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소음대책지역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금을 신청받는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수원 공군비행장(K-13), 오산 공군비행장(K-55)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신청은 화성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및 진안동·병점1동·기배동·양감면 행정복지센터 방문과 우편, 팩스, 온라인(네이버 폼)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보상금은 ▲1종 지역 월 최대 6만원 ▲2종 지역 월 4만5천원 ▲3종 지역 월 3만원 등이다. 다만 전입 시기나 실 거주일, 근무지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 최종 보상금액은 심의를 거쳐 5월 말까지 개별 통보되며 8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3만6천여명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문환 군공항대응과장은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빠짐없이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화산동·진안동·병점1동·기배동·양감면 주민 2만9천428명에게 총 6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7일 오전 9시41분께 화성시 능동의 한 2층짜리 고깃집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지붕과 내부 천장, 벽 등을 일부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깃집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영업 개시 전이라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 동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화성시 산척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다. 그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A씨는 “대리기사가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동탄호수공원과 하늘빛공원 등 관내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공원정비사업을 위해 예산 총 97억원을 마련했다. 국비 7억원, 도비 88억원, 시비 2억원 등이다. 시는 이 중 16억원을 들여 동탄호수공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심야시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19억원을 투입해 동탄1신도시 하늘빛공원을 현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동탄1신도시공원 정비(4억원) ▲향남·봉담·서남부권 공원 정비(26억원) ▲동부 어린이공원 정비(30억원)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노후 시설물 정비 ▲LED등 교체 ▲놀이시설·바닥 포장재 교체 등을 시행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이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간마련과 정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도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정 시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토런스시를 찾아 조지 첸 토런스 시장과 시의원 등 주요 인사를 만났다. 토런스시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선 도시 간 소통 채널 개설과 경제성장 및 문화공유 등 다양한 협업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토런스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혼다 미국 본사를 비롯해 유수의 공립학교들이 들어서 있다. 대내외적으로 항공우주산업과 선진 의료시스템 등이 발달한 산업도시이자 교육도시로 손꼽힌다. 이날 조지 첸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라며 “청소년, 교육,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화성시와 토런스시는 지리부터 교육,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생발전의 관계를 다져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시장은 9일(현지시간)까지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서부지역 3개 도시를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참관과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및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2분께 화성시 송산동의 한 도로 갓길에 주차된 제네시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차량 내부를 모두 태운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운전석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는 “조수석과 운전석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이후 불길이 차량 내부 전체에 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시신의 신원과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죄 혐의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시신의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공장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4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화성시 안녕동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산타페 차량이 마주오던 렉스턴 차량 측면을 추돌했다. 산타페 차량은 이후에도 100여m를 내달리다 인근 공장 펜스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산타페 운전자 A씨(40대)와 렉스턴 운전자 B씨(50대)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공장 직원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공장 건물과 공장에 주차돼 있던 토레스 차량 등이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측정 결과,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급발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에서 노래방에 함께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음 만난 일행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한 상가 앞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맞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40대)로, 그는 앞서 이 인근 술집에서 처음 만난 B씨(40대)와 우연히 술을 먹게 됐다.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그러자 B씨는 돌연 A씨를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뒤 우선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향후에도 사건 접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해드렸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승강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9분께 화성시 능동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업체 소속 A씨(60대)가 승강기에 끼였다. 이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2층에 멈춰 있던 승강기 아래쪽에서 소음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내려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승강기 작동은 중지되지 않았으며 점검안내 표지판도 따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마트는 지상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공업체 등 공사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함께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9시11분께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14t 화물차가 3.5t 화물차 옆쪽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3.5t 화물차는 갓길에 정차돼 있던 아스팔트 살포기 후미를 추돌하고 나서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3.5t 화물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운전자 A씨(40대)가 쇄골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4t 화물차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5t 화물차가 14t 화물차 앞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