공지원시설 등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모가 계속 지연되면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한 신상진 시장이 취임 이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어느덧 2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백현지구 개발 사업을 위해 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연구, 용역, 타당성조사 등으로만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013년 (구)백현유원지 부지 개발방안 연구 1천500만원 ▲2015년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5천12만원▲2015~2016년 맞춤형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 1억7천60만원 ▲2015~201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4억5천649만8천원 ▲2018~2019년 성남형 MIC산업 육성 수요조사 용역 2천만원 ▲2019~2020년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도시개발구역지정 전차용역 보완 용역 1억9천400만원 ▲2021~2022년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 구성 및 운영계획 용역 1억7천890만원 등 현재까지 총 10억8천511만8천원이 들어갔다. 이후 시는 지난 9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TF팀을 구성했으나 아직 공모 일정이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TF팀을 구성해 시에 적합한 개발 방향, 사업 방식 및 투명성 확보 등을 검토 중”이라며 “도시건설위원회 보고 이후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 일정을 잡아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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