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최근 평택항 내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를 방문해 자체 방호실태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중요시설은 공격을 당했을 때 경제 또는 국방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공항·항만·발전소 등 시설을 말한다. 해경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국가중요시설과 임해중요시설에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호실태를 계속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종 비상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자 국가중요시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진모 서장은 “평택항은 아산만 안에 있지만 주변 교통 발달로 위해세력의 정보수집활동 및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자체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국가중요시설과 임해중요시설에 대한 해상경계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협조체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 경기제일신용협동조합(이하 경기제일신협) 부이사장(58)이 경기제일신협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5일 경기제일신협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총회에는 조합원 1만4천557명 가운데 1천351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에서 이 이사장은 782표(57.92%)를 획득해 559표(41.40%)를 얻은 권광식 후보를 제치고 이사장에 당선했다. 그는 “신협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 활성화시켜 나가려고 한다”며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신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택시 특별회계금고를 유치해 신용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조합원 대상 마트 사업을 시작해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제품 등을 판매해 조합의 수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출자금 배당을 기준 금리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과 임기 내 조합원을 3만명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를 위해 고덕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소액대출 사업을 일상 사업으로 추진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합과 협동을 잊지 않고 조합원들과 함께 신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우 평택우리병원 정형외과 원장이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에 이어 국제중재적초음파전문의(CIPS)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에 FIPP와 CIPS를 동시에 취득한 사람은 15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우리병원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통증학회(WIP)에서 강 원장이 CIPS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IPS는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시술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FIPP·CIPS 시험을 주관하는 WIP는 199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통증 전문 학술 단체이며 SCI급 저널인 ‘통증 시술(Pain Practice)’을 발간하고 있다. WIP는 엄격한 필기·실기·구술 시험과 자격 심사를 거쳐 FIPP·CIPS 자격을 부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FIPP는 1천400여명, CIPS는 250여명의 전문의만이 보유하고 있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통증 없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할 것이다”며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께 당진 마섬포구 선착장(슬립웨이)에서 모터보트 M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 탑승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5분 만에 구출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트는 이날 오후 2시14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마선포구 선착장으로 인양했다. 사고는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던 중 파도에 맞아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케이피허브 국제무역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협의회는 20일 오후 평택 제이엔제이 아트컨벤션에서 창단식을 열고 해외 정부·기업 대표와 국내 기업 대표 간 면담 등 행사를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황춘미 케이피허브 회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박티아르 말레이시아 정부 연방국회의원, 이진복 말레이시아 백작, 메타 자이딥 찬드르칸트 남서울대학교대학원 교수 등 협의회 임원, 회원사 기업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민의힘 한무경(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창단식을 축하하고자 참석했다. 협의회는 해외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업을 통해 현지 수출입센터 미 지사 설립하고 평택 내 기업을 현지와 연결해 수출입 증대에 기여코자 만들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지의 해외 기관·단체를 비롯해 48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며 국내외 기관 20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협의회 임원을 대상으로 회원사 대표들이 각사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티아르 의원은 “말레이시아는 3.7%의 GDP 상승률을 보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투자 가치가 높다”며 “협의회와 강한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협의회의 발전과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한국은 노동력과 기술력으로 더 이상 경쟁을 할 수 없는 시대가 왔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수출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무턱대고 샘플을 보내고 기다리는 시스템을 넘어 협의회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 설립 중인 수출입센터와 지사를 통해 기업들의 판로 개척 돕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소방서가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을 준 네팔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평택소방서는 네팔 국적 미나 바타라이씨(31·여)에게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바타라이씨는 지난달 25일 귀가하던 중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대피하려는 주민과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을 위해 공동현관문을 개방했다. 공동현관문 개방으로 원활히 소방대원이 진입한 덕분에 자택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거주자 1명을 구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강봉주 서장은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와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지연)는 16일 산업기술보호법위반과 부정경쟁방지법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혐의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회사의 전직 연구원 A씨와 전직 차장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이 회사 개발팀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진공상태를 유지하는 장비인 진공펌프 제조기술을 빼돌려 회사를 설립한 뒤 제조 기술을 중국에 이전하고 복제품을 대량 생산하고자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에서 진공펌프 설계 도면 등을 유출했다. 지난해 3~5월엔 B씨와 함께 회사 전·현직 직원들과 공모, 설계도면은 물론 공장 레이아웃 등 기술 정보를 빼내 복제품 개발에 사용했다. 특히 회사 현직원과 결탁해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진공펌프 부품 1만여개를 훔쳐 중국에 수출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에 팔아넘기기 위해 절취한 진공펌프 부품 47종 1만여개는 물론 숨겨둔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압수해 기술자료를 회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수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기술 유출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어장관리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화성 제부도 매바위 인근 바다에서 5.73t급 어장관리선 1척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은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과 평택구조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어 오전 10시50분께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침몰 방지를 위해 선박에 리프트백 2개를 설치했다. 구조된 승선원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침수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기상악화 시엔 출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시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성 양감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해물질 유입사고가 발생한 관리천이 정상화단계에 접어 들었다. 평택시는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 17만1천t, 화성시 7만7천t 등 총 25만t 가량의 오염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부터 방제둑 13곳을 순차적으로 허물고 관리천 물을 통수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특정 수질 유해물질 농도, 생태 독성, 색도 등 모든 수질 측정 항목이 수질 개선목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관리천의 총유기탄소(TOC)는 ℓ당 12.2~29.8㎎으로 환경부의 수질 개선목표인 ℓ당40㎎ 이하를 만족했다. 현재 관리천 하류부 2.75㎞ 구간은 한강유역환경청 하천정비사업에 포함돼 곧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중·상류 구간은 경기도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편입을 요청한 상태다. 이강희 환경국장은 “방제작업 성과와 하천의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3일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부터 방제둑 해체 등 단계적 정상화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화성 화학물질 유출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시 소재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들은 같은 날 오후 청북읍 백봉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제둑 해체를 반대했다. 자체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진위천과 평택호의 TOC 수치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활성탄 처리시설 철거 대신 지속 가동시켜 오염수를 최대한 정화후 방류하여 진위천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엔 이 국장은 “환경부가 진위천과 합류 시 영향 등을 고려해 TOC 40㎎/ℓ 이하로 기준을 설정했고 수질 역시 이 수치 이하로 유지 중”이라며 “어제 측정한 백봉교 인근 TOC 수치는 11.4㎎/ℓ였으며 관리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등을 고려하면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물을 가둬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므로 방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택시가 올 한 해 소통과 협력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평택형 사회복지정책인 ‘누구나 돌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급속한 노령화는 물론 가족 구조 변화 등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제도의 틈새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를 목적으로 소득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생활돌봄으로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조례를 제정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도 다졌다.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제도권 안에서 다양한 수요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과제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기존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정책적 접근도 계획하고 있다.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선 평택보훈공원을 조성하고 보훈선양사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평택호 현충탑 일원 기본구상용역을 시작으로 타 시·군의 우수한 보훈공원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평택 3·1운동, 육삼정의거, 민세 안재홍 기념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팽성레포츠공원에 원심창의사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보훈선양사업도 업그레이드한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