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대학생 한시름 던다

성남시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지원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학생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후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대출금을 분할 상환하는 현행 학자금 대출제도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과 반대로 매월 수십만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는 성남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연간 1천500명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성남에 1년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이다. 대학생 1인당 최고 수십만원까지 학자금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자 지원은 대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현황 자료를 건네받아 거주 및 중복지원 여부 등 확인한 뒤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 만큼 등록금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1천200억대 11개 기금’ 통합관리조례 입법예고

성남시가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여성발전기금 등 1천200억원대의 11개 기금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시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합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부서별 기금의 보유자금 중 고유 사업비를 제외한 여유자금을 통합관리기금으로 예탁 받아 운용함으로써 기금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다. 조례(안)은 통합관리기금은 사회복지기금, 여성발전기금, 문화예술발전기금, 체육진흥기금,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 등 11개 기금 중 고유사업비를 제외한 여유자금으로 조성된다. 또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전입금, 통합기금 융자금의 상환 및 이자수입금 등도 포함된다. 다만, 재난관리기금과 폐기물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지원발전기금은 통합관리기금에서 제외됐다. 이 통합관리기금은 지역개발 기반시설사업이나 공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지 사업을 위한 융자 등의 용도로 운용되며, 시의 다른 기금에 대한 자금 융자 등에도 쓰여진다. 시는 11개 기금 2천200억원 중 고유사업비를 제외한 1천200억원(현재 기준 추정치)이 통합관리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기금 통합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민간용역 단순노무사업 시민 일자리사업으로 전환

성남시가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해 민간용역사업을 일반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 예정인 지역일자리사업에 그 동안 민간에게 용역을 주던 잡초제거 등 녹지시설물관리 5개 사업을 포함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전문용역업체가 맡아 해왔지만 조금만 노하우를 익히면 일반인도 할 수 있어 시민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됐다. 지역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폐자원 재활용, 취약계층 집수리,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 재해예방 지원 등 6개 분야 40개 사업장에서 주5일 하루 6시간씩(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이내) 근무하며, 일당 2만7천480원과 별도의 간식비 3천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역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성남시민은 총 490명으로, 시는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시청 온누리실에서 맞춤형 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각종 사업 계획을 짤 때부터 전문용역이 필요한 사업과 단순 노무 사업을 구분, 전환 가능한 용역(위탁) 사업은 성남시민 일자리로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내년도 예산 편성 의견 주세요”

성남시는 2013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운용 방향을 잡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해나가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 에 팝업창을 마련해 사업제안 접수 및 설문조사를 한다. 내년도에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수정 중원지역 재개발, 본시가지 상권활성화,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 및 차고지 확충, 어르신 생활안정지원, 다문화가족지원, 무상급식 지원 확대, 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한다. 시민들은 내년도에 중점을 둬야할 사업 분야, 분야별 사업의 우선순위, 새롭게 추진해야 할 시책, 지역현안사업,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단,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선심사업, 성남시 사무가 아닌 사업, 지역주민 간 이해관계 및 갈등우려가 있는 사업은 의견청취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된 의견은 해당 사업부서 검토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본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접수된 시민 의견의 예산 반영 여부는 내년도 1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33건의 시민의견을 접수받아 어린이종합지원센터 건립, 상권활성화 사업 등 7건을 사업예산에 반영했다.

탄천 고수부지 속 시민 휴식 공간 ‘호응'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탄천 고수부지 제방에 시민 휴식공간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1,900만원을 들여 이곳에 1,200㎡ 규모 탄천습지생태원 휴식처를 조성했다. 시민들이 평상에 앉아 눈 앞에 펼쳐진 탄천 습지생태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마루형 평상 3조, 의자형 평상 3조, 화강석 평의자 6조를 설치했다. 기존의 제방에 돌 계단을 쌓아 주변 경관과 함께 운치를 더했다. 간단한 먹거리를 가지고 와 가족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휴식 공간 앞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생생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 24,000㎡ 규모 탄천 습지생태원은 18개 습지공간에 잠자리연못, 민물고기연못, 수서곤충연못 등의 공간이 있다. 나비, 잠자리, 메뚜기, 딱정벌레 등 58종의 곤충과 왜몰개, 버들붕어, 흰줄납줄개, 참붕어, 대륙송사리 등 9종의 물고기 서식을 관찰 할 수 있다. 원추리, 벌개미취, 국화, 노루오줌, 비비추 등 다양한 야생화도 볼거리다. 성남시청 환경정책과로 전화(☎729-3152) 신청하면 풀벌레 잡기, 수생식물 배우기 등 어린이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시 환경정책과 김현수 주무관은 탄천습지생태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생태체험과 함께 자연과 소통하는 편안한 즐거움을 주려고 휴식공간을 조성했다면서 테마별로 유채꽃단지, 청보리단지, 메밀단지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정감 넘치는 자연 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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