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道·파주시 ‘판문점 견학’ 운영권 경쟁

유엔사령부가 관할하는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이관을 놓고 경기도와 파주시 간 물밑접촉이 치열하다. 판문점을 포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 완성을 위해선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앞서 파주시는 2020년 판문점 등 DMZ 일원 미등록 토지에 대해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로 67년 만에 지적복구를 완료하면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을 요청(경기일보 3월31일자 14면)한 바 있다. 2일 통일부와 경기도, 파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는 통일부에 공문을 보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의 경기도 이관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임진각 일원과 캠프 그리브스확장 운영 등 DMZ 일원에 대한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이 명분이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는 정부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및 9·19군사합의 이행 후속조치로 2020년 상반기부터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를 통일부로 일원화했다. 이전에는 국정원 및 통일부, 국방부 등의 소관이었다. 도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 요청은 이재명 도지사 때는 없었다가 이번 김동연 도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도에 앞서 현재 민통선 북쪽지역 제3땅굴 등을 운영하며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관을 요청해온 파주시는 최근 통일부 담당자를 직접 만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한 이관을 다시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판문점이 지역구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과 함께 통일부에 공식적으로 권한 이관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DMZ 평화 및 안보관광을 주도하는 만큼 판문점 견학 권한을 이관받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판문점을 세계적 평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년 넘게 제3땅굴 등 관리를 위임받아 안보관광 및 평화관광 등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관리시스템과 노하우가 충분한만큼 이관해 달라”고 말했다. 통일부 측은 “JSA가 있는 판문점은 정부 차원의 유엔사령부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임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등 DMZ 관광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800~1천만명 가깝게 방문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 추진 속도

파주시가 추진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의 파주분관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는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앞서 시는 탄현면 통일동산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이하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시관 등도 병행할 수 있는 파주 분관으로 건립을 추진(경기일보 9월7일자 8면)한다고 밝힌 바 았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27일 국회를 방문, 윤후덕 의원(파주갑),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수장고 유휴부지를 확장해 파주분관으로 승격 건립되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파주는 수도권에서 지리·교통적 접근성이 높으며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많은 문화자산이 있다. 특히 헤이리 문화지구가 있는 관광특구”라면서 “ 민박파주수장고를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 파주분관으로 승격 건립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9월 우원식 국회예결위원장을 방문해 정책 협의를 열고 민속박물관 유치 필요성 설명과 협조를 구하고 공감대를 얻어 낸 바 있다. 김 시장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국립민속박물관 지방이전계획으로 생기는 수도권 주민의 민속문화에 대한 문화욕구의 부재를 해소하고 미래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은 민박 파주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하며 통일관광특구 내 총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됐다.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이 2040년 이후 지방으로 이전이 예정돼 소장품관리 및 보존 등을 위해 본관 이전에 앞서 파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수장고 15곳을 갖췄는데 맷돌,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민속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 등을 소장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노는 물이 다르다”... 日 고대 무라카미 해적따라 모험

“노는 이렇게 젓고, 앞·뒤사람 호흡이 중요 하고, 북에 맟춰 노를 힘껏 저어야 빠르다”. 지난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남동부쪽으로 100여㎞ 떨어진 오노미치 시(市) 인노시마 섬 오하마 해수욕장. 다소 더운 날씨 속에 해안가 인근에서 오노미치시립 인북소학교(초등학교) 6학년 남여 학생 40여명이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며 동작과 배 설명 등을 듣고 있었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강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학생들은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코하야’(小早)라고 불리는 소형 목조선이 있는 해안가로 이동했다. 앞서 오노미치시 인노시마 섬 지소 측은 양쪽 외부갑판에 동그라미 안에 ‘상(上)’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코하야선 3척을 기증기를 동원해 해변으로 옮겨 학생들의 탑승을 도왔다.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북과 선장 역할을 하는 어른 2명과 함께 남여 14명씩 모두 16명이 한 팀으로 왕복 1㎞를 반환하는 경주를 펼쳤다. 노 하나가 자신의 키보다 1.5배 정도 더 큰데도 학생들은 북소리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저으며 물살을 갈랐다. 경주에 참여한 코우키군(12)은 “노가 너무 크고 물결을 거슬러 나아가는데 힘이 많이 들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미코 와타나베 교장은 “인노시마 섬 조상이었던 무라카미(村上) 해적선 체험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소학교 6학년 교과과정에 학생들이 무라카미 해적선 및 해적 알기가 편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의 코하야선 체험은 인구 2만여명으로 면적이 안산시 대부도와 비슷한 인노시마 섬과 시민, 교육계 등이 3위일체가 돼 열렸다. 그들의 조상인 해적선 및 역사 등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과서로 배우고 체험까지 하면서 역사를 알고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사랑을 단단히 하도록 하는 역사의 끈이 되는 현장이 됐다. ■ 인노시마섬, 일본 ‘최대’ 해적 브랜드로 홍보 학생들이 이날 승선해 경주를 펼쳤던 고하야선은 무라카미 해적의 소형 목조선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길이 11m에 높이 0.75m, 너비 1.58m 등에 좌우 노 7개와 북과 키 등을 갖춘 전령선이었다. 대략 14~16세기 활약했다. 크기가 작고 속도가 빨라 임진왜란 때도 참여해 척후선 역할을 담당했다. 인노시마섬은 해당 지명을 딴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의 총본거지다. 구루시마 및 노시마 무라카미 등과 함께 무라카미성을 통솔한 3개 가문으로 구성돼 일본 최대 해적으로 평가 받는다. 동그라미 안에 적힌 ‘상(上)’자를 깃발로 쓰며 일본 세토 내해(혼슈 서부~규슈·시코쿠에 에워싸인 내해) 게이요제도 제해권을 장악하고 250여년 동안 이 지역 패권자가 됐다. 이들은 158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해적금지령을 내린 이후 모리 등 특정 가문에 편입해 수군체제로 전환됐다. 이 중 구루시마 무라카미 해적은 임진왜란에도 참여해 깊은 패배를 맛봤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이 일본 최대 해적임을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리며 섬을 해적 성지로 각인시켰다. 무라카미 해적 당시 초소였던 아오키 등 초소 흔적 7곳을 도보 답사길로 꼼꼼하게 조성했다. 무라카미 해적을 수군(水軍)으로 부르며 1983년 수군성(城)을 재현해 박물관으로 건립한 뒤 2016년 무라카미 해적 고문서와 갑옷, 시조 초상 등 3점을 일본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 거북선과 겨뤄 전멸한 안택선을 12분의 1(실제 26m) 크기 모형으로 전시했다. 수군성 인근 무라카미 해적 가문과 가신 등이 묻힌 묘지도 정비해 방문객의 순례코스로 만들었다. 오노미치시 인노시마섬 지소 고시마 준지 씨는 “주민들은 우리 섬에서 활약했던 무라카미 해적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곳곳에 흩어진 흔적 등을 찾아 복원하거나 재현해 널리 알리는 건 후손의 의무다. 일본 최대 해적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 480년 된 고하야 해적선, 수군축제 핵심 콘텐츠 무라카미 해적 흔적 외에 변변한 관광상품이 없는 인노시마섬은 해적을 기억하는 축제를 1980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무라카미 수군축제’다.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내년 축제계획안을 벌써 확정해 놓을 정도로 인노시마섬이 이 축제에 쏟는 정성은 대단하다. 한 해 동안 수군축제로 콘텐츠를 달리해 세번 개최한다. 6월에는 인노시마섬 내 무라카미 후손들을 초청해 무사 복장을 하고 해적 댄스 파티를 벌이는데 축제 시작 전 무라카미 해적 묘지 앞에서 축제를 신고한다. 8월 하순에는 두 차례에 걸쳐 불꽃놀이와 해적선인 고하야선을 등장시키는 축제를 연다. 수군축제 최대 하이라이트는 고하야선을 이용해 약 1㎞ 해상을 돌아 순위를 매기는 경주다. 당시 해적선이 해적행위를 수행할 때 빠른 속도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며 약탈했던 것을 연상시키듯 스피드를 겨룬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위해 14~16세기 해적선으로 활동했던 전통 선박인 고하야선을 재현했다. 고지마 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40개팀이 성인팀과 청소년팀 등으로 참여해 수군 축제를 이끌었다”며 “치열한 경주에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힐링한다”고 설명했다. 한해 무라카미 해적의 수군 축제를 찾는 관광객은 6만~7만명 정도다. 인노시마섬 인구의 3~ 4배 규모다. 단지 해적을 매개로 한 수군 축제로 어업 외에는 뾰족한 수입원이 없는 인노시마섬의 전체 지역경제를 이끌며 파생효과를 낳고 있다. 고시마 씨는 “타 지역도 해적활동이 있다. 하지만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은 게이요 제도 내 항로 안내와 통행세 부과, 어업활동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등 타 해적과는 차별성이 분명하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존중하며 일본 최대 해적을 브랜드로 섬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인노시마섬 지소 고시마 준지 대담 “역사 계승 수군축제관광활성화 이끌 것” “우리도 고민입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 인노시마 섬 지소에 근무 중인 코시마 준지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대(전통) 선박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활성화 방안을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그는 인노시마섬 지소에서 관광 등 섬경제 활성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고시마 씨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수군축제를 열지 못했다. 찾는 이들이 없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면서 “2만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어촌마을이어서 마땅한 관광품이 없다 보니 섬 전체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6~8월 진행되던 수군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고대 선박 무라카미(村上) 해적선을 재현해 이를 바탕으로 해상경주를 펼치는데 이를 진행할 수 없어 외부 관괭객이 찾아오지 않아 그렇다”면서 “ 내년이 30회째인데 지금부터 안을 확정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노시마섬에는 무라카미 성(姓) 보유자가 전체 인구 40% 고 본청인 오노미치시 지역에는 최고 30%를 차지해 이들 가운데 무라카미 해적 후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현재 정체된 축제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협회에 건의 중이거나 실시 중인 프로그램은 ‘무라카미 해적에 대한 기억’ 전시회로 해적흔적 추가 발굴을 통해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인노시마섬만이 보유한 일본 최대 해적인 무라카미 해적 브랜드를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노시마섬 무라카미 해적의 일부 유물은 일본 유산으로 지정됐을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고대 선박인 고하야선 체험에 좀 더 집중해 이를 매개체로 어린이들까지 역사와 전통 등을 잇게 하는 수군 축제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인노시마섬=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파주시, 새 청사 건립 본격화…여론조사 등 3단계로 결정

김경일 파주시장의 새 청사 건립이 여론조사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새 청사 건립은 민선 8기 김경일 시장 핵심공약 중 하나로 현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30일까지 파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 시민중심 시정을 약속한 김 시장이 먼저 기존 청사이전에 대한 시민의 생각과 관심을 되짚어 보고, 향후 새 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2단계로 시민 공론화 추진을 위해 올해안으로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3단계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추진단을 통해 시청사 건립 후보지 및 예정지 선정, 후보지 활용방안과 청사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참여 등 청사 건립 전반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시청사 이전이 100만 파주시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기존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새 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는 파주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 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 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백만 도시 파주를 위한 백년대계”라며 “현재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이 지어진 지 45년이 지난 현 파주시청사는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꾸준히 새 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제기돼 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제18회 거북선창의축제 박차…국회의장상 신설

파주시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창의적 탐구를 위한 제18회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사연수 등 대면대회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회 주관사인 임진강거북선 교육연구회, 파주검산초교발명교육센터,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에 따르면 제18회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는 ‘임진강거북선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다음 달 5일 하루 동안 파주 문산중학교 대강당 등지에서 열린다. 부문은 출품 분야(작품제출, 탐구창작)와 가상현실 분야(메타버스 등) ,현장 분야(캐릭터 디자인 등) 등 세 가지로 오는 28일까지 접수받는다. 앞서 파주시, 경기일보와 함께 공동 주최 측인 파주교육지원청은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강기룡 회장(파주초교 교장) 등 소속 교사들을 주강사로 내세워 지역의 과학·발명 관련 교사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대회 이해 ▲참가 분야 및 종목별 안내 ▲축제 참가 지도교육 ▲학교 및 학급단위 프로젝트 운영 등을 비대면 줌연수로 실시했다. 예년에 비해 대회 권위도 한층 높아졌다. 18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상(최우수 단체상)이 신설되는 등 상격도 높아졌다. 이와 함께 부총리인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과 함께 해군참모총장상, 경기도교육감상 등에 이어 파주·고양교육지원청 등 교육지원청 10여곳도 참여한다. 아울러 파주시장상과 경기일보상 등도 수여된다. 김명기 파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탐구축제 참가는 초·중·고교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사의 과학탐구환경 조성 등에도 기여하는 교육적 의미도 남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 최강' 파주율곡고 야구단, 지·덕·체가 비결

파주의 유일한 고교 야구팀인 율곡고등학교(교장 이병춘) 야구단이 일천한 창단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고교야구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11월 창단한 율곡고 야구단원들은 창단 4년 만인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프로야구에 지명되는가 하면 명문대 등 대학입시에도 전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율곡고에 따르면 창단 당시 전국 고교야구 60번째 팀이었던 율곡고 야구단은 초대 감독이 탄탄한 기본기를 닦아 놓았다. 이어 2015년 2대 감독으로 부임한 문용수 감독(성남고·경희대) 체제 이후 전국 4강, 프로야구 진출 등 국내 명문고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호성적을 내며 파주시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율곡고 야구단은 지난 2017~2023년 등 최근 6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 명문팀인 N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가 하면 KT, 두산 그리고 올해 김시온 선수가 삼성라이온즈에 호조건으로 입단하는 등 매년 1~2명의 투·야수 선수들이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율곡고 야구단의 프로야구 진출은 황금사자기 전국 4강 등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최소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가 하면 최근 경기도내 주말리그 3년 연속 우승 달성 등 빼어난 성과에 비례하고 있다. 또 학년별로 15명 정도의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창단 이후 3학년생들은 명문대학 등 전국 대학에 100% 진학하는 입시율을 나타내며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이처럼 창단 내력이 일천한 율곡고 야구단의 프로 진출과 대학 진학 100%를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뭘까. 최창섭 대표(㈜한강모터스) 등 학부모들은 “율곡고 건학이념인 ‘효충학행’이라는 율곡 이이 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손꼽는다. 율곡고 야구단이 타 야구 명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훈련 환경▲재정 지원▲폭넓지 않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문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부모에게 효도, 학업 집중, 운동을 겸비한 지덕체로 똘똘 뭉쳐 위업을 달성한 것이라는 것이다. 문 감독은 “율곡고 야구단은 내년도 경기도 주말리그 4회 연속 우승 달성과 전국 대회 8강 이상을 목표로 삼고 파주 파평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며 “고교야구 불모지인 파주시의 최고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가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집중취재] 거북선 원조 스토리 입고... ‘브랜드화’ 순항

파주시가 600년 전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우리나라 거북선 역사상 처음으로 임진강에 등장했던 역사문화자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특정화작업에 본격 나섰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탁월한 전과를 올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복원해 첫 출전지 및 이순신 장군 첫 승첩이라는 브랜드로 관광자원화에 나선 경남 거제시와 사천시 등 임진왜란 승전지들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것이다. 박석문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특정화 및 콘텐츠 활용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했다”며 “타 지자체가 기존 16~18세기 활동했던 거북선을 복원한 데 비해 거북선 원형인 임진강거북선만이 보유한 역사적 비교우위와 수도권 이점, 강력한 스토리텔링 등을 종합해 브랜드와 이를 뒷받침하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거제시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전투해 승첩한 옥포해전지가 있고 사천시는 거북선의 첫 출전지였다”며 “모두 최초라는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탄탄하게 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천시, 임진왜란 때 거북선 첫 출전지를 브랜드로 내놓다 현재의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앞바다는 430년 전인 1592년 5월29일 이순신 장군이 창제한 거북선을 처음으로 참전시켜 왜선 15척을 깨뜨리고 불태웠던 사천해전 장소다. 역사학자들은 “이날은 향후 거북선 대활약의 예고편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천시는 사천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이충무공 사천해전 승첩기념비를 선진리성(城) 내에 설치하며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남도는 전승을 거둔 해전지로 역사적 평가를 받는 해역”이라며 “이 중 사천시는 거북선 첫 참전지로서 자부심이 남다르다. ‘사천거북선마을’ 조성도 첫 참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확대해 거북선 마을로는 최초라는 브랜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진왜란 첫 해전 승리를 브랜드화한 거제시 거제시 옥포2동 옥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야트막한 동산에는 옥포대첩공원이 있다. 거제시가 1991년 12월 조성에 나서 5년 만인 1996년 6월 11만㎡ 규모로 완공한 승첩공원이다. 임진왜란 중인 1592년 5월7일(음력)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 장군과 공동작전을 펼쳐 옥포만에서 왜선 30척 중 26척을 궤멸했던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임진왜란 당시 첫 해전 승리다. 여기에는 옥포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 유물 등을 보관한 전시관을 비롯해 높이 30m 규모의 옥포대첩기념탑이 설치돼 있다. 정은주 거제시 주무관은 “지난 1957년 6월부터 옥포대승첩 기념제전을 처음으로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 기념제전을 거제 옥포대첩축제로 변경해 옥포해전을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며 “옥포해전이 임진왜란의 첫 승리이고 거제의 옥포만을 국내외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60회 축제는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거북선이 참여한 옥포대첩 승전행차·옥포해전 재현 등이 주요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거북선 원형(조)에 초점을 맞춰라 파주시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브랜드화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거북선 및 화포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채연석 박사(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는 “조선 태종(1413년) 거북선의 문헌자료(조선왕조실록)를 보면 임진강거북선은 왜구의 배와 충돌해도 안전할 정도로 튼튼하고, 화통를 탑재한 당시 병선인 중선 규모였던 거북선 원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선시대 선박구조는 특성과 기술 일천 등 한계적 요인으로 기능과 크기만 차이일 뿐 100년 이상 전체적으로 형태 변화가 극심하지 않다”면서 “이순신 장군 거북선 형태와 기능, 구조 등을 감안할 때 180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이 보인다. 파주시의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설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조언했다. 이귀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일부 거북선 연구자들은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이 그 탁월한 전투력으로 세종 1년에 대마도 정벌에 참여했다는 연구논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며 “연구가 진전돼 확증되면 임진강거북선은 조선최초는 물론 고려시대 조선 해안을 침탈했던 왜구 원점 타격을 위해 대마도를 정벌한 최초 거북선이라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를 종합 분석해 브랜드화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사천 거북선 마을 대표이사 “정부 지원 끊겼지만... 자족사업 위기 돌파” 마을주민 400여명 머리 맞대 체험휴양마을 조성 조선수군체험·오토캠핑장 등 운영... 힐링 선사 “사천 거북선 마을은 5년 간 정부 지원에서 벗어나 시련을 이겨 내고 마을공동체 자족사업으로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강승규 사천 거북선 마을 대표이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2017년 일몰사업으로 시행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용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종료에 앞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안경관 특화공간으로서 용현면의 금문리 등 마을 4곳을 묶어 실시된 이 사업은 정부 지원으로 권역센터 설립, 마을회관 태양광 및 CCTV 설치 등만 진행됐는데 한시적이고 지속성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사업 종료 후를 걱정하던 60~80대 400여명이 똘똘 뭉치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사업 종료를 한 해 앞 둔 2016년 사업 지속화를 위해 용현권역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자고 뜻을 모았고 이는 전국 최초 거북선 마을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마을 상징 로고로 거북선 ‘ㄱ’자형 용두의 직선 ‘1’은 거북선의 첫 참전 사천해전 승리, 거북선 등 5개 색깔의 물방울 모양으로 승리의 폭죽과 축하 등을 상징한다. 당시 경남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동일한 사업들은 모두 퇴장했지만 진화해 유일하게 살아 남은 게 사천 거북선 마을 모델이다. 강 대표이사는 “사업 종료 시점인 2017년 이후 단 한 푼의 지원도 없어 인건비조차 주지 못하는 시련 그 자체였다”면서 “2018년 농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사천 거북선마을은 이때를 기점으로 이듬해 ‘거북선 타고 장군의 바다로’를 주제로 거북선마을 노을축제를 비롯해 2020년 농촌체험마을 운영 그리고 체험장 등을 만들어 임진왜란 당시 주먹밥 재현, 조선수군체험 등으로 알차게 꾸려가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강승규 대표이사는 “오토캠핑장, 풋살장, 해안공원 등도 운영하며 더 세분화하고 전어잡기 등 바다체험과 음식체험, 이순신리더십체험 등을 강화해 체험휴양마을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사천=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파주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4억원 확보..민선8기 공약에 사용

파주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과 지역 현안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비다. 이번에 재원을 확보한 사업은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조성(7억원) ▲파주~부곡 간 도로확포장(11억원) ▲범죄취약지역 방범 CCTV 확대 설치 및 지능형관제시스템 도입(6억원) 등 3건이다.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현재 사전행정절차 및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인 운정호수공원의 접근성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환경 개선과 인근에 위치한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파주읍 부곡리 일대에 추진 중인 파주~부곡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착공했으나 최근 건설 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9월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에 이어 추가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총 47곳의 저화질 CCTV의 성능개선과 총 17곳에 스마트폴을 설치해 범죄 취약지역의 관제 효율성을 증대시켜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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