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20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께 15층짜리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회색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9명과 장비 37대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 오후 2시34분께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는 지난 19일 센터 소속 단체 임원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 역량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성남자원봉사센터가 소속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더욱 원활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교육에 나선 임주연 성남자원봉사센터 교육 코디네이터는 “지난 2019년 5월 처음 열었던 교육이 코로나19에도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715개 단체 1천80명의 자원봉사단체 대표와 총무 등 임원진이 이수했다”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열린 교육이 단체 임원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은 봉사단체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 코디네이터가 ▲자원봉사관리자 윤리강령 ▲자원봉사 1365 포털 활용 ▲센터 인센티브제도 ▲2023년 확대된 인센티브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했던 단체 임원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0% 이상이 자원봉사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 습득을 한 좋은 기회였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나타난 교육인 만큼 이날 참석자들도 교육을 들으며 뜨거운 반응과 호응을 보여줬다. 교육을 받은 박호준 사랑의집고치미 단장은 “역량교육이 시작되고 나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으니 실질적인 도움이 돼 좋다”며 “오늘 받은 교육 내용을 봉사활동하는 데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봉사시간 인증 등 관리 역량을 높이고 확대된 인센티브제도를 단체별로 잘 활용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자원봉사단체 역량교육은 지난 5월17일을 시작으로 매달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을 20일 시민에게 개방하고 개장식을 개최했다. 수진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그리고 수진2동‧태평1동 주민대표 및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즐기는데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로 맨발로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직접 황톳길을 걸어본 신 시장은 “뽀송뽀송하면서 푹신해 융단 위를 걷는 느낌”이라며 “부드러운 황토의 촉감이 그대로 느껴져 발끝부터 머리까지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맨발 황톳길은 사업비 총 34억5천100만원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19일 중원구 대원공원을 포함해 위례·중앙·율동공원 그리고 구미동 공공공지 등 모두 6곳에 조성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500m)은 다음달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다음달 중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또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10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50m) 등은 9월 중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는 생활권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T저축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부금 재원 마련을 위한 JT아트 옥션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판매 작품들은 지난해 10월부터 JT저축은행 본점 영업점과 본사 사무실에 전시해 온 고객과 임직원을 위한 문화향유 서비스 ‘JT 아트뮤지엄’ 전시작 12점이다. JT저축은행은 지난해 처음 아트 옥션을 진행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부금을 모금했다. 모인 후원금을 활용해 JT저축은행 본사가 위치한 성남 분당 지역 신흥지역아동센터에 방한용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자발적인 후원금 모금 활동으로 임직원이 구매한 그림의 판매 수익금을 모아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후원금 재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지역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JT아트뮤지엄 활동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내 모금 활동 JT아트옥션 으로 이어져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 공헌을 통해 생각하는 마음 만큼 지역 사회에 대한 저축은행의 역할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간정보분야 CSAP 인증 유일 기업인 이지스(EGIS)가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침수 등 수해 예방에 나선다. 19일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국가 물 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이지스가 본격 수행한다.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물 재해가 반복되고 있어 도로통제, 취약 건축물, 지하공간의 상·하수도, 공동구, 상가, 터널과 주차장 등에 이르는 시설물까지의 종합적인 재해대책 그리고 하천 범람등과 연계한 능동적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지스는 지난 2001년부터 복잡한 도시문제의 선제 대응을 위해 공간정보 엔진과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미세먼지, 열섬, 침수, 침하, 풍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에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기 예측 알고리즘들을 탑재해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사용자라면 앱 기능을 조합해 업무에 활용 혹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국가가 관리하는 데이터가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분석이 될 수 있도록 CSAP인증을 취득했고 다양한 공공관리자가 갖고 있는 데이터 그대로 실제 지형 위에 시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런칭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XD CLOUD의 앱에 구현돼 사용자에 의해 조합이 이뤄지면 과거 2D로만 확인하던 침수 예상지도를 3D로 수심, 피해 예상 시나리오, 침수되는 속도 등까지 예측하게 될 수 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각 현장의 풍부한 경험에 의한 필요성과 이를 해결하는 과학적인 알고리즘이 함께 들어가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 신속한 디지털 정부 지원서비스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이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을 위한 공약사업 및 중점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성남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실·국·소·단장 시정 브리핑을 개최하는 가운데 19일 오전 황규범 4차산업추진단장이 두 번째 순서로 발표에 나섰다. 4차산업추진단은 올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위례 거점 조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문화콘텐츠 게임으로 도약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중소기업 성장 도모 ▲스마트도시 성남으로 시민의 삶 혁신 등 7가지 중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규범 단장은 “성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라는 비전으로 사회 변화 요구에 부응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의 혜택을 시민의 삶에 투영하며 시 전반에 이롭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벨트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 중이며 신성장 동력확보 및 자족도시 기능 확충을 위해 위례 지구 내 우수기업을 모집해 4차산업혁명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중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한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시는 기술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추진, 메타시티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추진,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 UAM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도시 실현에 나선다. 황 단장은 “성남의 새로운 50년 색다른 성남을 만들기 위해 첨단산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성장과 첨단기술 발전의 혜택이 시민의 삶에 투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6년부터 시행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업이 폐지된다. 성남시의회는 18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종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이 발의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날 재적 의원 34명 모두가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16명 반대, 국민의힘 의원 18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 안건은 지난 17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찬반 4대4로 갈리면서 부결됐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에 상정하고 통과시켰다. 폐지안을 대표 발의한 김종환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의 복지 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효과는 미비했고 특정 나이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점에서 개개인의 활용성 및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은 한계가 드러났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경기도 시·군 전역으로 확대되는 등 효과와 필요성이 입증됐다”고 맞섰으나 결국 다수당의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했다. 지난해 11일부터 네 차례나 국민의힘 주도로 발의된 폐지 조례안이 시행되면 내년 1월부터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업은 폐지된다.
검찰이 정자동 호텔개발사업 특혜의혹 관련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최근 전 베지츠 대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2016년 베지츠 대표로 근무하면서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2015년 성남시-베지츠 간 공유재산대부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성남시와 대부계약 체결 과정 등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베지츠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인 B씨의 자택 그리고 성남시청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편 정자동 호텔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성남상공회의소는 18일 오전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김지윤 박사를 초청해 ‘2023 국제 정세 전망’을 주제로 제221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김대진 성남문화원 원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이제영 경기도의회 의원, 박종각 성남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 정세와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국제 정세 전망을 살펴보며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년 국제 정세 전망에 대해 발표한 김지윤 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70여년간 이어진 긴 평화의 시대는 끝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정세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나토, 유럽연합 등 서방 진영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반서방 진영 역시 모습을 드러내며 결집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있던 미-중 대결에 연계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점점 중국에 따라잡힌다는 위기감에 중국은 누르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적극적인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2024년은 1월 대만 총통 선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내년부터 각 국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살펴보면서 기업 경영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항해시대의 항해술, 산업혁명의 증기기관처럼 역사적으로 기술력이 있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다”며 “현재 반도체를 두고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면서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와 남미 등에 투자를 많이 했던 중국이 2차전지 부문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 GR코리아 상임고문, 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주차문제로 시비 중에 흉기로 이웃을 찔러 살해한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7시께 광주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인 50대 B씨와 주차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오른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닥터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는 2015년 소지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