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조동환) 신용사업부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의한 수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해 김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를 받았다. 19일 고촌농협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최근 정부지원 저리 자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보이스피싱)를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고촌농협을 방문, 본인 명의 사업자 계좌에 입금된 금액 3천만원 전액을 수표, 현금으로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고촌농협 최윤혜 계장은 현금인출 사유를 물었고, 피해자 A씨는 오후 2시까지 명동에 있는 환전상에 가져가서 달러를 환전, 미국에 보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A씨의 현금 인출을 제지하고 돌려보냈지만, 1시간 뒤 A씨가 다른 지점으로 현금을 찾으러 나갔다며 A씨 회사 직원이 도움을 요청했다. 최 계장은 즉각 농협은행 지점 및 파출소에 연락, 상황을 설명했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지급을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A씨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으나 피해자의 핸드폰은 해킹돼 연락이 닿지 안았다. 이후 고촌농협 신용부서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했고, 고액현금인출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최 계장은 "전화금융사기는 피해가 한 번 발생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의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세심히 관찰해서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동환 조합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김포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 적극적인 피해예방활동과 교육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농협은 전화금융사기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2021년 전화금융사기 예방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최근 3년간 모두 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자산 1억5천600만원을 지켜냈다.
김포시 걸초3지구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 활용계획에 대한 공개와 제대로 된 시민들과의 소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수도권 전철 5호선 연결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범시민 민·관대책위를 구성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18일 열린 제22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나온 시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제언들이다.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불통 김포의 완결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제목으로 발언대에 나온 김기남 의원은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재정적자와 여객자동차터미널 폐쇄 추세에 대비해 면밀한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환승센터 기능이 축소되더라도 차고지와 차박지는 절대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김포시가 이러한 계획 변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어떤 형식으로 청취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청회 한 번 없이, 소통의 장을 통하지 않고 결정한 것을 통하는 김포라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로 인해)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걸포지역 상가·주택 분양에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한 건립구축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북변 3·4지구 분양이 과장 광고의 결정판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70만 김포시대’와 ‘통하는 김포’는 말로 이뤄지지 않는다. 다양한 노력과 부단한 소통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핵심이 될 걸포북변복합환승센터 내용에 대한 정확한 공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계순 의원은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혼잡 해소 및 수도권 전철 5호선 연결문제에 관해 범시민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지난 14일 국토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 등이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에 대해 궁금증을 묻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국토부 장관은 공항 접근로에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즉각 지시했고 이와 함께 버스 증편 등도 추진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갑작스러운 보완 지시가 즉시 시행돼 해소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서울시는 국토부 장관의 이 지시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번에는 한강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김포시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는 생뚱맞은 제안을 내놓았다. 일부 언론은 원희룡 장관과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경쟁갈등 관계가 골드라인문제 해결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김포시가 상황을 주도하기보다 국토부와 서울시에 끌려 다니면서 해결책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되며 몇가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먼저 14일 대책회의 자리에 왜 김포지역 국회의원 두 분과 김포시의회 의장 등은 배제됐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14일 회의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아야 하느냐. 골드라인 혼잡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김포공항역에서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했다. 공항 인근 전용차로 확대와 버스 증편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이러한 해결책마저 단기간 시행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토부 장관은 이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 서울시에 유감을 표하고 서울시는 국토부가 전용차로 연장 등에 대해 당초에 협조를 안 해줘 그렇다며 핑퐁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 씁쓸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현재 김포공항 구간 연결에 집중된 해결책으로는 교통량 분산효과에 한계가 있어 한강로에서 올림픽대로 당산역, 혹은 여의도 구간까지 버스전용차로 개설문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계법령 마련을 위한 진지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사안은 시장 혼자 감당할 사안이 아님이 분명하다. 정파와 소속을 초월해 민간 전문가 및 시민단체까지 함께 참여하는 ‘5호선 연결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범시민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범대책기구가 구성되기 전까지 민관합동TF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정보의 차단, 소통의 부재다. 민관 합동 TF의 구성과 운영 방식, 공식성 부여 문제는 얼마든지 시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포지역 일선 학교 교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2023학년도 교감 대상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사우동 소재)에서 최근 이틀 동안 진행한 연수는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100여명이 참여,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사안처리,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과정 내 학교폭력예방 실천사례, 학교폭력 발생시 피해신고 학생의 보호 및 당사자간 화해를 위한 학교의 노력, 학교장 자체 해결사례 등을 공유하며 참여자가 주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전문강사를 초청, 관리자를 위한 양성평등 부문의 별도교육과 고위직(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갖춰야 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천 역량을 강조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이와 함께 김성례 교권보호지원센터 장학사의 교권 관련 특강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학교 관리자의 실질적인 교권관리 역량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이성진 풍무초교 교감은 “학교폭력 실무연수를 통해 다른 학교 교감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을 공감하며,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돌보고 살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수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ZERO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교폭력예방정책을 모색하고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문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교감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 대상 등 여러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는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24회 임시회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21일까지 4일 간 진행되는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17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기타안 3건 등 총 22개의 안건을 다루고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는 각 상임위 소관별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21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심사보고 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해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행복위 소속 배강민 의원의 공모사업 관리조례안, 정영혜 의원의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등 2건과 도환위 소속 장윤순·오강현 의원이 발의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배강민·권민찬·유매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나섰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긴급 대책의 일환으로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통하고, 중간노선 없는 직행구간 셔틀버스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김포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이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70번 버스를 타고 주요 운행구간 정류소 및 이용객 점검에 나섰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김포 고촌(신곡사거리)~개화역까지만 개통돼 있다. 고촌에서 김포공항입구까지 모든 구간이 전용차로로 이어지면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점검한 뒤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버스전용차로는 입찰 등 사전 철자와 공사에 4개월이 걸리는데, 이를 한달가량으로 대폭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고촌~개화역 3.4㎞ 구간은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이동 시간이 15.3분에서 6.5분으로 줄었다. 김포시는 서울 관할 구간인 개화역~김포공항입구 2.0㎞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개통되면 총 5.4㎞ 구간 이동시간이 20.9분에서 10.4분으로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버스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가 집계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승객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1월9일) 2천428명에서 시행 후(3월 6일) 3천234명으로 33% 증가했다. 원 장관은 "버스전용차로에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버스전용차로 진척 상황에 대해) 직접 매일 진도 체크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점검 자리에 참석한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에 대해선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등이 참여하는 TF가 논의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버스 노선을 빼 정체 구간을 줄이거나, 지금은 택시 승차장만 있는 김포공항역 4번 출구 앞까지 버스가 들어가도록 해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 거리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셔틀버스 투입뿐 아니라 하차 후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동선도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 장관은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언급, "골드라인 자체를 어떻게 할지 잘못을 지적하기에는 너무 근본적 문제가 크기 때문에 5호선 연장 때까지 임시 대책을 통해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경기도·김포시·인천시가 5호선 연장 노선 합의에 빨리 다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의 70번 버스 현장 점검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국토부 광역시설정책과장, 서울시 관계부서 관계자, 경기도 관계부서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70번 버스 현장 점검 후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장·버스정책과장·철도운영과장 등과 함께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시가 검토한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TR)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긴급·단기 대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김포경찰서는 17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사는 40대 주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폰으로 B씨에게 층간소음을 항의했고 B씨가 아래층으로 찾아오자 흉기를 들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시가 올해 신풍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5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신풍초등학교와 감정초등학교 내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는 등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모두 56억8천만원을 학교 30곳에 지급키로 했다. 특히 이들 학교 내 체육관 건립을 통해 학령인구와 학급수 증가에 따라 학생 대비 면적이 부족한 체육활동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학사시간 외에는 학교시설 개방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시설로 병행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교시설 개방도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요건에 반영해 시설개방이 촉진 또는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분야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LED 조명 교체 ▲노후 방송시설 교체 ▲운동장 및 통학로 포장 ▲체육관 환경개선 등이다. 시는 노후된 학교시설 개선비를 지원해 격차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교육환경개사업 지원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해 김포교육지원청과 협의 및 현장 조사를 거쳤으며 교육경비 보조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김병수 시장은 “학교 간의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을 채워가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과 3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잇따라 쓰러졌다. 이들은 많은 승객으로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는 출근·등교시간대 많은 인원이 전동차에 몰리면서 이들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A양 등은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다른 열차를 타고 갔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수도권 전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A군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결국 사임했다.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했다. 서 대표는 6일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위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과 코치,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코치까지 모두 3명을 모두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저에게만 해달라. 사죄하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사건 당시 누구라도 잘못이 있으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께 말씀을 드렸다. 동시에 조사 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봤다”며 “하지만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는 계속 늦어졌고, 유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구단 대표이자 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유소년팀 감독과 2명의 코치에 대해 전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김포시는 경찰, 병원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청 본관 소통실에서 열린 ‘김포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규행 김포경찰서장, 김지일 우리병원 행정병원장, 문종열 히즈메디병원 부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 조치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에만 254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 피해 아동 및 학대 행위자 전문사례관리를 438건 진행했다.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신체적·정신적 치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에 관한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김병수 시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시와 김포경찰서, 전담의료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