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제382회 임시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 의원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허위 성착취물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 영상 제작·유포를 넘어 신상 노출 등 2차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 성범죄 정의에 얼굴·음성 등 성적 대상화 행위 포함 ▲2차 피해 방지 ▲신상 정보 삭제 지원 규정 신설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 악용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관련 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정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된다.
안양도시공사는 13일 비산골상인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하고, 공사 직원들이 비산골 음식문화 특화 거리 내 식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병근 사장 직무대행은 “공사는 지역 내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산골상인회와의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경제 실현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산업진흥원은 지난 13일 안양창업지원센터에서 예비·초기 창업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창업특강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년도 정부 지원사업 분석 및 선정 전략 교육을 통해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산업표준자격인증원장 박지희 강사가 맡아 ▲정부 지원사업 파악 ▲성공·실패 사례 분석 ▲기업 맞춤형 지원 요건 파악 ▲서류 작성 및 준비 방법 등을 다뤘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특강이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정부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에 이어 2차, 3차 창업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시 큰샘어린이도서관이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유아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 11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큰샘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방법 안내 ▲라이브스케치월 및 나만의 동화 만들기 체험 ▲시설 견학 ▲독서 활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3~6월, 9~11월이며,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인솔자를 포함해 회당 15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견학 희망일의 전월 1~20일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큰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13일 개관한 큰샘어린이도서관은 독서와 놀이, 체험을 결합한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조성됐다. 만안구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으로, 연면적 1천782㎡ 규모에 1만6천301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안양소방서는 13일 ㈜효성안양공장을 대상으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지도는 관내 위험물 취급사업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날 장재성 서장은 공장장 이인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위험물 시설 내 소화설비 유지관리 확인 ▲생산시설 현장 점검 ▲화재 취약요인 개선 지도 ▲관계자 애로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 또한, 위험물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재성 서장은 “위험물 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철저한 예방 활동과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관계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시가 체납자 실태조사 및 체납액 징수반을 운영키로 했다.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체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징수반 15명을 꾸려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채용된 실태조사원 9명은 체납자를 직접 방문해 체납 사유를 분석하고 납부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펼친다.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복지 지원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화 상담원 6명은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납부를 독려해 징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징수반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3일간 지방세 및 세외수입 관계 법령, 차세대 세외수입정보시스템 및 지방세정보시스템 활용법, 실태조사 실무, 복지 지원 연계, 민원 응대 교육 등을 진행했다.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외국어 납부 안내문을 제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전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와 체납 처분 유예 등의 경제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징수반 운영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17억6천만원을 징수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형 체납자 10명을 발굴해 8명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통해 성실 납부를 유도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체납자 중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사회적 고립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청년 인구의 5%인 약 54만 명이 사회적 고립 상태이며, 청년재단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비용이 연간 7조4천934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양시도 예외가 아니며, 실태조사 결과 청년 인구의 5.6%인 8천529명이 고립 청년으로 추산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심리 상담 및 정서 회복 지원 ▲직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국가·지자체·전문기관이 연계된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광주광역시와 서울시의 사례도 언급하며 “광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를 운영해 상담을 지원하고, 서울은 고립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126명이 자립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장 의원은 “올해 개관하는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에 고립 청년을 위한 공간과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며 “안양시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모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신학기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대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트리니티 컨벤션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부장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47개 초등학교 교무부장과 교육과정부장이 참석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기본계획 △2022 개정 교육과정 운영 방안 △학교자율시간 활용 △안양과천 공유학교 운영 등 2025년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또한, 교육활동 사례를 나누고 교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신학기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이 초등학교 신학기 교육과정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연수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기초학력 및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평가 실행 연수 등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역 고용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12일 ‘2025년 제1차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사민정협의회는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시민단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시 등이 참여해 지역 고용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추진한 사업 및 예산 집행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될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협의회 사무국은 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캠페인, 워크숍, 실태조사, 협약 등 17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건설 현장 등에서 산업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노동자의 권리 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사·민·정이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노사 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양시가 관내 대학들과 손잡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11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대림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등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각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RISE’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대학 지원에 대한 행정·재정적 권한을 광역지자체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경기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각 대학은 이달 예정된 경기도 ‘RISE’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관내 대학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주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