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차원으로 개강을 2주 연기하고, 26일에 예정된 올해 입학식과 신입생 OT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산기대는 지난 17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2일 예정된 개강일을 16일로 2주 연기하고, 종강일은 1주만 연기, 15주 수업을 진행해 수업결손이 없도록 했다. 입학식 및 OT 행사 취소로 올해 신입생들에게는 별도 안내가 나갈 예정이며, 변동된 학사일정은 문자발송과 산기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어 재학생과 신입생은 수시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산기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수시로 열고, 교내 주요거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발열체크 활동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의회(의장 김태경)는 최근 이틀간 사무국 직원의 전문성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예산안 편성 검토보고서 작성 요령과 효율적인 결산 심의 방법에 대한 김인철 지방의회연구소장의 강의와 민간위탁의 주요 이슈에 대한 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경 의장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회의 실시간 중계를 하는 만큼 원활하고 효율적인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무국 직원뿐만 아니라 시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3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는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김형수기자
농협은행 시흥시지부(지부장 김성현)는 최근 시흥시교육청소년재단에 3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장학금 기탁식에는 강경희 재단 이사장과 재단 명예이사장인 임병택 시흥시장,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농협은행 시흥시지부는 재단에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김성현 지부장은 재단 비상임 이사로 재단의 자산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현 지부장은 시흥시 청소년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훌륭한 인재가 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 시흥시지부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가 가칭 배곧대교주식회사(대표사 현대엔지니어링)와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1.89㎞ 구간을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본보 지난 17일자 13면) 민간사업자의 최초 사업제안서 제출 5년 4개월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하지만 사업 착공까지는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배곧대교 일부 구간이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면서 시흥ㆍ인천환경단체들이 습지보호를 명목으로 사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관계기관인 인천시와의 협의 과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배곧신도시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한 안전시설 확보 문제, 정왕대로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문제에 대한 정왕 구도심권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다. 17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인천시, 현대엔지니어링, 시흥ㆍ인천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시흥시와 배곧대교주식회사(SPC)는 지난 13일 시흥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인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내년 착공 2025년 운행개시를 목표로 각종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로 다음날인 14일 시흥ㆍ인천환경운동연합 등 4개 환경단체가 연명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송도갯벌 파괴하는 배곧대교 민자사업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시흥환경운동연합 김문진 사무국장은 배곧대교 계획지인 송도갯벌은 2009년 인천시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2014년 람사르습지(11공구, 3.6㎢)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호종에 명시돼 있는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서식지라며 송도갯벌을 파괴하는 사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어 시흥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배곧신도시 전체 주민 96%, 공사예정지와 근접한 한라비발디 거주자 93%가 공사에 찬성하는 걸로 나타난 것은 설문내용이 배곧대교로 훼손될 송도갯벌의 중요성 및 생태적 가치는 배제된 채 배곧대교 건설의 필요성만 강조한 문항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영일 인천가톨릭환경연대 대외협력위원장도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배곧대교로 위협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배곧대교가 인천시민에게 꼭 필요한 도로인가 등을 고려했을 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필요에 따라 더 많은 환경단체와 연대를 구성해 소중한 습지와 갯벌이 사라지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이어 단 몇 분 빨리 가기 위한 다리 건설로 수많은 멸종위기종 철새들의 터전이자 마지막 남은 갯벌을 망가뜨리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면서 관계기관인 인천시의 입장도 난처한게 사실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배곧대교 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본격화하면 환경영향평가 등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인천시의 확실한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 홍원상 시의원은 정왕동 주민들은 지금도 소음과 먼지 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사는데 배곧대교가 건설되면 정왕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1일 3만대가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왕동 주민들과의 협의과정 없이 사업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리 교각수를 줄이고 훼손된 습지 만큼 시흥시 쪽에 대체습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통학로 확보를 위해 육교를 건설하고 아파트쪽에 대체숲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왕대로는 현재 8차선 도로라서 교통 흐름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별다른 대책마련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국토부, 경기도와의 협의를 마친 상태고, 인천시와도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민협의체 구성과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김형수ㆍ김민기자
시흥시와 광명시간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지자체간 협업 시티투어가 오는 4월 첫선을 보인다. 이는 관광 인프라 공유와 교류에 뜻을 같이한 두 자지체간의 관광교류 협력의 결실로 향후 지자체간 상생교류에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시흥시는 KTX부터 광명동굴과 시흥시 관내 물왕동, 갯골생태공원과 오이도 등의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가 광명시와의 협의를 거쳐 운행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경우 시흥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기차역을 관광 코스에 연결할 수 있는 확실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광명시의 경우 해안가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시흥시와 연계를 통해 인프라의 다양성을 학보하는 상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기존 KTX 여행상품과의 연계성이 높아져 지방 관광객과 생태, 체험, 재생, 문화역사 등 다양한 동호회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광명동굴을 연결하는 코스를 일명 기획 투어로 명명하고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일단 40회 정도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첫 도입된 시흥 시티투어는 주말의 정기투어와 사전 예약제로 운행되는 수시 투어 등 총 2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옛 백제문화권인 공주시와 부여시,무주군 등이 연결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자체간 관광교류사업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사례는 많지 않다며 지자체 간 협업으로 탄생한 이 광역 시티투어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포함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가 지난 13일 시흥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사업인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가칭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 후 1년 1개월 만에 실시협약에 이르게 됐다. 시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배곧대교 주식회사와 협상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시흥시 지방재정심의위원회 및 제27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실시협약 체결 동의안이 의결되면서 관련 절차를 마쳤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착공해 2025년 운영개시가 목표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r)방식으로 추진된다.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시흥시에 귀속되며,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대교 건설로 배곧과 송도 간 생활권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동시에 향후 신교통수단 도입 및 대중교통활성화를 통해 지역개발 활성화 및 생활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명품교량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전, 환경 등의 분야에서 여러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시흥스마트허브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출입업체들의 경우 원자재 수급차질, 대금 납부 지연 등 당장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시흥상공회의소(시흥상의)에 따르면 시흥상의가 지난 4일부터 3일간 시흥스마트허브 소재 22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업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업체(224개사) 중 22.9%(51개사)가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수입업체 47개사 중 59.6%인 28개사, 수출업체 40개사 중 50%인 20개사가 직접 피해가 있다고 답했다. 수입업체들은 중국으로부터의 대금결재 중단, 국내 생산 차질에 따른 수출 중단, 원가상승으로 인한 경영악화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재료 수급차질과 중국공장 폐쇄로 인한 매출액 감소 등의 피해가 크다고 응답했다. 수출업체들의 경우 중국으로의 선적 보류 및 수출 관련 업무정지, 수출대금 지연에 따른 매출감소 등의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 협력사 대응 인력의 중국 우한 출장 지연 및 미확정 등으로 인한 피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수출업체는 수출품 중단에 따른 작업라인 정지로 직원의 절반을 2주간 휴무교대로 근무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발생 시 기업업무지속계획(BCPㆍ규모 감염병 발생해도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 직원관리방법 등을 규정해 놓는 것) 가동준비사항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업체(224개사) 중 16.2%인 33개사만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실제 BCP를 가동 중인 업체는 31개사로 조사됐다. 응답업체 중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는 39.7%인 89개사로 조사됐고, 중국방문 확인 6건 중 2주간 격리가 2건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중 최근 14일이내(2월4일 기준) 중국 우한 및 기타지역 방문 여부 조사에서는 중국 우한지역이 방문 2개사 15명, 중국 내 다른지역 16개사 35명으로 조사됐으며 기타국가 3개업체 5명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다른지역은 심양이 4개사 5명, 연길이 3개사 4명, 상해가 2개사 2명 순으로 조사됐다. 시흥상의 관계자는 대출이자 금리우대, 보증기한 연장, 상환일정유예, 경영안정자금 지원, 재고물품 보관비용지원, 대체인력 수급 지원 등을 지자체에 건의했다며 지역 내 통합상담센터 및 유관기관 연계센터 운영과 원자재수급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업 매칭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1일 오전 매화도서관 앞에 천막 시장실을 설치하고 현장 근무에 들어갔다. 천막 시장실에서 시민들을 만나 현장 대응을 하고 있다. 시흥시청.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GTEP)사업단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전시회(Ambiente 2020)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194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Ambiente 2020은 92개 참가국의 공예품, 실내외장식, 인테리어, 소비재 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GTEP사업단은 소형가전 제품 전문업체 제이월드텍과 함께 현지 미팅을 진행했으며, 참가사의 신제품인 진공히팅 믹서기 소개에 힘써 유럽시장 진출에 도움을 줬다. 전시회에 참가한 산기대 김형상 학생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보며 실제 무역 업무의 최전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산기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15년 확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을 타깃으로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인근 중소, 중견 기업과 연계해 무역전문가 육성 및 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는 관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150억 원 많은 75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지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총 600억 원 규모로 총 23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시는 작년 대비 150억 원 증액 된 750억 원을 지원한다. 이중 150억 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사업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특별자금(창업사업화자금)으로 운영된다. 100억 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수출입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우대지원 할 계획이다.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업체당 융자지원 한도는 3억 원 이내이며, 1~3년 상환조건으로, 대출금리의 0.5%에서 최대 3.0%(특별금리, 우대금리 포함)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제표 발급이 불가한 창업기업은 소규모제조업(영세소공인) 협약보증 발급 시 한도 1억 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담보 능력 및 신용문제로 금융기관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중소기업 특례보증(보증규모 105억 원)을 추천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들이 더욱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달 16일 시흥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의 업체당 보증한도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존의 보증한도 2억 원을 3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영세한 10인 미만 소규모제조업체에는 특례보증 대비 더욱 완화된 조건의 소규모제조업 협약보증을 위해 시흥시ㆍ경기신용보증재단ㆍ하나은행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업체당 1억 원 이내에서 보증규모 총 5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