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특례도시를 목전에 둔 화성시의 고질적인 병폐는 동서 불균형이다. 이 동서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교통문제라 할 수 있다. 이에 화성시는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이라는 특별 조직까지 만들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 확정이라는 쾌거를 통해 교통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 화성시의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신안산선’ 연장에 ‘동탄 트램’까지... 거미줄 철도망 출범 5개월여를 맞는 민선 8기 화성시 교통정책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확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8일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월 안에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넥스트레인㈜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에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토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해당 사업은 최종 확정된다. 시는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안산선이 향남까지 연장될 경우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 시는 동·서 간 철도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동탄~병점~봉담~매송~송산 국제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철도를 신설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동·서 간 철도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게 목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 철도사업도 추진한다. 신분당선(호매실~봉담·향남) 연장을 비롯해 GTX-C 노선 유치, 동탄·인덕원선 조기 착공, GTX-A 노선 조기 개통, 분당선(기흥~동탄~오산역) 연장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26년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키는 게 목표다. ■ 버스 노선·차량 확대... 시내·외 교통망 ‘활짝’ 시는 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와 함께하는 ‘서울 주요지역 광역버스 노선 확충 사업’이 대표적이다. 예산 452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6개 노선, 49대를 늘리는 내용이다. 현재는 41개 노선, 354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0월 선제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동탄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방면 광역버스 4개 노선, 9대를 증차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6개 노선은 기존 41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또 광역버스 4개 노선은 준공영제로 전환하며 동탄2버스공영차고지 구축과 연계해 2층 전기버스 12대를 도입,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역 등 주요 환승 거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동탄2신도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4개 노선, 15대를 증차하고 마을버스는 기존 3개 노선에 7대를 늘린다.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역을 잇는 1개 노선, 5대도 개편할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 내 신규 입주단지 등 교통 불편지역을 중심으로 15인승 ‘수요응답형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2023년 대광위 광역버스 노선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후 대광위가 광역버스준공영제 심의를 진행한 뒤 승인하면 노선 신설과 증차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동탄권역 신규개발지역 노선을 신설하고 교통 사각지대 노선을 최적화하기 위한 ‘동탄~병점역 방면 대중교통 노선 확충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동탄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병점역 연계 노선 버스를 신설하고, 조정하는 게 골자다. 완료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시는 지난해 8월 동탄2신도시~병점역 701번 노선 개편을 완료했으며 11월에는 동탄1·2신도시~병점역 연계 노선 최적화를 검토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우선순위 노선을 결정한 뒤 올해 10대, 2024년 10대 등 버스 총 20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 동·서·남·북 도로망 ‘연결’... ‘사통팔달’ 희망 화성 시는 동·서·남·북 간 이동 시간 및 거리 단축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현재 예산 1조6천987억을 투입해 화성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14.5km) △매송~동탄 고속화도로(10.27km) △화성 오산 고속화도로(13.3km) △우정~향남 확·포장(7.2km) △비봉~매송 고속화도로(13.58km) △동탄원천로(5.21km) △동탄 동부대로(3.24km) △오산 세교~지방도 317호선 연결도로(4.08km) 등이다. 이 중 비봉~매송 고속화도로와 동탄원천로, 동탄 동부대로, 오산 세교~지방도 317호선 연결도로는 협의 및 추진이 완료됐으며 나머지는 제안서 접수와 보상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사업의 경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 심의를 거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매송~동탄 고속화도로와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또한 올해 적격성 조사를 진행한 뒤 2024년에는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이 구축되면 △이동 거리 최적화 △교통 혼잡 완화 △지역 균형발전 유도 △생산력 증대를 통한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새해 첫날부터 화성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수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9분께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철골조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된 해당 업체(연면적 400㎡)가 전소됐다. 또 폐기물과 집기류 등도 다수 소실돼 총 3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불은 한 때 인근 공장으로 번지기도 했으나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다. 불이 날 당시 상주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펑’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장비 26대와 인력 6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업체 건물 우측 내부 의류 더미에서 불이 최초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새해 첫날 화성 봉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3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8분께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9층 세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세대 주민 A씨(40대)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B씨(30대·여)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세대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내부 약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1일 오전 9시30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생활폐기물 10여t 중 다수가 소훼됐다. 불이 날 당시 해당 업체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화학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해부터 화성시에서 첫째만 낳아도 출산지원금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셋째 출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 등이다. 올해부터는 저출산 극복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지원금을 확대 운영한다.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 등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정부가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까지 합하면 화성 시민은 첫째만 출산해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지원금은 화성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부 또는 모가 올해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경우 1회 지급된다. 180일 미만 거주한 경우에는 자녀 출생일 기준으로 180일이 경과된 때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만 가능하다. 정명근 시장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4시55분께 화성시 진안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40대)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버스기사와 탑승객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 대기 중 버스가 후미를 들이받았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3시26분께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의 한 금속가공업체 숙소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A씨(20대·가나)가 발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컨테이너 2개동(연면적 36㎡)이 전소됐으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도 다수 소실됐다. 불이 날 당시 컨테이너 내부에는 A씨 외에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더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4시49분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의 한 돈사(9개동, 총면적 1천924㎡)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퇴비동(면적 388㎡) 외벽 등 1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이나 가축피해는 없었다. 돈사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퇴비동 내부에 쌓여있던 20t가량의 돼지 배설물 더미에서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7시5분께 화성시 석우동 풀잎지하차도(왕복 6차선) 내 반송동 방향 도로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지게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A씨(40대)가 갈비뼈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통근버스 운전기사 B씨(60대)와 승객 18명 등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앞서가던 지게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터널 벽면과 지게차 후미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삼표그룹이 지역 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산업은 28일 화성시 비봉면 소재 화성사업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비봉면 및 남양읍 지역 중‧고‧대학생 30명에게 2천49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권기명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장과 박래범 양노3리 이장, 신혜식 에스피네이처 신혜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이장은 “삼표산업의 장학금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권 소장은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표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3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5억3천만원(1인 평균 2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 밖에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봉사‧체육‧사회단체, 지역축제 및 마을행사, 코로나19 기금 마련 등을 위해 최근까지 11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선배 삼표산업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와 상생하기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