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 박병화 첫 외출…13시간 돌아다녀

‘수원 발발이’ 박병화(40)가 화성시에 정착한 뒤 70일 만에 첫 외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의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에 사는 박병화는 외출 허용시간인 전날 오전 6시께 집 밖으로 나왔다. 이후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13시간가량 집 밖에서 머문 뒤 오후 6시40분께 귀가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출소한 뒤 처음 외부로 나온 것으로 외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출 사유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화의 외출 제한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출소 직후 박병화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0일 법원이 수원지검의 ‘박병화에 대한 추가 준수사항’ 청구를 인용, 제한시간이 ‘3시간’ 늘어났다. 또 법원 결정으로 박병화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아동 보육시설 및 아동·청소년 시설,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됐고 ▲전자발찌 부착 ▲성폭력 관련 정기적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 ▲다수 거주 건물 출입 시 사전보고 등의 제한도 받고 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 전담 관찰관을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10명, 화성서부경찰서 특별대응팀 3명, 화성시청 직원 2명 등이 박병화를 감시하고 있으며 집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32대와 경비초소 2곳 등이 운영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美 전격방문…‘신성장 동력’ 발굴 목표

정명근 화성시장이 도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정 시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토런스시를 찾아 조지 첸 토런스 시장과 시의원 등 주요 인사를 만났다. 토런스시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선 도시 간 소통 채널 개설과 경제성장 및 문화공유 등 다양한 협업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토런스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혼다 미국 본사를 비롯해 유수의 공립학교들이 들어서 있다. 대내외적으로 항공우주산업과 선진 의료시스템 등이 발달한 산업도시이자 교육도시로 손꼽힌다. 이날 조지 첸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라며 “청소년, 교육,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화성시와 토런스시는 지리부터 교육,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생발전의 관계를 다져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시장은 9일(현지시간)까지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서부지역 3개 도시를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참관과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및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