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서명 10만명 추진

파주시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민박파주관) 건립 유치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앞서 시는 탄현면 문화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국립박물관을 집적화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경기일보 4·6일자 10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박파주관 건립을 위해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 달 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온·오프라인 동시 서명 활동을 펼친다. 시민 10만명 서명이 목표다. 온라인은 QR코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홈페이지 팝업 제작 등을 통해 추진하고 오프라인은 모든 부서 행정력을 동원해 서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서명부가 완료되면 올해 정부 첫 추경예산 내 민박파주관 건립을 위한 예산 편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광위와 예결위 등에 각각 제출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의 올해 예산편성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홍익표 문광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정책을 협의했다.  민박파주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김 시장의 노력으로 건립 예산은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 소위까지 2억여원이 편성됐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시는 민박파주관 건립이 성사되면 탄현면 문화지구에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설 국립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무대공연예술종합아트센터 등 국립기관 5곳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헤이리마을, 파주출판단지, 세계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CJ ENM 콘텐츠 월드 등을 합쳐 역사와 현대라는 콘텐츠가 담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다. 김 시장은 “도내 유일의 민박파주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수도권인 파주에서 국민에게 고전과 현재, 미래 등의 경험(체험)과 세계적인 콘텐츠를 향유하는 권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보도, 그 후]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업소 1곳 적발…폐쇄 신호탄 쐈다

파주시가 경찰과 성매매 집결지 암행 합동단속에 나서 위반행위 업소를 적발하는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 신호탄을 쐈다. 앞서 파주시는 김경일 시장이 새해 첫 1호 결재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정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김진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9개 부서, 5개 기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매매집결지 정비TF를 구성(경기일보 12일자 10면)한 바 있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파주읍 연풍리 일원 성매매 집결지 합동단속에 나서 위반행위 업소 1곳을 적발했다. 성매매집결지정비TF가 신설되고 이뤄진 첫 단속이다. 시는 성매매 피해 여성을 대상으대로 성매매 강요여부와 외부와의 연락 차단 등을 집중 상담한 결과 인권침해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법률·의료·직업훈련 등 지원이 가능한 성매매피해상담소 기관을 안내했다. 김경일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모든 역량을 더 집중해달라”며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가 이뤄질 때까지 경찰과 함께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읍 연풍리 일원 성매매 집결지는  6·25전쟁 이후 미군 주둔과 함께 들어섰으며 그동안 재건축과 재개발 붐이 일면서 폐쇄위기에 몰렸으나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2023 신년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10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

김경일 파주시장은 “의대 부설 종합상급병원을 유치하는 파주메디컬 클러스터(PMC)의 실시설계가 사업 추진 3년 만에 승인,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며 “여기에 운정테크노밸리 사업은 우선협상자 선정 등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시장으로부터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 등 스마트 교통복지 현황은. 광역철도망구축사업인 GTX-A 노선은 오는 2024년6월 개통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또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민자적격성 통과를 위해 사업 제안자인 현대건설로부터 기존 제안서보다 수요 증대, 사업비 절감 방안 등 경제성 확보 방안을 추가로 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출해올해 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사업도 적극 추진해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 교통 약자를 위해 스마트교통 시스템(ITS)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농촌형) 브루미버스 운영 확대, 천원 버스 확대, 82개 시내버스 노선을 단계적으로 준공영제로 전환하는 등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 -국내 최대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추진 등 문화경제 정책 방향은. 탄현면 문화지구에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 추진을 계기로 한글박물관, 역사박물관,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등 국립기관 5곳과 CJ ENM 콘텐츠월드, 북시티, 헤이리마을을 묶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만들겠다. 경험(체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세계적 고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플랫폼의 문화경제 시대를 열겠다.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 사업도 올해 실물 건조에 나서는 등 본격화하겠다. 파주문화재단 설립은 오는 2024년 10월 출범을 목표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DMZ 평화관광이 재개됐다. 활성화 대책은. 중단됐던 DMZ 평화관광이 주민 요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개했다. 그 일환으로 인천공항 환승투어에 파주 평화관광 노선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파주시가 판문점 주소를 67년 만에 찾은 것을 계기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을 통일부로부터 위임받기 위해 협의에 나서겠다. 기회가 되면 통일부를 직접 방문하겠다. -관내 업체 우선 수의계약 체결 계획은. 지난해 40% 초반에 머물렀다. 더욱 향상시키겠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이 소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지역노동자 우선 고용과 파주지역 생산자재 및 지역 건설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권장하겠다.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 활력 계획은.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조달 체계 구축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파주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70년 만에 폐쇄…TF 신설

파주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이 70여년 만에 폐쇄가 추진된다. 김경일 시장이 용주골을 대표적인 여성 인권 사각지대로 보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찰 등 관련 기관과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이례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TF를 꾸린 가운데 김 시장도 올해 첫 공식 문서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결재했다. TF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앞서 시는 김 시장 취임 이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성평등 관련 현안을 파악해 정책으로 수립하기 위해 여성정책전문가와 여성인권활동가, 일반 시민 등으로 여성정책전문 자문그룹을 구성하고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에 대한 실상을 파악했다. 이후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한 여러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파주경찰서 및 파주소방서 등과 함께 워크숍을 열어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 실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여성의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기 위해 파주경찰서 및 파주소방서 등과 협력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 이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여성인권도시 등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주골은 6·25전쟁 이후 미군 주둔과 함께 들어섰으며 그동안 재건축과 재개발 붐이 일면서 폐쇄 위기에 몰렸으나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파주시, 새해 ‘4대 중점 과제’ 추진… ‘시민행복’ 승부수

김경일 파주시장이 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파주시정 4대 중점 과제인 교통, 역사문화관광클러스터, 여성인 권 개선, 평화콘셉트는 김 시장 스스로 언급했듯이 ‘시민이 없으면 (시장) 권한도 없다’는 평소 정치철학이 고스란히 배 어 있는 정책들이다. 김 시장의 교통 등 4대 중점 과제는 취임 초부터 5개월여 동안 대(對)시민접촉 등 직접 발로 뛰며 취 득한 김경일식 현장행정 업무보고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 파주시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의주시되는 바로미 터다. 각오도 남다르다. 교통 등 4대 중점 과제를 실현키 위해 말굽이 멈추지 않도록 더욱 성과를 내고 정진하겠다는 사 자성어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인용했다.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먼저 교통복지는 김 시장이 지난 시장선거 공약 때부터 늘 우선 순위로 뒀다. 교통약자를 배려한 스마트횡단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완성하고자 관련 전문가도 영입했다. 이에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보행신호연장시스템부터 시민의 발로 평가받는 수요응답형 부르미버스까지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교통복지의 획기적 개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에서 관련 상임위는 통과했지만 막판 정부 예산에서 빠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를 다시 추진하는 한편 탄현면 문화지구를 역사문화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정책도 관심이 집중된다. 민박파주관을 중점으로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5곳이 한곳에 들어서는 것은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여기에 헤이리마을 자산, 파주출판도시 그리고 세계적 콘텐츠 보유사인 CJ EMN콘컨텐츠월드를 ‘역사+현대문화’라는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역사문화관광클러스터로 세계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이달부터 인천공항 환승투어에 파주평화관광노선이 신설되면서 향후 이들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파주평화 완성을 위해 통일부의 세계적인 평화 공간인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을 통일부로부터 파주시로 이관을 고려, 통일부 방문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정치적 환경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평화경제특구도 남북 긴장 완화의 한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김 시장은 차분히 발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경기연구원에서 연구한 330만㎡ 규모의 평화경제특구가 꾸려지면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한몫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받는 여성들에게도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6·25전쟁 미군 참전 이후 형성되기 시작해 60여년째 끈질기게 운영 중인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새해 첫 1호 공식 문서로 결재한 만큼 여성 인권에도 적극적이다.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성매매 여성들을 보듬고 시민 안전도 고려한다는 이중 포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 새해 ‘4대 중점 과제’ 추진… ‘시민행복’ 승부수 “교통, 역사문화관광클러스터, 여성 인권, 평화정책 등 ‘파주시정 4대 중점 과제’를 마부정제의 각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 시장은 9일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올해 중점 시정을 이렇게 설명한 뒤 “취임 2년 차인 올해 뒤를 안 돌아보고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과 관련해 “교통약자 교차로부터 부르미버스까지 시민 중심 스마트교통도시 달성을 최종 목표로 한다”며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파주가 경기도 최초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부르미버스(DRT·수요응답버스)를 학생, 임산부, 농촌 등 시민들의 발로 삼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마을버스준공영제 지원도 지금보다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가 막판 불발됐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낸 뒤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재추진하는 한편 개관할 예정인 국립박물관들과 세계적 콘텐츠를 보유한 CJ EMN콘텐츠월드, 파주출판단지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곧 이들 기관과 가칭 ‘문화협의체’를 구성, 자신의 구상을 구체화시키겠다고도 했다. 평소 지론인 여성 인권 신장에도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새해 첫 결재로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 정비계획’으로 잡고 전담 TF 구성 등 여성 인권 사각지대 개선에 메스를 가하기로 했다”며 “여성중심도시, 인권중심도시를 표방하는 파주시가 여성 인권 사각지대를 인정하는 것은 모순이다. 짙은 그늘에 가려져 있는 여성 인권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시장이 선거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평화를 콘셉트로 한 평화경제특구 추진도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평화경제특구 관련 법안이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논의 중인데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희망한 뒤 “산업단지와 연구개발단지 , 관광단지는 물론 문화와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는 법안으로 확정되면 파주는 산업, 역사, 문화 등 르네상스 시대로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대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경일 시장은 “교통 등 4대 중점 과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배려 등에 그 어느 때보다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 오도록 매일매일 직접 챙기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최선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도시공사 사장 등 고위급 3명 사표.... 배경에 관심집중

정학조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 등 고위급 임원 3명이 파주시에 모두 사표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즉각 사표 수리를 보류하며 시의 담당 국장을 보내 철회를 종용했지만 정 사장 등은 사직 의사를 번복하지 않아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최근 시에 사표를 낸 공사 임원은 정 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인 백인성 경영관리본부장, 김광회 도시관광개발본부장 등 공사 최고경영자들이다. 정 사장 등은 앞서 지난해 12월 공사 업무 관련 연관 부서인 시 담당국에 일괄 사표를 냈다. 김 시장은 이날까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정 사장 등에게 시 담당 국장을 보내 설득에 나섰으나 “훌륭한 후임자를 영입했으면 한다”며 철회 의사를 굽히지 않아 설득에 실패했다. 공사 측은 정 사장 등의 사퇴 번복이 여의치 않자 이번 주 임원추천위를 열어 사장과 상임이사 2명 등 3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내는 등 후임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모집 기간이 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 공사의 경영 공백을 없애기 위해 정 사장 등의 사표는 3월까지는 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 등의 사표 수리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이들의 사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와 공사 등은 정 사장 등이 지난해 12월30일 시가 파주 메디클러스터(PMC)사업 실시계획 승인 이후 곧바로 사표를 냈다는 점에서 PMC 사업과 관련 있지 않겠는냐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서패동 432번지 일원 45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PMC사업은 아주대병원과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 의료 관련 시설과 아파트 3천여가구 및 주상복합, 상업시설 등의 건설을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정 사장 등은 그동안 PMC사업에 대해 이전에 있었던 협약이 문제가 있어 앞으로 사업이 어려우면 시 재정 떠안기, PMC의 먹튀 논란 등을 유발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 PMC와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대학병원 유치가 주목적인 이 사업에서 현재까지 아주대병원과 업무협약(MOU) 이후 정식 협약 체결도 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도 회의적이었다. 시 관계자는 “공사 측이 이번 주부터 채용공고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국내최대 박물관클러스터 꿈꾼다 下.국내외 벤치마킹

박물관 전문가들은 파주시가 국립박물관 5곳 집적화 추진 관련 파주출판단지·미국 ‘내셔널몰’ 등 벤치마킹을 조언하고 나섰다. 해당 박물관들이 파주와 비슷하게 각국을 대표할 정도로 최대 규모 국립박물관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5일 파주시와 국립박물관 활용전문가 등에 따르면 시는 탄현면 통일동산 문화지구에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를 추진하면서 인근 국립한글박물관통합수장센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기억과 유산자료센터 등 국립박물관 5곳이 잇따라 개관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을 한데 묶어 국립박물관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박물관 메카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국내로는 파주출판단지, 해외로는 미국과 독일사례 등을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파주 국가출판산업단지는 1997년 지식정보산업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 지역은 조성 당시 입주 업체들이 의기투합해 토지이용계획을 스스로 짜고 건물 설계부터 자연환경 활용까지 친환경을 표방하며 세계적인 디자인출판단지로 만들었다. 미국 워싱턴 중심부에 있는 내셔널몰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미국의 앞마당’이라는 별명도 가졌다. 독일 베를린에는 무제움스인젤이라는 박물관섬이 있다. 이 섬이 '박물관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건 북쪽에 구(舊)박물관, 신(新)박물관(노이에스 박물관), 페르가몬 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박물관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김윤정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립민속박물관파주 주변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이 추진하고 있는 수장고 건립이 이루어지면 기존 헤이리예술마을, CJ 콘텐츠월드,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하여 대단위 문화단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면서 "이는 파주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문화명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세계적인 박물관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방안을 경기도 및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DMZ판문점센터 유치… 평화관광 위해

파주시가 DMZ 평화관광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통일부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 이관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유엔사령부 관할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관을 놓고 경기도와 경쟁(경기일보 지난해 11월3일자 10면)을 벌여왔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통일부에 국내외 판문점관광을 지원하는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시로 이관해달라고 다시 건의할 방침이다. 판문점을 포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 완성을 위해선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방식은 현재 문체부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DMZ 평화의 길걷기처럼 당분간 공동 운영하는 안과 단독 운영하는 안 등 2가지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경일 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 협조 요청도 적극 고려 중이다. 앞서 시는 2020년 판문점 등 DMZ 일원 미등록 토지에 대해 진서면 선적리로 67년 만에 지적복구를 완료하면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을 요청(본보 3월31일자 14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4일부터 파주 DMZ 평화관광 단체 방문객을 지금보다 두배로 확대 운영하는 등 운영능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나선다. 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DMZ 평화관광을 지난해 5월 재개하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하루 5팀 등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이를 10팀으로 2배로 확대 운영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DMZ 관광 규제 완화 요구를 적극 수렴, 지역관광 활성화차원에서 군 및 관계 기관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단체관광을 배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DMZ 평화관광의 주요 노선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통일촌을 경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 향후 추가 확대여부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 다수인이 운집하는 관광지의 안전 관리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 순차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 등 DMZ관광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800~1천만명 가깝게 방문했다.

파주시 국내최대 박물관클러스터 꿈꾼다 上.복합활용

파주시가 탄현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에 본격 나섰다. 현재의 공간이 전시회 등 활용이 제한된 개방형 수장고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계기로 이 지역 일대에 각종 국립박물관이 잇따라 개관하거나 건립되면서 ‘복합 활용’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경기일보는 현황과 관련 전문가 등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김경일 파주시장은 정부의 2023년 예산편성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홍익표 문체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정책을 협의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이하 민박 개방형수장고)를 전시 가능한 파주관으로의 승격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민박 개방형 수장고는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소재한 국립박물관으로 경기 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김 시장의 현장 행정으로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 소위까지는 관련 예산 2억여원이 편성됐다. 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 시장은 “민박 파주 개방형 수장고를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파주의 문화자산과 연계하는 파주관으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파주시가 도내 유일의 민박 파주관 건립 유치를 계기로 향후 탄현면 문화지구에 들어설 각종 유형의 국립박물관 등에 대한 복합 활용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민박 개방형 수장고를 주축으로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즉 국내 최대 규모의 내셔널 뮤지엄밸리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 지역에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향후 들어설 국립박물관은 모두 5곳에 이른다. 전국 최대 규모다. 우선 지난해 개관 1주년을 맞은 민박 개방형 수장고(문체부)는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완공됐다. 수장고 15곳을 갖췄다. 맷돌과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민속 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을 소장 중이다. 문화재청의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도 지난 2017년 말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궁궐과 한옥 등 전통 건축부재를 보존 및 복원하는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1만2천여㎡ 규모다. 앞으로 개관할 국립박물관으로는 2027년 개관할 예정인 국립한글박물관(문체부)이 있다. 문체부가 주무처인 해당 박물관은 통합수장센터로 1만6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문체부)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9천여㎡ 규모로 기억과 유산자료센터를 건립한다. 올해 개관할 예정인 국립무대공연예술종합아트센터(문체부)도 있다. 1만4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김경일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국립박물관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민 누구나 문화 향유권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공정한 체육, 수익사업 강화, 그리고 경기도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 당면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겠습니다.” 민선 2기 파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된 김종훈 전 파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68)의 소감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달 22일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선 2기 파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수 263명중 2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59표(67%)를 획득, 78표에 그친 황인환후보(전 파주시축구협회장)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파주시 법원읍 출신인 그는 환경업체 청록엔지니어링 회장으로 2005년부터 체육회 홍보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파주시체육회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특히 1억 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사랑의 밥차·경로잔치 등을 하며 모범기업인으로 기업의 윤리를 실천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종훈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으로 2023년 파주시민체육대회, 2024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2025년 경기도생활체육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 파주를 경기 북부지역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체육인, 법률가, 회계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면서 “참신한 인물들로 조직을 구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