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2019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30일간 대장정 돌입

수원시의회가 20일 열린 제347회 제2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30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 의안으로 접수된 안건은 모두 66건으로 의원발의 13건, 시장제출 53건이다. 유형별로는 조례안 23건, 예산안 5건, 승인 및 동의안 25건, 수원 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 및 수원시 상생발전 특별위원회활동결과보고서 등 보고안 및 계획안 10건, 의견청취 2건, 결의안 1건 등이다. 시의회는 20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2019년 시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 11일에는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1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에서 요청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331억 원(1.2%) 늘어난 2조 8천99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3천686억 원, 특별회계 4천413억 원이다. 조명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올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계획해야 하는 중요한 회기다며 올 한해 행정을 종합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그동안의 시정에 대해 되짚어 보고 수원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발전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단국대-스페인 세닛 "세계적 스마트시티 모델 만든다"

수원시가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 디자인융합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교통혁신 연구기관인 세닛(CENIT)과 함께 스마스시티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8일 김태형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센터장, 에우헤뇨 오냐떼(Eugenio Onate, 카탈루냐 공대 교수) 심네 연구책임자와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각서 체결은 한국과 스페인에서 서면으로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ㆍ본 사업 제안 준비 ▲수원시와 바르셀로나의 시민 참여형 리빙랩 사업 연구 활동 ▲ 혁신적 교통 솔루션 개발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리빙랩 사업ㆍ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세계적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공동 연구를 하고, 실증사업에 대한 데이터 교차 분석(사업에 참여한 운영기업 데이터)을 하기로 했다. 또 바르셀로나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거버넌스 방식 모범 사례를 찾고, 시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로 세 기관의 협력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닛은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글로벌 코디 역할을 하게 된다. 단국대 소프트웨어 디자인융합센터와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를 지원하며 수원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우헤뇨 오냐떼 심네 연구책임자는 세닛은 바르셀로나의 도시재생과 교통혁신에 대한 많은 프로젝트뿐 아니라 유럽 각국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수원시와 시민 교감형 도시 데이터 수집ㆍ활용방안과 여러 사업을 교차 실증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시민참여형 리빙랩 등 실증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닛, 단국대와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조성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올해 5월 국토교통부의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현재 기업ㆍ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ㆍ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염태영 “자치와 분권, 거버넌스가 혁신의 원동력”

시대 변화에 맞춰 달려갈 수 있는 엔진은 분권입니다.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20일 오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자치분권과 사회혁신포럼에서 기조강연 발제자로 나서 사회혁신의 엔진, 분권형 복지대타협에 대해 강연했다. 염 대표회장은 기초정부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혁신적 정책들이 실패한 원인으로 중앙집권적 정책 구조를 꼽았다. 그는 지방자치 부활 25년 만에 불교부단체가 2곳만 남게 되는 등 지방정부의 재정이 고사 직전 상태라며 복지는 확대됐지만 여전히 사회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낡은 실행체계가 유지된다면 중앙정부가 복지정책을 늘릴수록 지방의 재정은 점점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에서 효과성을 검증받은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델을 제시했다. 염 대표회장은 수원의 공동주택 근로자 휴게시설 의무설치를 국토부에서 반영해 법령을 개정 중인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 밀착된 지방정부의 성공한 정책이 확산되는 방식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초 지방정부의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가 중앙과 광역, 기초정부 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공공성을 확충하고 맞춤형 사업들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염 대표회장은 지방정부에 자율성과 책임성이 주어지는 재정 분권이야말로 사회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치와 분권, 거버넌스를 통한 권한의 분산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하고 자치분권과사회혁신포럼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정부는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7번째로 마련됐다. 정민훈기자

[인터뷰] 취임 100일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올해 8월 취임한 조무영 제4대 수원시 제2부시장이 1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조 제2부시장은 사람중심의 행정을 각 분야에서 구체화하는 것이 나와 같은 행정가들이 할 일이라며 수원시의 시정 모토인 사람중심 행정을 강조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공직생활과 비교해 수원시에서 보낸 100일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공직은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자리이므로 중앙정부에서의 공직생활이나 지자체에서의 그것이나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중앙에서는 주로 정책수립을 담당했는데, 수원에서는 정책 집행적 성격의 업무가 많다는 것이 눈에 띄는 차이다. 우선, 국토교통부에서의 지난 27년여 공직생활에서는 주변에 가르쳐주는 선배들도 있고 논의할 수 있는 동료들도 많았다. 여기에서는 2부시장으로서 제가 직원들을 가르치고 리드해야 할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두 번째로, 국토부에서 근무할 땐 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업무가 비교적 많았다. 시에는 그러한 업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중앙에 있을 때에 비해 노력에 대한 성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업무가 많다는 의미다. 셋째, 중앙에서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에서는 특정한 분야가 아닌 종합행정적인 성격의 업무가 많다는 점이다. 종합행정이다 보니, 시야가 넓어지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종합적인 고려가 없을 경우에는 정책의 성과가 높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내년부터 긴축재정에 돌입한다. 특히 제2부시장 산하에 개발과 관련된 사업이 많은데 극복 방안은. -관내 기업들이 많은 영업이익을 실현할수록 시에 납부하는 세금도 많아지는데, 반도체를 비롯한 관내 기업의 내년도 경기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에 내년도 시의 세금수입도 2천억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살림살이, 즉 재정도 일반 가정의 살림살이와 똑같다. 수입이 줄어들면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고, 도저히 씀씀이를 줄일 수 없다면 일정 부분 다른 곳에서 돈을 끌어들여야 된다. 시는 이미 예산을 절감하는 일, 즉 긴축재정작업에 들어갔다. 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을 점검해 내년도 씀씀이를 줄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다만, 시민의 안전, 복지 등 반드시 예산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씀씀이를 줄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예산절감 외에 지방채 458억 원을 발행키로 했고, 행정안전부로터 보통교부세를 받는 교부단체로 전환됐기 때문에 몇 백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흥공원 개발과 같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의 필요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예산절감과 필요사업 시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군공항 이전 등 단기간 안에 성과를 내기 힘든 과제들이 많아 보인다. 업무 추진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힘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이런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27년여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업무가 쉽다고 느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준농림지역 관리, 버스ㆍ택시ㆍ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인천공항 개항 및 확장계획 수립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 미군기지 평택이전사업과 같은 갈등관리, 전문지식이 필요한 철도 및 자동차 업무를 차례로 담당했는데 쉬운 업무는 하나도 없었다. 제2부시장으로서 추진하거나 해결해야 할 업무는 하나같이 만만치가 않다. 수원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 관철, 신수원선(인덕원-동탄 간 철도) 조기 착수, 광교 교통문제, 미세먼지ㆍ온실가스 등 환경문제 등 하나같이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들 업무 모두 시의 숙원사업이고, 시민에게도 의미가 상당한 사업이므로 저로서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소명의식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매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의 마스코트이면서 양서류 최초의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수원청개구리의 복원 작업 성과는. -시는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에 대해 서식지 찾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아울러 시민단체와 함께 토론회,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들의 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평리들(권선구)에서는 현재도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수원청개구리 보전ㆍ증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크게 ▲정책기반강화 ▲서식지 보전 ▲시민 인식증진 ▲민ㆍ관 및 대외협력의 4개 대과제로 구분되고 이의 실현을 위한 10개의 중점사업이 있다. 중ㆍ장기적으로는 우선, 유관기관과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식지 활용ㆍ기반을 구축한 후, 마지막으로 서식지 개체의 증진을 추진하는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하는 것으로 했다. 올해 성과로는 수원시, 파주시, 수원환경운동센터, 파주환경운동연합과 4자 협약을 체결한 것 외에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2단계, 3단계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서식지 보전 및 수원청개구리 복원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행정이 집중될 필요성을 느끼시는지. -취임한지 100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아직도 파악해야 할 것이 많다. 시 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광교 교통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일상적인 업무중에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시정의 모토인 사람중심 행정은 모든 국가나 지자체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중심 행정을 각 분야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이 저와 같은 행정가들이 해야 할 일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쓰레기 줄이기, 수질환경 개선 등에 보다 좀 더 행정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통과 관련해서는 시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수도권 인구가 늘면서 화성, 용인, 오산 등 인근 지역에서 시를 통과해 서울 등 타지역으로 오가는 교통량도 점차 많아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 수원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겠지만, 철도, 도로 등 교통시설 확충을 위해 경기도 및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를 강화함과 아울러 교통수요관리 등 시의 자체적인 노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카톡친구’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제5회 올해의 SNS 대상’ 카톡부문 대상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5회 올해의 SNS 대상 카카오톡 부문에서 수원시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19일 수원시는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SNS 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활용 성과를 매체별로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SNS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카카오톡 활용도, 카카오톡 이용자 참여도, 영향력 등을 계량화한 정량평가와 콘텐츠 질ㆍ스토리텔링ㆍ활동성ㆍ의사소통성 등 평가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다. 현재 기준 수원시 카톡 친구는 44만9천671명으로 전국 광역ㆍ기초 지자체ㆍ정부 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다. 특히 개설 당시 시작한 카톡친구 통큰 이벤트가 카톡친구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통큰 이벤트는 수원시와 카톡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체험 시설을 무료ㆍ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시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하거나 주요 행사를 안내할 때 카카오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재난ㆍ재해 등 긴급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파할 때도 카카오톡을 이용한다. 수원시는 그동안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공공 부문 대상 ▲2016년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공공 부문 종합대상 ▲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사회진흥 부문 대상 ▲2019년 대한민국PR대상 우수상 ▲2019 대한민국 SNS 대상 등을 받으며 SNS 활용 우수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카카오톡은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자 시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원시 SNS의 자랑이라며 수원시 카카오톡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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