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10분께 화성 정남면의 폐목재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2명, 장비 22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후 2시50분께 완진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로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2025 한국유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시가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한국유통경영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유통·물류·경영 분야 연구 및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정은 한국유통경영학회 산하 여행도시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시가 보유한 풍부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부도를 비롯해 갯벌길 체험, 아름다운 낙조, 다양한 생태자원 등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황금해안길(17㎞) ▲고렴산 해상공원 ▲궁평관광지 및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조성 등 인프라 조성으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획득했고 ‘화성 뱃놀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가 품고 있는 자연의 가치와 관광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화성을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여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에너지 자립률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주택태양광(3kW)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주택 소유주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3㎾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비용 일부를 도와 시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와 시는 102가구를 지원하며 주택당 최대 지원 금액은 293만4천원에 자부담금은 199만7천원이다. 참여는 다음 달 7~23일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시스템을 통해 시공 기업과 사전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곳에서 26~30일 신청하면 된다.
화성시연구원이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3일 동탄5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소외계층을 위한 라면 12박스와 김 4박스 등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연구원 임직원은 동탄5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동탄 고매천 일대에서 ‘청렴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벌였다. 청렴 플로깅은 참가자들이 공공기관의 덕목 중 하나인 청렴의 가치를 마음속에 새기며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박철수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다음달 3일 오후 8시30분부터 동탄호수공원 루나분수에서 ‘뉴 루나쇼’ 공연을 펼친다. 뉴 루나쇼는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며 서로 연결되는 연속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기존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루나·올푸·토보와 마스코트인 ‘코리요’가 등장해 친구들의 꿈을 찾아 떠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루나분수는 총 26회 운영되며 루나쇼는 매월 1·3주차 금요일과 2·4주차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한편,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60m, 폭 200m의 분수, 특수 조명, 레이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쇼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화성지역에서 13년여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경호 풍선타고봉사단 회장(63)의 각오다. 원 회장의 봉사 인생은 2013년 풍선아트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웃 주민들과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 봉사를 이어오고 있던 그는 지인을 통해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교육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그는 화성효마라톤대회와 화성 뱃놀이축제, 우리꽃 식물원 행사, 화성시민 한마음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풍선아트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월 1회 풍선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담당하며 신규 봉사자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5명이던 회원은 현재 21명까지 확대돼 화성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더 많은 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16년 화성시가족센터와 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한 ‘별나라 인형극’ 교육을 수료하면서 어린이집과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형극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어린이집 장애아동 활동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재난복구 봉사 ▲공유가게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봉사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시장상, 화성시의회의장상,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 다 보상받는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는 것을 보면 봉사에 중독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부메랑과 같다는 말처럼 이웃들에게 나눔을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받고 있다”며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하고 있는 봉사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7시10분께 화성시 장안면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대원 7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전 7시55분께 초진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작업을 벌이던 40대 근로자 A씨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야외 폐유 보관 컨테이너에서 폐유를 처리하던 중 유증기 폭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컨테이너에는 휘발유와 경유 등 폐유 1천500L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미국 공군이 50여년간 ‘쿠니 사격장’으로 사용하던 아픔의 땅 화성 매향리에 희망을 상징하는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화성특례시는 21일 오후 매향리평화기념관 다목적실에서 ‘매향리 평화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배정수 시의회 의장, 전만규 매향리 주민대책위원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픔을 딛고 평화를 위해 싸워오신 전만규 위원장과 매향리 주민들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평화기념관은 화성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평화 순례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선 전만규 위원장, 건축가 마리오 보타 등 사격장 폐쇄와 기념관 건립에 공헌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특히 매향리 사격장 인근 거주 주민 46명의 애환이 담긴 유물 13점이 기념관에 기증됐다. 기증된 유물들은 매향리 사격장 역사 연구 등에 활용된다. 한편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건축면적 2천13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실 ▲다목적홀, 2층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됐다. 기념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다.
전용기 국회의원이 화성시 반월동 열병합시설 부지 지정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더불어민주·화성정)은 지난 18일 오후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아파트에서 ‘반월동 열병합발존소 건립 결사 반대를 위한 3개 아파트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월동 SK뷰파크아파트, e편한세상,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전 의원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관련된 열병합시설 부지 지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이어 “주민 동의 없는 열병합시설 추진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3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 전면 철회 ▲관련 부지의 공공성 회복 및 대체 개발 방향 모색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 ▲초등학교 및 주거지역 보호를 위한 법·행정적 조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의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 항목 결정내용’ 공개 직후 SNS를 통해 해당 부지 지정의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
화성 남양읍 출신 과학자로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 신화의 주역인 고(故) 김재관 박사의 공적비가 건립됐다. 송호·지학장학재단은 지난 19일 화성시립남양도서관 강당에서 ‘우정 김재관 박사 공적비 건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내외빈 축사 및 답사, 공적비 제막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 김명자 KAIST 이사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희준 송호·지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 박사는 남양읍 안석리 출신 과학자로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한 선구자였다”며 “훌륭한 인재를 기억하고 후학들이 그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적비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구원 부시장은 축사에서 “김 박사의 숭고한 업적을 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해준 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그의 과학자 정신이 오래 이어지길 소망하며 시도 지역 과학 및 교육문화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박사는 대한민국 1호 유치과학자다. 그는 한국 중공업의 기반이 된 포항종합제철소 설계, 고유 모형 자동차 육성, 국가표준 체계 마련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가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 공로로 2001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고 2023년에는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