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내년도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을 위한 국비 7천986억600만원을 확보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은 총 47개 사업 7천986억600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 6천282억400만원보다 27.1%(1천704억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내년 시 국비요구사업 중 중요사업을 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188억2천100만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202억7천500만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695억2천000만원) ▲화성우정~향남국지도건설사업(10억원) ▲공공폐수설치지원(3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2천301억원)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삼성~동탄) 신설사업(1천663억원) ▲갈천~기수 도로개설사업(256억원) 등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년에 비해 큰 규모의 국비확보를 달성한 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계획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화성시 마도면에 여자교도소 신설을 추진(경기일보 21일자 10면)하자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화성시 마도면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마도면 주민자치회와 이장단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10여명 규모의 ‘화성여자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마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양섭 마도면 주민자치회장과 이호용 마도면 이장단협의회장, 정명희 마도면장학회 이사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마도면사무소 앞과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입구 등 5곳에 여자교도소 신설 반대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마도면이 봉이냐! 마도면민은 교도소 추가 설립 결사 반대한다’, ‘공청회 생략 마을주민 의사 완전무시, 마도면에 교도소 추가 설립 측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비대위는 법무부가 여자교도소 신설을 강행하면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반대서명부 전달 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양섭 공동 비대위원장은 “마도면 주민들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 때문에 불안과 불편을 감당하고 있다”며 “여자교도소가 추가 신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및 외국인보호소 뒤편 마도면 슬항리 215-7번지(4만1천930㎡)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자교도소를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 중이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박병화 퇴거 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시민 5만여명의 서명부가 담긴 퇴거촉구 건의문을 국회와 법무부 등에 제출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와 법무부를 차례로 방문해 ‘강력 성범죄자 화성시 거주 반대 및 근본 대책 마련 촉구’라는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시민 5만여명 서명부도 포함됐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강력 성범죄자 박병화가 출소한 뒤 화성시 대학촌 원룸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충격과 두려움, 우려가 뒤섞여 시민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가 사전에 어떤 협의도 진행하지 않고 박병화가 화성에 거주토록 방치했다며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비단 화성시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성범죄자의 높은 재범률을 감안하면 전자발찌 부착, 외출시간 제한 등의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대위는 ▲학교 및 주거밀집지역 인근 성범죄자 거주 제한 방안 마련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수용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박철근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평범한 생활을 지키고 싶은 것”이라며 “시민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2007년 수원시 권선·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5년형을 선고받고 10월31일 만기 출소했다.
화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2분께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소재 상가 신축현장에서 근로자 A씨(50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새벽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10m 높이 고소작업대 위에 올라가 철골 용접작업을 하던 중 고소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업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규모와 공사 금액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 향남의 한 상가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주민 9명이 20여분간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9분께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소재 상가(8층 규모) 승강기가 지하 1층에서 갑자기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아동 3명과 어른 6명이 갇혀 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5시56분께 구조됐다. 이들 9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승강기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공장 화재 예방에 나섰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20일 시청 2층 중앙회의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2023년 맞춤형 공장화재 저감대책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공장 화재 원인 분석을 통해 공장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소규모 공장 50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진단 ▲전기 안전설비 지원 ▲화재예방 교육 등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시로부터 총 사업비 2억1천600만원을 수탁해 내년 1월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화성시의 안전을 위해 협력해주신 한국전기안전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0시5분께 화성시 정남면 오일리의 한 농막(가로 2m, 세로 3m 크기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농막이 전소됐다.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도 다수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0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전기적 요인(미확인 단락)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다세대주택 출입문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40분께 화성시 안녕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다세대주택의 지상 주차장 기둥과 유리 출입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빌라 유리문 등이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이 21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사업은 직장 내 문화·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기업에 인증을 주는 제도다. 우수기업 선정 기준은 ▲경영진의 건강친화기업에 대한 의지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같은 건강친화활동 운영 등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임직원들의 요구 및 건강상태에 기반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DS부문은 그간 건강친화경영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사내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마음건강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시설을 구축했으며 각 시설에 보건전문인력 총 80여명도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 건강증진센터’도 설립해 협력사 임직원의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건강관리 상담, 통증 부위별 운동 처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20년 8월 민간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데 이어 2021년 8월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자체 구축한 바 있다. 허지영 삼성전자 DS부문 안전보건팀장(상무)은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건강증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의회가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기 위한 4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20일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시의회는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처리한다. 최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3차 추경 규모는 3조8천212억 원으로, 2차 추경 때보다 572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내시와 자체사업 증액분을 반영, ▲취약계층 지원 ▲복지시설 운영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배현경·오문섭·위영란·차순임·전성균·명미정·이계철·김상수 의원 등 8명이 선임했다. 시의회는 이 밖에도 조례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중 의원 발의 안건은 14건, 시 상정 안건은 18건이다. 김경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7월 개회한 제9대 시의회는 그간 시정의 방향성과 적정성을 되짚었다”며 “또한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올 한 해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