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과 공연의 만남 ‘청춘愛 인문학 콘서트’ 마련

성남시가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한 콘서트 형식의 시민 강좌를 마련한다. 청춘愛를 주제로 한 이 콘서트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14일 각각 구미도서관과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오는 27일 열리는 행사는 잠든 청춘을 깨워라! 행복의 본질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대학생과 청소년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기 순위 1위로 꼽힌 구글러 김태원 씨가 강사로 나와 학부생 출신으로는 최초로 구글에 입사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창의적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경험과 지식, 생각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강의한다. 강의와 함께 슈퍼스타 대중가요로 이름을 알린 이한철 씨가 공연을 한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행사는 사랑으로 도전하라, 살아있기를 꿈꾸는 청춘의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넓힌 박재동 화백이 자신의 경험과 만화인생을 인문학적 접근 방식으로 강의해 청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박재동 화백은 여성영화음악 감독이자 가수인 시와(siwa), 싱어송라이터 손병휘 씨와 호흡을 맞춰 공연을 펼친다. 각각의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콘서트에 참여하려면 각각 오는 21일과 28일 성남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http://lll.seongnam.go.kr공지사항)를 통해 각각 선착순 80명 공연 신청하면 된다.

올해의 성남 중소기업인 5명 수상자 선정

성남시는 지난 15일 제4회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역경제 발전과 위상을 높여온 5명의 중소기업인을 선정했다. 올해의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는 채찬영 ㈜디지털옵틱 대표에게 돌아갔다. ㈜디지털옵틱은 상대원1동에 소재한 정밀광학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190˚ 초광각 카메라렌즈 개발 등 연평균 122.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매출액 584억, 수출액 440억을 달성해 지난해 무역협회의 1천만불 수출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10명이던 고용 인원을 지난해 227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우수상 수상자는 화재감지기술 개발업체인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와 진공플라즈마 장치 생산업체인 이근호 ㈜피에스엠 대표가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는 보안분야 통합솔루션 개발업체 황재석 ㈜블루픽셀 대표와 친환경 천연옻칠 용품 개발 업체인 장태연 법촌옻칠공예사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각 업체별 수출실적과 생산매출액의 성장률, 기업의 건실도, 기술개발 노력, 기업경영 성실도, 근로자 복지증진,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이 같이 5명의 중소기업인 대표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번 수상 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인은 올 연말 종무식 행사 때 성남시장의 표창패를 받게 된다.

“자녀 양육 달인 모이세요”

성남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아이돌보미 활동가 30명을 추가 모집한다.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은 부부가 맞벌이로 아이를 양육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야근, 질병 등으로 자녀 양육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돌보미가 가정으로 찾아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 주는 사업이다.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고자하는 성남시 거주 여성은 활동신청서(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피서 내려받기),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소정의 구비서류를 갖춰 기한 내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 3층 사무실(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96번길 30-1)을 방문 접수해야한다. 이어 오는 27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아이돌보미 모집 설명회에 참석해야한다. 서류와 면접심사 후 최종합격자는 아이돌보미 기본소양 교육, 발달단계별 돌봄 교육, 가정 내 응급처치 및 실습, 부모면담 방법, 영유아 교육방법 등 총 80시간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시는 보육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별도의 양성교육 시간을 50시간 감면하는 등 우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전문 소양을 갖추고 자녀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90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녀 양육서비스 제공과 함께 육아와 가사 경험이 있는 중년여성이 돌보미로 활동하도록 해 일자리 제공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성남시 아이돌보미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은 해마다 증가해 2008년 310가정, 2009년 542가정, 2010년 697가정, 2011년 1531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 들어서는 10월 현재 1816가정이 이용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전국 평가에서 215개 기관 중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분당서현로데오거리 상인과 노점상 해묵은 갈등 해소

분당신도시의 중심상권인 서현역 로데오거리의 상인간 갈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서현역상점가상인회와 노점상 측은 16일 성남시청 산성누리관에서 서로 영업을 보장하는 내용의 상생합의문을 작성하고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합의문은 노점상 운영시간을 먹을거리는 오후 4시 이후, 잡화는 오후 2시 이후로 정하고, 노점 판매대는 1개씩만 허용하고 규격도 2x1.5m 이내로 제한했다. 노점 영업을 월 1회 휴무하는 한편 노점 수를 줄여 3년 후엔 10개 이내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노점상 명칭도 이슬가게로 바꾸기로 했다. 성남시의 가장 번화가인 분당신도시 서현역세권에는 일반 상가 상인회와 노점상이 10여년 전부터 갈등산과 반목을 일삼았던 지역이다. 서현역 주변은 서현역상점가상인(회원 720명)과 노점상 42개가 몰려 있어 2003년께부터 서로간의 갈등이 계속돼 왔다. 서현역상점가상인회 이은표 사무국장은 통행하는 사람이 많은데다 노점상까지 도로를 막고 있어 행인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쳐왔다면서10년 가까운 갈등이 이번 합의로 상생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점상 대표 최상호씨는 노점수를 점차 줄여야하는 과제가 남아있으나 시간을 두고 서로간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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