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농협 등과 210여억 원의 씨드머니를 조성해 공동 출연, 탄현면 법흥리 일대 시유지에 다양한 장류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이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로 착공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30일자 12면) 사업시행자 대표이사가 전격 사표를 제출, 장기 표류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시와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전상오 파주장단콩웰빙마루(웰빙마루) 이사장이 지난 22일 시에 전격 사표를 제출, 상법에 의거 즉시 수리됐다. 전 이사장의 사표 배경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착공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전 이사장의 사퇴로 이날부터 웰빙마루는 본부장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현안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착공이 자꾸 늦어지는 상황에서 이사장마저 물러나 장기 표류가 불가피해졌다. 앞서, 웰빙마루는 지난 5월 17일 착공에 들어갔으나 당시 주민과 환경단체는 사업지 인근에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가 서식하고 있는데도 환경영향평가를 누락시킨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한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시는 웰빙마루 착공에 들어간 지 열흘 만에 일시정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시행자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에 수리부엉이 보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전 이사장이 돌연 사표를 내 당혹스럽다”며 “곧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을 공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해외 입양인들의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는 ‘엄마품’(Mother’s Arms)을 조성 중인 가운데(본보 4월3일자 3면) ‘엄마품’ 준공시기가 애초 올해 말에서 9개월 늦춘 내년 9월로 연기됐다. ‘엄마품’이 들어설 조리읍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주변 개발사업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아 효율적인 유지ㆍ관리를 위해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조성부지 확보와 설계용역 등을 시행했고 올해 추경에 5억 원을 확보, ‘캠프 하우즈’ 안에 다음 달 착공해 연말 완공 예정이었던 ‘엄마품’을 내년 3~4월 착공, 같은 해 9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데크시설 보류와 포장재 교체 등 시설물 일부 설계가 변경되고 조경사업 착공시기도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입양인에 대해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고자 추진하는 ‘엄마품’ 프로젝트는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평화 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61만808㎡ 중 1천㎡ 규모 부지에 엄마 동상과 엄마의 마음길 등 주제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감악산, 심학산 등 관내 주요 산 등산로 및 주요 공원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6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운정호수공원과 금촌자전거도로, 당동어린이공원 3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것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보이자 출렁다리, 운계폭포 등으로 인기를 끌며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는 감악산ㆍ심학산ㆍ학령산 3곳에 확대설치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위생해충의 활동이 많은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하며 한 번 분사하면 4~6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보관함 한쪽에 설치된 손잡이를 누르면 10초 동안 분사되며 누구나 손쉽게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할 수 있어 사용방법도 용이하다. 시 관계자는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통해 모기매개 말라리아,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위생해충으로 인한 불편감을 덜어주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기백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은 22일 구급활동 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파주소방서소속 구급대원인 김현수 소방교(38)를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김 회장 등은 이날 고양시 일산중심병원에 입원 중인 김 소방교와 가족을 찾아 격려의 말과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김 소방교는 지난 3월 11일 새벽 구급차량을 타고 파주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중 불법 유턴하는 화물차와 추돌해 부상을 당했다. 당시 측두부 함몰로 중상을 입었으나 이후 수술 및 재활치료를 거쳐 회복 중이다. 김 회장은 “김현수 소방관이 예전보다 몸이 많이 회복되어 안심이 된다”며 “조속히 회복해 가정의 든든한 아버지이자 소방일선의 구급대원으로 돌아와 재난현장에서 국민을 지키는 영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위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산란계 농장의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유통과 관련 관내 식용란 판매업 등 식용란을 취급·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식용란 출하 금지명령 및 농장에 대한 전수 잔류농약검사 실시 조치 등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식용란을 유통·판매하는 업소 80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집중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농식품부에서 적합 판정받은 달걀만 유통판매토록 하고 있으며 관내 살충제 달걀 판매업소(4개소)를 파악해 지난 18일자로 전량 회수, 폐기 조치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달걀 판매중지 여부,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른 위생 감시 점검 및 축산물 위생 감시 요령 준수 여부, 식용란을 이용한 빵류 등을 만드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살충제 성분 검출 식용란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식용란을 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판매 업소에 홍보하고 시민들에게도 섭취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위생과 관계자는 “향후 살충제가 검출된 식용란 유통 시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하고 위반업소에 대해 관련법령에 의거 행정조치 할 예정”이라며 “식용란을 포함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감시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위생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와 ㈜공영홈쇼핑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개성인삼, 장단콩 등 파주 농ㆍ특산물 등 우수제품 홍보 및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파주을), 이장성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장,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태 부시장은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품질 좋은 제품이 공영홈쇼핑 판매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한층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저희 어머니를 꼭 찾아 주세요” 파주시가 해외 입양인들의 모국 방문 시 고향을 만들어 주는 ‘엄마품’(Mother’s Arms)을 조성(본보 4월3일자 3면)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 출신으로 해외로 입양된 김수경씨(혹은 경수, 51ㆍ여)가 50년 만에 고국을 방문, 생모를 찾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해외입양인연대(해외입양인연대)는 20일 이 같은 사연이 담긴 사진과 글을 본보에 보내와 “김씨가 생모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해외입양인연대는 덴마크 출신 사무총장과 3명의 한국인 직원과 6명의 입양인 직원, 자문위원회, 자원봉사자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 추방 입양인 지원, 입양인 행사 지원 등을 비롯해 고국 적응을 돕고 있다. 해외입양인연대에 따르면 지난 1966년 7월7일 파주(구체적 지명은 기록 안됨)에서 태어난 김씨는 태어난 지 1년여 만인 이듬해 5월 생모에 의해 ‘한국사회봉사회’에 입양돼 위탁모 노순자씨를 거쳐 지난 1967년 4월28일 미국으로 정식 입양됐다. 입양되기 전 김씨 부모는 22살 동갑내기였다. 서로 7개월여 동안 결혼생활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김씨 아버지는 주한 미 2사단 소속 상등병으로 생모가 김씨를 임신한 지 3개월 때 미국으로 돌아갔다. 입양 의뢰 전까지 김씨는 생모와 파주에서 함께 살았으며 관련 기록은 전무하다. 해외입양인연대는 “현재 김씨는 미국에서 결혼, 27년째 미용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30)과 딸(24) 등을 뒀다”며 “파주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입양된 지 50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김씨는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국적의 15명의 해외 입양인들과 함께 21~3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 후원을 받아 해외입양인연대가 주최하는 제10회 모국방문행사(First Trip Home)에 참여해 입양기관 및 보육시설 방문, DNA 검사 및 유전자 등록 등을 비롯해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선다. 해외입양인연대 국주연씨는 “김씨에게 모국 방문은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해 알아가는 중요한 일이다. 당장 만날 상황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며 “적어도 입양 간 자녀가 자신의 뿌리와 기본적인 가족병력이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가족들은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경씨에 대한 관련 제보는 ㈔해외입양인연대(010-9110-6522/02-325-6522ㆍ6585)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내 최고 지식축제로 평가받는 파주북소리 축제가 다음 달 15~17일 파주 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파주북소리는 파주시와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100여 개 기관ㆍ단체와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축제의 캐치프레이즈는 열독과 열정이다. 기존프로그램과 더불어 올해 개최하는 파주북소리 2017은 ‘인생은 한 번 뿐’이라는 YOLO(You Only Live Once)족을 겨냥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지혜의숲 옥상에서 펼쳐지는 ‘루프탑 북콘서트’다.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이한얼 트리오), 찰스 슐츠와 함께 듣는 스누피 재즈(배장은 트리오), 문학의 기쁨(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X소설가 정지돈), 시가 있는 음악회(기타리스트 최병욱X시인 이현호) 등이 펼쳐진다. 내 안의 자존감을 깨우는 YOLO의 밤 ‘심야책방- 읽어 밤’, 4가지 물건을 통해 나의 독서방향을 알아보는 ‘독서치료’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낭독공연 ‘독(讀)무대’와 ‘작가와 마주앉다’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Jazz Meets CINEMA’, ‘라디오 소설극장’, ‘책방거리 지식난장’, ‘버스킹 공연’, ‘출판도시도서展’ 전시 등 200여 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파주북소리축제는 지금까지 매년 축제에 참가하는 방문객이 10%를 넘고 재방문 하는 방문객도 전체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라며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층 발전된 ‘파주북소리 2017’은 재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젊은 층 참여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북소리 홈페이지(www.pajubooksori.kr)를 참조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지난 18일 파주시 해솔로 84(운정 신도시 내)에서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등 기관장, 협력단체장, 운정2파출소직원, 운정동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정2파출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운정2파출소는 운정1·2동을 관할하고, 총 13평방 킬로미터로 관할인구 8만여 명, 2만7천 세대가 거주하는 주거 및 상업 밀집지역이다. 2012년 12월 운정파출소가 개소되었으나 운정신도시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에 대응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2014년부터 운정2파출소 신축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지속건의, 작년 6월 파출소 신축부지인 목동동 657번지 토지를 매입했다. 이어 올해 3월 7일 착공 약 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대지 842㎡ 건평 297㎡ 지상 2층 건물로 완공됐다. 박정보 서장은 “그동안 운정지역 3개 동, 14만여 명 주민들의 안전을 하나의 파출소가 책임지고 있어 치안서비스 제공이나 지역 안전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운정2파출소가 개소돼 파주경찰과 운정2파출소 전 직원들은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울타리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농협 파주시지부와 지역농협, 농정지원단 등이 농업ㆍ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협 합병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파주 관내 광탄농협, 금촌농협, 북파주농협 등 9개 지역농협 조합장과 농협 이장성 파주시지부장, 조중현 농정지원단장 등은 파주시지부 사무실에서 농협 합병과 관련한 세부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는 쌀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협의 경영상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 종사자 감소에 따른 조합원 네트워크 구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이번 논의에서 조합장들은 농협 합병을 통해 소모적인 경쟁 대신 협력을 증대해 경쟁력을 제고 하고, 조합 중복 자산 지출 감축을 달성해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농협 파주시지부 관계자는 “조합장 개개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주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