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호수공원 ‘바람의 언덕’등 재정비로 시민 만족도 높다”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내 운정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벚꽃길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그네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운정호수공원 내 총연장 300m 산책로에 경관조명 설치, 노면 포장 및 정비, 난간 교체 등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하도록 배려했다. 벚꽃길은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는 지난해 정비된 호수 옆 나무바닥 산책길과 어우러져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조명은 벚꽃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리면서도 주변 호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바람의 언덕 길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도 새롭게 마련됐다. 주민 정재강씨(53)는 “벚꽃과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수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희 도시관리과장은 “야간 경관조명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정호수공원이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용주골 인근 공유식당 개원…부정적 이미지 탈피

파주시가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경기일보 1일자 10면) 중인 가운데 주민들이 인근에 연풍다움 사회적 협동조합 공유식당을 개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연풍다움 사회적 협동조합 공유식당은 마을의 부정적 이미지 탈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프로젝트’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인 ‘연풍새뜰마을사업’ 등을 통해 설립됐다. 시는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인근 연풍리 문화거리를 포함한 기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경기관광공사 주관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를 지원해 왔다. 해당 식당은 92㎡에 단층으로 소규모 야외공간 연풍마당 등을 갖췄다. 앞으로 지역 대표 작물 중 하나인 개성인삼을 활용해 ‘인삼라떼’를 선보이며 카페 및 식당으로 운영된다. 성경용 조합장은 “마을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유식당 운영과 더불어 연풍정원 환경 정비 등 각종 용역을 수행하며 부정적 마을 이미지를 벗어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풍리 골목상권과 문화거리 등을 더욱 활성화해 상권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행정대집행…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 [현장, 그곳&]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31580227

파주 임진각서 '대북전단' 기습 살포

납북자 가족모임이 27일 새벽시간대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기습적으로 살포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포함한 회원 5명은 이날 0시20분께 파주 문산읍 임진각 평화랜드 펜스 뒤편에서 대북전단 8개를 북측을 향해 날려 보냈다. 해당 단체는 당초 풍선 10개를 준비했으나 헬륨가스가 부족해 8개만 보냈다. 이들이 살포한 전단은 납북 피해자 7명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소식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옥에 갇힌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가 인쇄된 비닐 다발(무게 2㎏ 이하)로, 헬륨 풍선에 실렸다. 당시 현장에는 남서풍이 불고 있어 풍선은 북측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대표는 “우리의 목적은 경기도나 파주시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소식지를 보내 납북자와 국군 포로,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남서풍이 불어 서둘러 준비해 밤늦게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전단 살포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납북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집회에서 반대 단체들이 소식지를 보내는 국민에게 '북한으로 가라'고 항의했는데, 행사에 동참하지는 못할지언정 북한으로 가라는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가족들은 과거 공권력과 연좌제로 인한 피해를 겪었으며, 납북 가족들의 소원을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납북자가족모임을 제외하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파주시 공무원, 경찰 등이 없어 전단 살포를 막으려는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접경지역이 포함된 파주, 연천, 김포 등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특사경을 투입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은 집회신고를 내고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가 바람 방향 등 문제로 인해 전단 살포를 중단했다. 이후 특사경과의 대립으로 현장에서 철수했으나, 설치한 천막과 헬륨가스 등의 장비는 그대로 두고 소식지 살포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주 역사문화사료관 ‘발등에 불’…1만5천여점 보관 공간 없어

파주지역에 역사문화사료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관련 사료 1만5천여점을 보관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26일 파주문화원과 이익선 시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파주문화원이 발굴 및 기증 등 각종 형태의 수집을 통해 확보한 향토문화사료는 1만5천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장고 형태가 아닌 문화원 부설공간에 보관 중인 이들 사료 중에는 ‘파주시 영조 관련 유적보고서’, ‘임진왜란 관련 문헌총감’, ‘조선총독부 시정연보’, ‘전투사지’, ‘율곡문화제 한시백일장전집’, ‘옥봉선생 일고집’, ‘율곡문화제 기록사진 앨범’, ‘파주의 민요소리 카세트테이프’ 등 도서, 사진, 영상물, 고도서 등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장수 황씨 소운공파 소장 고서 및 고문서 익성공실기(翼成公實記)외 124점, 정헌식 소장 고서 용주서원지(龍州書院誌)외 37점, 안성근 소장 고서 시전대전(詩傳大全)외 17점, 박춘경 소장 고서 조선요리제법 만가필비(朝鮮料理製法 萬家必備) 1점,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 고문서 율곡외집(栗谷外集)외 5점 등 높은 유물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1967년 출범한 파주문화원은 2013년 3월 운정1·2·3동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이전해 더부살이를 하는 바람에 전문적으로 이들 사료를 보관할 공간이 없어 체계적 사료 수집과 효율적 관리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사문화사료관이 없다 보니 경희대 박물관 및 전북대 박물관, 문화재청 문화재연구소 등 외부기관에 소장 중인 운정신도시, 경의중앙선 설치 과정에 출토된 백자, 토기 등 삼국시대 유물도 파주로 반환받을 수 없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내 지자체 31곳 중 성남문화원과 연천문화원 등 19곳이 역사문화사료관을 설치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익선 시의원은 “파주 역사문화사료관 검토지로 율곡문화학당(옛 법원초교)이나 캠프 하우즈 등지를 활용해 리모델링을 통해 수장고를 설치할 수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개정을 통해 역사문화사료관을 설치해 문향 파주의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문화사료관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에서 떠나는 여섯 번의 인문학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장고 문화산책: 수장고, 또 다른 세상을 여는 문’ 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의 개방형 수장고의 민속 주제 특화 교육을 통해 민속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기획 됐다. 수장고가 단순한 소장 공간을 넘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 되는 새로운 시도다. 특히 그동안 공예 체험 위주로 진행되던 성인 대상 교육의 틀을 벗어나, ‘인문학 산책’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1월 26일 까지 매월 일강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민속과 예술, 공간, 복식, 음식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1강은 ‘한국문화의 창의적 재생산’(강우현 멀티아티스트), 2강 ‘세계무형유산의 合, 국악탱고’(김규호·이선민 국악탱고공연예술단), 3강 ‘전통에서 찾아낸 공간 미학’(양태오 공간디자이너) 4강은 ‘오방정색, 그 아름다운 발견’(문은배 색채디자인연구가), 5강 ‘보자기로 펼치는 예와 격 그리고 미’(이효재 한복디자이너, 보자기아티스트) 마지막 6강은 ‘삶과 문화의 근간, 한식’(노중훈 여행작가, MBC라디오 진행자)으로 진행된다.

파주시체육회, 피클볼 저변확대 위한 적극 지원 나선다

파주시체육회가 신생 생활체육 종목인 피클볼 저변 확대를 위해 체육용품을 전달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파주시체육회(회장 김종훈)는 파주시피클볼협회에 100만원 상당의 체육용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종훈 회장을 비롯해 송희섭 체육회 부회장, 이승환 파주시피클볼협회장, 나기덕 피클볼협회 부회장 등 임원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장점을 결합한 신생 스포츠다. 실내외 모두에서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작은 라켓과 콤팩트한 경기장을 활용해 접근성이 높아 고령층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피클볼용품 지원은 김종훈 회장의 취임 공약인 체육발전 기부금을 통해 종목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신생 및 취약 종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보다 다양한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김종훈 회장은 “최근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클볼 같은 신생 종목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체육회는 앞으로도 균형 있는 종목 지원을 통해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체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파주시피클볼협회장은 “협회 설립 초기 단계로 여러 면에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체육용품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민들에 피클볼을 널리 알리고 정기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에서는 네이버 카페에서 파주시피클볼협회 또는 네이버 밴드에서 파주 피클볼 모임을 통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전통규방 공예가치 전도사, 파주문화원 동아리 ‘손길’

“푸른 천을 아래로, 붉은 천은 위쪽으로 이어 붙이세요.” 파주문화원 한 강의실에서는 전통규방 공예 홍연희 강사의 차분한 지시에 따라 머리에 제법 눈이 내린 10여명의 어르신이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쓱싹쓱싹 천을 자르는 가위 소리만 적막을 깰 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간혹 손가락이 무뎌 옆 사람의 작품을 슬쩍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르신도 보였다. 어르신들이 실과 천 그리고 가위, 바늘 등 재료를 이용해 자르고 이어 붙인 지 30여분, 푸른 천과 붉은 천으로 아래와 위쪽을 두른 태극 모양의 모양체가 만들어졌다. 적막을 이겨낸 어르신들은 그제야 자신의 완성된 작품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조선 후기 왕실에서 등불로, 민간은 혼례식에서 사용하던 청사초롱과 향낭(香囊·향주머니)이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파주문화원이 운영하는 동아리 ‘손길’이 어르신뿐 아니라 청소년 등에게 전통규방 공예가치를 나누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손길이 닿은 어디든 간다는 의미의 손길은 파주문화원이 지역 맞춤형 실버문화활동 프로그램 취지로 2023년부터 동아리로 만들어 지난해부터 보폭을 크게 넓혀 가고 있다. 홍연희 강사를 비롯해 임태진 회장, 윤기숙 부회장 등 어릴 적 터진 양말 꿰매는 바느질 한 번씩 해본 경험 있는 30~60대 10여명이 주축이 돼 출발했다. 파주문화원에서는 전미란 부장을 파견, 지원했다. 주 체험은 청사초롱과 향낭 만들기다. 오랜만에 바느질하는 터라 회원들은 서툴렀지만 손재주가 있는 한국인 유전자를 지녀 향낭의 향기를 짙어지게, 청사초롱 불빛은 더욱 밝게 하는 등 금세 능숙해졌다. 완성된 작품은 파주 방촌문화제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및 전국문화원연합회 실버문화 페스티벌 등지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하면서 빛을 발했다. 간혹 한 땀 한 땀 수놓은 배냇저고리도 만들어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전달해 산모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손길은 청사초롱 등의 아름다움에 반한 학교, 사회복지설, 지역아동볼봄센터, 다문화센터 등 20여곳을 초청해 현재 300여명을 수료시키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 가치를 나눔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임태진 손길 회장은 “은빛 바늘로 수놓은 청사초롱에 이어 포용을 콘셉트로 녹차를 기반으로 한 전통 다도기법과 쑥, 보리, 밤 등을 주재료로 한 다식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전통문화 가치를 밝힌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손길이 닿은 데까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재정비 등 시민 만족도 높여”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내 운정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벚꽃길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그네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운정호수공원 내 총연장 300m 산책로에 경관조명 설치, 노면 포장 및 정비, 난간 교체 등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 환경을 제공했다.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하도록 배려했다. 벚꽃길은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는 지난해 정비된 호수 옆 나무 바닥 산책길과 어우러져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조명은 벚꽃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리면서도 주변 호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바람의 언덕 길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도 새롭게 마련됐다. 주민 정재강씨(53)는 “벚꽃과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수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희 도시관리과장은 “야간 경관조명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정호수공원이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촉구 서명부 경기도에 전달

파주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조속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명부는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 이하 운정연)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이 장기간 지연 관련 당초 계획대로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민 2만여명의 염원을 담았다. 앞서 시와 운정연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자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 읍·면·동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작업을 진행했다. 최대일 시 기업지원과장과 이승철 운정연 회장 등은 이날 김현곤 경기경과원장과 허승범 경기도 기조실장 등을 만나 “경과원 이전촉구 서명운동에 담긴 파주 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직접 전달한 것”이라며 “3년간 중단됐던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재기해 경과원 이전을 절차대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경과원 파주 이전은 경기도가 지역균형 발전을 취지로 8개 기관 북부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공공기관 이전정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이전 완료가 예정됐지만 예산 확보문제와 도의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실질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경과원 파주이전을 이에 포함시켰고. 김동연 지사도 “북부 주민들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당초 계획과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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