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관리공사 수영장 강습프로그램 4월부터 3개월 추첨제 도입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는 많은 시민들이 수영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3개월 추첨제를 도입한다. 공사가 운영 중인 수영장은 풍무국민체육센터, 통진문화회관,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 3곳으로 국제규격에 버금가는 시설과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기가 높아 강습 프로그램을 이용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특히 강습 프로그램은 한번 회원으로 선정되면 쉽게 그만두질 않아 소수의 인원만 결원이 발생, 수영장 이용에 한계가 있다. 공사는 이에 누구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월 추첨제를 도입키로 했다. 3개월 추첨제는 강습정원을 3개월 단위로 추첨을 통해 모집하는 제도다. 결원만 모집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회원선발 경쟁률을 낮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매 3개월마다 추첨을 통해 회원을 선발하므로 강습회원이 되기 위해 장기간 대기하던 관행을 없애는데 효과적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추첨제 시행 시 짧은 강습기간에 따른 교육 연속성 저하와 강습의 질적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동석 사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신호 대기 차량 덮쳐 50대 하반신 마비…음주 운전자 구속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충돌, 50대 가장을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뒤늦게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30일 오전 9시30분께 김포시 양촌읍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렉스턴 차량을 몰다 B씨(59)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를 포함한 운전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B씨는 사고 23일 만에 하반신 마비 판정이 나왔으며, 최근 다리감각을 다소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B씨의 누나는 가해자를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A씨의 차량 속도를 감정했으나 속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결과를 최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게 개정 도로교통법인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 구속한 뒤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피의자인 A씨도 다쳐 병원에 있다가 최근 퇴원했고 국과수의 차량 속도 감정 결과가 늦게 나와 구속영장 신청이 늦어졌다며 법률을 검토한 끝에 윤창호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경비원 폭행범’ 체포않고 호텔 데려다준 경찰 2명 불문경고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 2명을 폭행한 중국 국적 입주민을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이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징계위를 열고 장기지구대 소속 50대 A경위와 30대 B순경 등에 대해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불문경고는 책임을 묻지 않고 경고에 그치는 것으로 징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사기록에 남아 근무평정 등에서 불이익이 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한 아파트 입주민 전용출입구에서 중국 국적 입주민 C씨(35)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사실을 알았는데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 또 C씨를 인근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C씨가 난동을 멈추지 않아 추가 범행과 피해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 같은 대처를 했다고 소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경찰관이 처분 결정 직후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 소청을 신청하면 소청심사위가 열려 처분 적절성 여부를 따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C씨는 아파트 출입구에서 미등록된 지인 차량을 막았다며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18일 구속기소 됐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철도 노사 임금인상안 합의…내일 파업 철회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철도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과 임금인상안에 합의, 이달 22일 예고했던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21일 김포골드라인과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달 22일 예고했던 무기한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임금인상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당을 추가 지급하거나 인상하는 방안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로 인한 인력 이탈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파업은 시행하지 않지만, 인력 충원 등 문제가 남은 만큼 김포골드라인과 철도 소유주인 김포시에 대책 마련을 계속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안에 모두 만족하지는 않지만 노사 간 갈등으로 김포도시철도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합의안을 수용하고 파업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이 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개통 이후 출발 지연 2건, 비상제동 4건, 통신장애 2건 등 총 11건의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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